배우 송중기의 신혼집이 철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언론은 지난 5일 "송중기와 송혜교가 한때 사용하던 신혼집이 철거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철거는 지난 2월부터 시작됐다. 보도에 따르면 송중기는 해당 주택을 지난 2016년 11월 15일 약 100억원에 매입했다. 이 때문에 현재 주택 소유권은 송중기에게 있다고. 철거 공사는 6월 말까지 진행되며, 재건축이 끝나면 지하 3층, 지상2층 규모의 단독 주택이 들어설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송중기와 송혜교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인연을 맺은 뒤 2017년 10월 31일 결혼했으나 결혼 1년 9개월만인 지난해 6월 끝내 이혼 수순을 밟았다. 이혼조정에 따라 위자료나 재산분할 없이 이혼절차가 마무리됐다. 장영준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봄날처럼 화창한 미니 1집 2주 차 활동을 마무리했다. 지난 3월 24일 첫 번째 미니 앨범 'CYAN(사이언)'을 발매한 강다니엘은 '컴백쇼'부터 '인기가요'까지 꽉 채운 1주 차 활동을 마친 데에 이어, SBS MTV '더 쇼'부터 MBC M '쇼 챔피언', KBS2 '뮤직뱅크', MBC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아리랑TV의 '심플리 케이팝'은 물론, MBC 표준 FM '아이돌라디오'와 KBS Cool FM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까지 음악방송 프로그램과 라디오를 넘나들며 더욱 풍성한 2주 차 활동을 마쳤다. 2주 차 활동이 시작되자마자 트로피 소식이 연이어 들려왔다. SBS MTV '더 쇼'에서 타이틀곡 '2U(투유)'로 첫 트로피를 거머쥔 후 KBS '뮤직뱅크'와 MBC '음악중심'에서 연달아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1위를 차지한 강다니엘은 매 소감마다 "다니티(강다니엘 공식 팬클럽 이름)에게 감사하다"라며 영광을 돌렸고, "모두들 건강하셨으면 좋겠다"라며 희망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13주 차 가온차트에서도 높은 성적을 거두었다. 이번 미니 1집 CYAN이 앨범 차트에서 1위, 타이틀곡 2U는 다운로드 차트와 BGM 차트에서 1위에 랭크 되어 3관왕의 영예를 얻게 된 것. 강다니엘은 음악 방송 프로그램과 온오프라인 앨범 차트를 휩쓸며 이 봄을 사로잡은 '인간 이온음료'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2주 차 활동을 마친 강다니엘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첫 번째 미니 앨범 활동 마무리에 들어간다. 오는 7일 SBS 파워 FM '최화정의 파워타임'과 MBC M '쇼 챔피언'을 마지막으로 이번 활동을 종료할 예정이다. 꿈을 향해 달려가다 지친 이에게 '너라는 이유 그 자체만으로 너를 사랑해 주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이야기를 전하는 타이틀곡 '2U'로 올봄을 청량으로 가득 물들이며 긍정 에너지를 전하는 강다니엘. 그의 봄은 어느 때보다 화창하다. 장영준 기자
입사 2년 차의 지현 씨에게는 지난 2년, 무슨 일이 있었을까. 3일 방송될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얼마 전 스스로 생을 마감한 지현 씨의 사연을 소개한다. 직장 때문에 타지에서 홀로 생활했던 그녀는 방 안에 두 장의 유서만 남겼다. 유서에는 자신을 괴롭혀 왔다는 두 사람의 이름까지 적혀 있었다. 장례식장에 온 회사 관계자들의 태도가 심상치 않았다. 회사 관계자들이 지현 씨의 유서를 다 찍어갔다는 것이다. 회사 사람들은 숨진 지현 씨와 같은 회사에 다니던 남자친구도 따로 불러냈다. 남자친구를 차에 태운 공장장은 녹음기를 꺼내들었다. 녹음을 시작한 공장장이 꺼낸 첫마디는 "그날 지현이랑 싸웠어?"였다. 지현 씨의 유서에는 분명 직장 얘기가 반복적으로 나오는데 회사에서는 직장생활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지현 씨 지인들의 얘기는 달랐다. 자신을 둘러싼 소문으로 많이 괴로워했다는 지현 씨가 거의 매일 울었다는 것이다. 공장에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안좋은 이야기를 들으며 힘겨운 회사생활을 이어가고 있던 중, 최근 지현 씨를 더 힘들게 만든 사건이 있었다고 한다. '강 팀장(가명), 김소리(가명). 이 두 명이 정말 다니기 싫게 만든다. 김소리 제발 나에 대해서 뭘 안다고 떠들고 다녀 진짜 애지간히 괴롭혀라. 한 마디도 못하는 내가 진짜 너무 싫네.' - 지현 씨의 유서 지현 씨의 유서에 등장한 회사, 그리고 강팀장(가명)과 김소리(가명). 그들은 정말로 지현 씨의 죽음과 관련이 없는 것인지 '궁금한 이야기 Y'에서 그녀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알아본다. 오늘(3일) 밤 8시 55분 방송. 장영준 기자
