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해 먹어야 하는 ‘나쁜 음식들’

땅콩버터달걀쇠고기감자 등일부 음식들 중에는 건강에 좋은 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에게 잘못 알려져 기피대상이 되는 것이 있다. 혹시 엄청나게 살이 찐다는 이유로 땅콩버터를 피하지는않는가. 달걀노른자가 심장에 나쁘다고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는가. 정말 그런지 제대로알아보자.최근 미국 건강생활 잡지 이팅웰이 사람들로부터 ‘오해를 받는’ 음식들과그래도 먹어야 하는 이유(물론 적당히 먹어야 하지만)를 소개했다.◆ 땅콩버터나쁜 평판: 땅콩버터를 먹으면 살찐다.좋은 소식: 땅콩버터에는 지방이 많지만 살을 찌게 하는 것은 아니다(체중의 증가와감소, 인체 지방은 기본적으로 칼로리의 균형에 따른 것이다). 물론 땅콩버터에는칼로리가 농축되어 있으므로, 마구 먹어서는 안 된다. 기분이 좋아지는 데는 많이먹을 필요도 없다. 그냥 한 스푼(90칼로리)이나 두 스푼이면 된다. 땅콩버터에는새로운 세포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엽산과 비타민B가 풍부하다.◆달걀나쁜 평판: 노른자는 식이 콜레스테롤의 대표적인 것으로 심장 건강에 신경을써야 하는 사람에게는 금기 식품이다.좋은 소식: 최근 의료 전문가들은 포화지방과 트랜스 지방이 식이 콜레스테롤보다혈액 내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주범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달걀은 포만감을 주는데,한 연구에 따르면 아침에 달걀을 풀어 얹은 토스트를 먹은 사람들은 같은 칼로리의베이글을 먹었을 때보다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른자에는 루테인과 제아잔틴(zeaxanthin)이들어있는데, 제아잔틴은 50세 이상의 성인에게서 노화에 따른 시력 감퇴로 인한 실명위험을 감소시키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쇠고기나쁜 평판: 쇠고기는 포화지방, 식이 콜레스테롤이 가득하므로 심장에 신경을쓰는 사람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좋은 소식: 기름 없는 살코기는 단백질과 철분이 많은 저지방 음식이다. 철분은폐에서 얻은 산소를 몸 전체의 세포로 보내는 역할을 하는 필수적인 미네랄인데,특히 가임기 여성에게 부족하기가 쉽다. 스테이크에는 안심, 등심, 스트립, 플랭크등 여러 종류가 있다.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면, 비교적 마블링(지방)이 적고 색깔이붉은 것을 고르면 된다.◆감자나쁜 평판: 감자는 혈당지수가 높은데, 이는 음식을 먹은 뒤 혈당을 얼마나 빨리올라가게 하는지를 측정하는 수치를 말한다.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급증하게 된다. 따라서 포도당이 세포로 들어가는 것을 돕는 인슐린의 기능에 지장을가져올 수 있어 당뇨를 앓는 사람에게는 문제가 된다.좋은 소식: 감자는 섬유소, 칼륨, 비타민C를 많이 가지고 있다. 아무것도 곁들이지않은 채 감자 하나만 먹지 않도록 하면 혈당지수도 문제가 안 된다. 혈당지수 자체도불완전하고 논란의 여지가 있다. 감자를 먹을 때 올리브유를 조금 더하면 저혈당지수의음식이 된다. 올리브유의 지방이 감자의 탄수화물 흡수를 늦춰주기 때문이다.◆견과류나쁜 평판: 지방의 덩어리다.좋은 소식: 당연히 견과류에는 지방이 많다. 그러나 심장 건강에 좋고, 불포화지방산으로 좋은 지방이다. 견과류만 먹어도 다른 영양소까지 충족할 수도 있다.피스타치오에는 루테인과 눈의 건강에 좋은 제아잔틴, 항산화제가 풍부하다. 아몬드에는비타민E가 많고, 호두에는 심장에 좋은 오메가3가 많다. 단,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주의해야 한다. 450g에 대략 160~200칼로리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빵나쁜 평판: 탄수화물이 많아서 몸에 나쁘다.좋은 소식: 빵은 나쁘지 않은데, 정제곡물로 된 것이 문제다. 되도록이면 통곡물로된 것을 먹도록 한다. 100% 통밀빵이나 다른 통곡물의 빵으로 바꾸면 좋다. 더욱이통곡물을 먹으면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옥수수나쁜 평판: 채소이긴 한데 영양소가 별로 없다.좋은 소식: 딸기 종류처럼 영양이 듬뿍 들어있지는 않아도 상당히 영양가가 있다.알갱이 한 컵에 섬유질 4g이 들어 있다. 노란색이나 녹색의 다른 채소들처럼 옥수수에는루테인과 제아잔틴이 많다.[관련기사]☞패스트푸드칼로리 줄이는 주문 요령☞먹는양 줄이면 학습기억 능력 좋아진다☞입밖에내지 말아야 할 8가지 생각은?☞필름끊긴 다음날, 피해야 할 행동은?☞우울증을날려주는 음식 4가지남인복 기자 (nib503@kormedi.com)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술마시면 싸우는 사람, 미리 알아볼 수 있다

