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황상민 고소 “‘교생실습 쇼’ 발언 명예훼손”

피겨여왕 김연아(22고려대)가 연세대 황상민 교수를 고소했다. 서울서부지검에 따르면 5일 김연아 측이 김연아의 교생실습은 쇼라고 발언한 황상민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올해 고려대 체육교육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김연아는 지난달 8일부터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진선여고에서 4주간 교생 실습을 하고 있다. 황상민 교수는 지난달 22일 CBS라디오 김미화의 여러분에 출연해 김연아가 언제 대학 다녔나. 고등학교 졸업하면서 교생실습을 가나며 교생실습을 간다는 것은 분명 4년간 수업을 다 들었다는 것인데 김연아는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황 교수는 교생실습은 그냥 고등학교 가서 구경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하며 김연아가 교생 실습은 성실하게 갔나. 교생 실습을 갔다기보다 한 번 쇼를 했다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한 이야기다고 덧붙였다. 황 교수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김연아 선수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 측은 황상민 교수가 김연아의 교생실습은 쇼라고 발언한 것은 사실이 아닌 내용을 사실처럼 이야기해 피해를 입힌 것이기 때문에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홍지예 기자 jyhong@kyeonggi.com

다니엘 헤니, 화보 공개 ‘차도남·로맨틱가이’

영화 상하이 콜링으로 할리우드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다니엘 헤니가 LA에서 엘르 잡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LA의 이국적인 풍광을 담아낸 이번 화보에서 다니엘 헤니는 매 사진마다 각양각색의 매력을 뽐내며 여전히 빛나는 외모로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화보에서 다니엘 헤니는 검은색 수트 차림에 선글라스를 쓴 채 시크한 남성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는 모습, 영화제에서 스포트 라이트를 받는 모습, 일상 생활 속에서 편안한 차림으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 애완견 망고와의 다정한 모습 등을 공개했다. 이처럼 그는 다양한 표정과 분위기를 연출하며 시크한 도시남부터 따뜻한 로맨틱 가이까지 배우로서의 풍모를 마음껏 발산했다. 화보 촬영에 이어 진행된 인터뷰에서 다니엘 헤니는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 상하이 콜링의 로맨틱한 동양계 미국인 샘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다니엘 헤니는 할리우드 영화로는 첫 주연을 맡아 엘리자 쿠페와 상하이를 배경으로 달콤한 로맨스를 선보인다. 그는 첫 주연 작품임에도 연기력을 인정받아 지난 4월26일 열린 뉴포트 비치 필름 페스티발의 유일한 연기 부문에서 수상하는데 이어 LA 아시안 퍼시픽 필름 페스티벌에서도 Outstanding First Feature Award를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특히 다니엘 헤니는 LA 아시안 퍼시픽 필름 페스티벌에서 Best Actor Award에 후보로 올라가 마지막까지 팽팽한 결합을 벌였다. 현장의 심사위원들은 그의 연기를 매우 감명 깊게 보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지만 영화제에 출품된 두 편의 영화에 출연한 배우에게 근소한 차이로 수상의 영광이 돌아가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수백 개의 영화가 출품된 이번 LA 아시안 퍼시픽 필름 페스티벌에서 연기상 후보로 최종까지 올라가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것만으로도 이미 할리우드에서 다니엘 헤니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 다니엘 헤니는 영화 상하이 콜링으로 오는 7월에 열릴 예정인 뉴욕 스토니 브룩 필름 페스티벌, 뉴욕 아시안 아메리칸 필름 페스티벌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들에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어 또 다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레드 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홍지예 기자 jyhon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