연예 매니지먼트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의 스태프 한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소속 그룹 에버글로우 멤버들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다행히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위에화엔터테인먼트(이하 위에화)는 3일 "당사 소속 스태프 중 1명이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그룹 에버글로우 또한 검사를 진행했다"며 "금일(3일) 현재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위에화는 "역학조사에 따라 접촉 가능성이 있는 스태프들도 검사를 진행해 일부 음성을 받았고, 일부는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며 "세부 정보는 확인되는 대로 관련 기관에서 공지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안전을 위하여 예정된 일정은 모두 취소 하였으며, 정부 및 관련 기관의 방역지침과 절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위에화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 소속 스태프 중 1명이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그룹 에버글로우 또한 검사를 진행하였으며, 금일(3일) 현재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아 해당 소식을 전합니다. 역학조사에 따라 접촉 가능성이 있는 스태프들도 검사를 진행하여 일부 음성을 받았고, 일부는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세부 정보는 확인되는 대로 관련 기관에서 공지될 예정입니다. 에버글로우의 경우 음성 결과가 나왔지만 안전을 위하여 예정된 일정은 모두 취소 하였으며, 정부 및 관련 기관의 방역지침과 절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앞으로도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최대한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며 적극 협조할 것입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코로나19로부터 안전과 건강을 지켜낼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습니다. 장영준 기자
'부부의 세계' 김희애가 지옥 같은 고통과 들끓는 감정을 끌어안고 닥쳐온 불행과 마주한다. JTBC스튜디오의 오리지널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 연출 모완일 크리에이터 글Line&강은경 제작 JTBC스튜디오) 측은 3회 방송을 앞둔 3일, 지선우(김희애)와 여다경(한소희)의 우연한 만남을 포착했다. 주체할 수 없는 감정에 흔들리는 지선우의 시선이 그녀의 선택을 궁금하게 한다. '부부의 세계'는 신드롬의 시작을 알렸다. 배우들의 열연과 밀도 높은 스토리,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치밀하게 쌓아 올린 감정선이 휘몰아치며 눈을 뗄 수 없는 웰메이드의 품격을 드러냈다.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까지 '올킬'했고 호평이 쏟아졌다. 원작 방송사인 BBC 측에서도 배우들의 연기와 완성도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믿었던 남편 이태오(박해준)와 친구들의 배신에 이어 여다경의 임신까지 밝혀지며 지선우의 세계는 산산이 깨어졌다. 완벽한 줄 알았던 자신의 세계가 거짓 위에 쌓아 올린 모래성이었음을 깨닫게 된 지선우는 신뢰만은 남아있길 기대하며 이태오에게 마지막 기회를 줬지만, 끝내 이태오는 지선우의 믿음에 기만으로 응수했다. 지선우는 설명숙(채국희)을 이용해 여다경의 임신 소식을 이태오에게 전했고, 다시 한번 자신을 속이며 여다경에게 달려가는 이태오를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지선우의 모습은 새로운 차원의 '부부의 세계'가 열렸음을 알렸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지선우와 여다경의 아슬한 만남이 의미심장하다. 두 사람 모두 비밀을 숨긴 채 평온을 가장하고 있지만, 내면의 감정은 주체할 수 없이 들끓고 있다. 애써 참아보지만 여다경을 향한 눈빛에는 분노와 배신감, 절망 등 수많은 감정이 일렁인다. 여다경의 속내도 쉽게 짐작할 수 없다. 여다경은 이태오에게 아내와의 이혼을 종용하고 있다. 