평소의 충동적 성격, 취하면 드러난다 술꾼의 행태는 다양하다. 엉엉 운다, 지나치게 가까운 척 한다, 낄낄거린다, 얼빠진짓을 한다 하지만 정말로 피하고 싶은 술꾼은 취하면 공격적이 되는 인물이다.그런 술꾼을 미리 파악하는 방법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충동적이고 순간 순간 최선을 다하는 타입이 취하면 공격적이 될 가능성이 크다.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 커뮤니케이션 및 심리학과의 브래드 부시맨 교수에 따르면그렇다. 알코올이 공격성을 증가시킨다는 것은 우리 모두 알고 있다. 또한 공격적인성격인 사람은 자신의 행동이 가져올 결과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두가지를 합쳐 놓으면 정말 해로운 조합이 나온다. 부시맨 교수팀은 495명의 자원자를 모았다. 평균 연령은 23세. 모두들 스스로사교적인 음주를 한다고 설명했으며 마약이나 알코올, 혹은 심리와 관련된 전력이나문제가 없는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모두 미래 지향적인지 충동적인 성격인지를 알아보는심리검사를 받았다. 연구팀은 절반에게는 알코올이 포함된 오렌지 주스, 나머지에게는술 냄새만 나는 주스를 마시게 했다. 후자의 잔 테두리에는 알코올 스프레이가 뿌려져있었다. 주스를 마신 참가자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상대방과 누가 반응속도가 빠른가를경쟁하는 게임을 하게 했다. 승자는 패자에게 약간 고통스럽지만 해롭지는 않은 전기쇼크를 주는 게임이었다. 하지만 실상 게임 상대는 연구팀원들이었다. 게임이 진행될수록 전기 쇼크는 강도가 커지고 지속시간이 길어졌다. 상대방이승리할 때마다 점점 더 비열하게 나오는 것 같이 느끼게 한 것이다. 그 결과 스스로를충동적이라고 평가한 참가자일수록 패배한 상대방에게 강하게 보복하는 경향을 나타냈다.전기 쇼크의 강도와 지속시간을 키우는 것이다. 부시맨 교수는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 사람일수록 상대에게 보복하는 경향이더 크게 나타났는데 특히 취했을 때 그런 행동을 했다면서 현재에 초점을 맞추는성격이면서 취한 사람들은 자신의 적수에게 다른 어떤 참가자보다 더 강하고 오래쇼크를 주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알코올은 미래에 초점을 맞추는 성격의 사람들의공격성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면서 자신의 행동이 가져올 결과를 세심하게고려하는 사람은 취했다고 해서 평소보다 더욱 공격적이 되지는 않는 경향이 있다고말했다. 이에 대해 뉴욕시의 개업의인 게일 솔츠 박사는 알코올이 충동성을 강화하는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알코올이 성격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이미존재하는 성격을 드러낸다는 것이다. 미주리대학교 심리학과의 브루스 바르톨로우교수는 취했을 때의 행태에는 사회적 상황이 영향을 미친다면서 상사의 집에서열리는 디너파티에서 와인을 마시고 취했을 때는 선술집에서 테킬라를 들이키고 취했을때와는 행태가 달라진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내용은 19일 미국 msnbc 방송이 보도했다. [관련 기사] ☞필름끊긴 다음날, 피해야 할 행동은? ☞임신중독증은태아와 모체의 싸움? ☞상사가화내도 상처받지 않는 비결 있다 ☞먹는양 줄이면 학습기억 능력 좋아진다 ☞입밖에내지 말아야 할 8가지 생각은?

