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고 취소하라 협박까지 해
서울 구로경찰서는 동네에 사는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14살 고모(14, 중학교 중퇴)군과 17살 김모(17, 고2)군 등 3명을 구속하고 18살 최모(18, 고3)군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6일 새벽 3시쯤 서울 구로구 오류동의 한 모텔에서 같은 동네에 살면서 알고 지내던 14살 A(14.중2)양을 불러낸 뒤 함께 소주와 맥주를 섞어마시다가 A양을 집단 성폭행하고 현금 12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같은 중학교에 다녔거나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이달 초 A양이 성폭행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자 A양을 따로 불러내 신고를 취소하라고 협박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경찰은 성폭행에 가담한 혐의로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 중인 정모(14.중학교 중퇴)군에 대해서도 경과를 지켜본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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