제주도 여행에서 돌아오던 길 체리향 립밤을 이태오의 재킷에 넣어둔 사람은 바로 여다경이었고, 이미 임신테스트기로 양성반응을 확인한 후 지선우의 병원을 찾기도 했다. 여다경은 이태오의 사랑을 확신하면서도 지선우의 여유와 기품, 그리고 부부라는 관계 앞에서 흔들리고 있다. 오늘 방송되는 3회에서도 지선우의 감정은 멈추지 않고 질주한다. 완벽했던 행복에서 나락으로 떨어진 지선우와 배신으로 벼랑 끝에 몰린 이태오, 임신까지 하게 된 여다경의 선택이 복잡하게 얽히며 거센 폭풍우를 만들어낸다. 갑자기 닥친 불행에 머뭇거렸던 지선우지만 이제 이태오를 겨냥하기 시작한다. 이태오는 예민하고 빈틈없는 지선우를 완벽하게 속여왔다. "지옥 같은 고통" 그에게 되돌려주기 위해 지선우는 결코 평범한 선택은 하지 않을 것. 선택의 첫걸음부터 달랐다. 지선우는 이태오에게 자신의 동선을 알렸던 설명숙을 역으로 이용해 여다경의 임신을 알린 바 있다.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시청자들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부부의 세계'가 단순히 지선우에게 닥친 불행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사랑이라는 감정과 관계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는 만큼 지선우와 이태오, 여다경의 감정도 놓치면 안 될 포인트다. 어떻게든 가정을 지키려던 지선우는 거듭된 배신에 무너져 내렸다. 뜨겁게 휘몰아쳤던 지선우는 보다 냉철하고 차갑게 감정을 컨트롤하며 이태오, 여다경과 치열한 심리전을 펼쳐나갈 전망이다. '부부의 세계' 제작진은 "불행과 마주한 지선우는 1, 2회와는 또 다른 감정으로 강렬하게 질주한다. 파면 팔수록 드러나는 진실이 지선우를 수렁으로 끌어당기지만, 결코 물러서지 않는 지선우의 선택을 지켜봐 달라"며 "김희애의 진가를 다시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부의 세계' 3회는 오늘(3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2라운드에 돌입한 MBN '라스트 싱어'가 귀호강 무대, 속출하는 이변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 2일 방송된 MBN 서바이벌 음악 예능 '여왕의 전쟁: 라스트 싱어'(기획/연출 박태호, 이하 '라스트 싱어')에서는 1라운드를 통해 생존한 최강 보컬 20인이 본격적으로 2라운드에 돌입했다. 한층 더 치열해진 경쟁 속에서 역대급 귀호강 무대가 쏟아졌으며, 깜짝 놀랄 이변들이 속출했다. '라스트 싱어' 2라운드 '팀 내 왕좌 쟁탈전'은 20인의 보컬들이 4명씩 한 조가 되어 경쟁을 하고, 여기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1인만이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다. 나머지 셋은 무조건 탈락하는 잔혹한 라운드인 것. 이에 어느 때보다 강력한 무대들이 이어졌다. 먼저 무대에 오른 것은 소유미, 이미리, 지원이, 최연화의 사생결단 팀이다. 소유미는 꺾기 장점을 살린 주현미의 '눈물의 블루스' 무대를 선보였고 707점을 얻었다. 이미리는 윤복희의 '왜 돌아보오'를 불렀다. 의상부터 분위기까지 바꾼 이미리는 695점으로 다소 아쉬운 점수를 받았다. 이어 퍼포먼스 퀸 지원이가 한영애의 '누구 없소' 무대를 꾸몄다. 지원이는 흔들리지 않는 가창력, 눈이 번쩍 뜨이는 보깅 퍼포먼스로 754점을 얻었다. 최연화는 등려군의 '월량대표아적심'을 직접 가사를 번역해 불러 호평 받았으며 744점을 받았다. 결과, 사생결단 팀 왕좌는 지원이가 차지했다. 두 번째 조는 김의영, 주설옥, 정수연, 성은의 '무대 찢고 보이스' 팀이다. 간드러진 꺾기로 마음을 흔드는 보컬 김의영은 주현미의 '정말 좋았네'를 선곡, 754점을 받았다. 주설옥은 조용필의 '창 밖의 여자'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불러 750점을 기록했다. 이어 '보이스퀸'의 퀸 정수연이 임재범의 '사랑'을 선곡해 불렀다. 높은 기대 속에 무대에 오른 정수연은 무반주 부분이 평가에 예상 밖 영향을 미쳤고 747점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성은이 전영록의 '불티' 무대를 꾸몄다. 레트로 스타일로 퍼포먼스를 선보인 성은 역시 호평 받았으나 747점에 머물렀다. '무대 찢고 보이스' 팀 최종 1위는 김의영이 차지했다. 세 번째 조는 조은새, 장서영, 조엘라, 박민주의 '막강 불사조' 팀이었다. 조은새는 눈이 번쩍 뜨이는 천수관음 퍼포먼스로 나훈의 '사랑은 무죄다' 무대를 꾸몄으나, 725점을 기록했다. 이어 장서영은 'I got you'와 '밤이면 밤마다'를 불렀다. 흥 폭발 무대를 선보여 747점을 받았다. 와일드카드로 부활한 조엘라는 감동 무대를 선사했다. 허영란의 '날개'를 선곡한 조엘라는 팝페라 가수들과 함께 큰 울림을 선사했고, 극찬 속에 767점을 획득했다. 이후 박민주가 김용임의 '부초 같은 인생'을 선곡했으나 744점을 받았다. '무대 찢고 보이스' 팀 1위는 조엘라였다. '보이스퀸' 정수연의 탈락, 와일드카드 부활자 조엘라의 역대급 감동 무대 등.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고 귀를 닫을 수 없는 폭풍 같은 서바이벌이 펼쳐졌다. 남은 2라운드를 통해 누가 생존하고, 누가 최종 라스트 싱어 여왕의 자리를 차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주 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 장영준 기자
가수 겸 배우 서인국이 영화 '힙대디'에서 하차했다. 지난 2일 소속사에 따르면 영화 '범죄도시'를 연출한 강윤석 감독의 차기작 '힙대디'가 제작이 보류되면서 서인국이 최종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힙대디'는 프리프로덕션 과정에 있었으나 제작사 측이 제작을 보류하기로 하면서 서인국 뿐 아니라 스태프들도 해산한 것으로 알졌다. 이 때문에 '힙대디'는 추후 캐스팅을 다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힙대디'는 홀로 아이를 낳아 키우던 전문직 싱글맘이 아픈 아이를 살리기 위해 정자 기증자를 찾아나선다는 내용이다. 장영준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 조정석이 눈을 뗄 수 없는 특급 케미로 안방극장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기획 tvN 제작 에그이즈커밍)에서 밝은 에너지를 가진 인싸의사 이익준 역을 맡은 조정석이 웃음과 감동을 넘나드는 슬기로운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전개에 풍성한 재미를 배가 시키고 있는 것. 지난 2일 방송에서 익준은 여동생 이익순(곽선영)과 남다른 텐션을 가진 유쾌한 남매 케미를 선보였다. 교통사고로 율제 병원에 입원한 익순의 병실을 찾은 그는 여동생과 쉼 없이 티격태격하며 영락없는 현실 남매의 모습으로 공감대를 자아내는가 하면 서로의 장난에 장단을 맞추며 죽이 척척 맞는 환상의 쿵짝 호흡으로 보는 이들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했다. 동생에게 핀잔을 주지만 그 속에 다정한 말투와 장난스러운 표정에서 동생을 향한 애정을 고스란히 드러낸 조정석의 다정한 오빠미(美)는 안방극장에 설렘을 자극, 앞으로의 친밀한 '인싸 남매 케미'를 기대케 했다. 또한 익준은 아들 우주(김준 분)와 둘만의 여가 시간을 보내며 애틋한 부자 케미를 그려냈다. 아들의 한 마디 한 마디에 격한 호응 보이는 '아들 바보'의 면모를 보인 그는 "엄마가 보고 싶으면 아빠한테 언제든지 얘기해"라며 조심스럽게 아내의 이야기를 건네며 아들의 속마음까지 세심히 챙기는 다정한 아빠의 모습을 그려냈다. 이어 우주는 아빠만 있으면 돼라는 아들의 예상치 못한 대답에 코끝이 찡한 감정에 휩싸였고 익준이 바쁜 시간에도 아들을 살뜰하게 챙기는 좋은 아빠임을 짐작게 하며 서로를 위하고 감싸는 애틋한 부자관계로 먹먹한 감동으로 물들였다. 뿐만 아니라 남다른 넉살을 가진 익준은 새로운 인턴의 정보를 줄줄이 꿰며 친밀한 대화를 건네지만 선배 교수에게는 능청스러운 어투로 귀여운 협박을 건네는 탈 권위적인 선후배 케미를, 99학번 대학 동기들과는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변함없이 티격태격하는 현실 절친 케미스트리를 그려내며 극 흥미를 더욱 끌어올렸다. 이처럼 조정석은 인물 간의 관계에 현실감을 더하는 연기는 물론 특유의 센스와 재치가 묻어 나오는 유연한 연기로 극 중 그 누구와 만나든 남다른 시너지 효과를 발산하고 있다. 장난스러움과 진지함이 함께 공존하는 다채로운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어떤 상황이든 병원의 각 인물들과 조화롭게 녹아드는 특급 케미를 완성시키고 있는 것. 그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케미스트리가 드라마의 또 다른 즐거운 킬링 포인트로 작용하며 조정석이 앞으로 또 어떤 인물과 어떤 서사를 펼쳐낼지 기대감이 수직 상승되고 있다. 한편, 극 말미 간이식 환자의 수상한 정황을 눈치챈 익준의 긴급한 모습이 담겨 이목이 집중되며 다음 회차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매주 목요일 밤 9시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그룹 볼빨간 사춘기의 우지윤이 팀을 탈퇴하기로 하면서 안지영이 1인 체제로 활동한다. 볼빨간 사춘기 소속사 쇼파르뮤직 측은 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멤버 우지윤이 많은 고민 끝에 볼빨간 사춘기로서의 활동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라며 "볼빨간 사춘기는 새로운 멤버 영입 없이 안지영 1인 체제로 활동할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지윤이 향후 진로에 대한 고민으로 볼빨간 사춘기로서의 활동을 마무리하고자 하는 의사를 밝혔고, 이에 당사는 멤버들과 신중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여러 차례 가진 끝에 이 같은 결론을 짓게 되었습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쇼파르뮤직 측은 "무엇보다 본인의 의견을 존중하며 지지하는 마음으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지영과 지윤은 같은 멤버로서의 활동은 마무리하지만 앞으로도 서로의 길을 응원하는 동료이자 친구로서 남을 것"이라며 "1인 체제로 변화한 볼빨간 사춘기는 현재 5월 중 발매 예정인 앨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볼빨간 사춘기의 음악을 이어나갈 지영에게 애정 어린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라며 "쇼파르뮤직은 두 아티스트의 빛날 미래를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쇼파르뮤직은 우지윤이 직접 작성한 장문의 자필 편지도 공개했다. 이 편지에서 우지윤은 "혼자서도 수없이 고민을 했고, 회사와 지영이와도 대화를 하면서 감사하게도 저를 많이 잡아 주시기도 하고 여러차례 깊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들도 가졌다"며 "하지만 제 마음을 좀 더 이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렸고, 회사와 지영이도 이런 저의 선택을 존중해 주기로 했습니다"라고 적었다. 우지윤은 안지영과 함께 2016년 볼빨간 사춘기로 데뷔했으며, 팀 내에서 기타와 베이스, 서브 보컬, 랩 등을 맡아 활약하면서 다수의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장영준 기자
배우 장근석의 소속사가 어머니의 수십억 원대 탈세 혐의와 관련해 해명에 나섰다. 장근석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김병건 이사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먼저 이번 장근석 어머니와 관련된 일련의 세무조사 사안에 대해 깊은 유감과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무엇보다 현재 장근석이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 이런 일로 여러분들께 깊은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것에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김 이사는 "그동안 장근석은 본업에만 충실해 왔고 어머니로부터 자금 운용에 대해서 일절 공유받지 못해 관련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이번 일은 지난 2014년, 트리제이컴퍼니의 세무조사 관련 사안이 있었던 시기 이전의 일로 이 역시 어머니의 독단적인 경영의 결과로 벌어진 문제"고 주장했다. 이어 "장근석 개인은 납세의무를 성실히 이행했고 회사 세무에 관련해 어떠한 부분에도 관여하지 않았기에 무관함을 알려드리며 관련 책임은 당사자인 어머니에게 있음을 명확히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근석은 트리제이컴퍼니와 함께 진행했던 모든 업무 관계를 종료했으며 매니지먼트를 맡은 나와 새로운 회사 설립을 준비 중이었다"며 "하지만 이번 어머니 일로 인해 장근석은 누구보다도 충격이 큰 상황이며 참담함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장근석은) 공적인 업무에서 어머니가 보여준 모습에 크게 실망했으며 또한 이 모든 사실을 숨긴 것에 가족으로서 신뢰마저 잃었다"며 "이에 대해 단호히 그 책임을 물을 것이며 어머니와 트리제이컴퍼니는 해당 사안의 결과와 책임에 성실히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 13부(오정희 부장검사)는 지난달 3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조세포탈) 등 혐의로 장근석의 모친이자 연예기획사 트리제이컴퍼니 대표인 전 모 씨를 불구속기소 했다. 양벌규정에 따라 트리제이컴퍼니도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전 씨는 아들이자 소속 연예인이었던 장근석이 해외 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수입을 홍콩 등에서 인출하거나 사용하는 방식으로 수십억 원대의 소득 신고를 누락해 탈세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장근석은 양극성 장애(조울증)로 4급 판정을 받고 2018년 7월 사회복무요원(공익)으로 대체 복무에 들어갔으며 다음 달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