연말연시 외로움에서 벗어나려면?

먼저 모임 만들어 사람들 초대하라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거리 곳곳에 축제 분위기가 넘치고 있다. 크리스마스 캐럴은울려 퍼지고, 백화점의 트리와 산타 장식, 진열대 풍경, 최신 선물에 대한 광고 등도보는 사람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는 분위기를 즐기는반면, 일부는 위안과 즐거움을 느끼지 못한 채 외로움만 강하게 느낀다. 왜, 연말연시에 혼자인 듯한 외로움을 느끼는가. 사회적 모임이 잦고, 지나간추억을 함께하는 시간이기에 여럿이 어울리는 모습이 정상으로 보이기 때문이다.그러면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우울해지는 것을 말하는가. 심리요법사인 수잔 앤더슨은외로움으로 인한 고통은 심각한 우울증과 비슷하다면서 외로움은 우울증의전형적인 증상인 슬픔, 자기혐오, 의욕 상실 등을 포함한다. 그러나 외로움은 일시적이고환경적인 요소가 강하므로 함께하는 동료만 있다면 즉시 치유된다고 주장한다.미국 인터넷 매체 유뷰티닷컴은 최근 연말연시나 연휴 기간에 겪기 쉬운 외로운 감정에서벗어날 수 있는 방법 6가지를 소개했다. ◆ 외로움을 부정하지 말고 인정하라. 당신의 감정은 매우 현실적인 것이므로그 실체를 알아봐야 한다. 당신이 겪는 감정을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얘기할 수 없다면,전문치료사를 만나도록 하라. ◆ 외로움을 미리 예상하고 그에 대한 계획을 세워라. 그동안 소식을 끊었던 사람들에게다시 연락하라. 자신이 먼저 모임을 만들어 사람들을 초대하라. ◆ 연말연시 축하는 다른 방식으로 하라. 만약 집에 있거나 가족 모임에 참석하는것이 불편하다면 여행을 떠나라. 선물을 주고받거나 모임 준비 작업이 스트레스를주고 우울하게 만든다면, 그런 일을 줄이도록 해라. 아니면 다른 사람과 함께하도록한다. ◆ 스스로를 보살펴라. 좋아하는 일과 활동을 함으로써 스트레스를 줄여라.휴식을 충분히 취하고, 맛있고 몸에 좋은 음식을 먹고, 박물관이나 영화관에도 가라.마사지를 받고 거품 목욕도 해보라. 무엇이든 편안하고 위안이 되는 일을 하면 좋다. ◆ 술을 많이 마시지 마라. 알코올은 흥분제가 아니라 마음을 가라앉게하는 진정제이다. 자칫하면 슬픈 감정을 극대화할 수 있다. ◆ 다른 사람에게 다가가서 도와줘라. 자원봉사는 자신의 가치와 유용성을높이는 것이므로 외로움을 풀어주는 강력한 해독제라고 할 수 있다. [관련기사] ☞우울증을날려주는 음식 4가지 ☞입밖에내지 말아야 할 8가지 생각은? ☞필름끊긴 다음날, 피해야 할 행동은? ☞패스트푸드칼로리 줄이는 주문 요령 ☞인상학자성형의사가분석한 아이유의 얼굴

우울증을 날려주는 음식 4가지

연어초콜릿 등에 항우울제 성분우리 생활에서 음식이 갖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특이한건강 상태를 예방하고 관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내과학회보에 실린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하루에 두 잔 이상 마시는 여성은 일주일에 한 잔이나 그 이하로마시는 사람보다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낮다고 한다. 이처럼 음식에 따라서는 특정질병을 치유하는 효과를 보이기도 한다. 최근 미국 건강생활 잡지 이팅웰은 특히겨울철에 겪을 수 있는 우울증을 치료하는 음식 4가지를 소개했다.◆ 연어오메가3 지방산은 뇌 세포를 활성화시키고, 기분을 관장하는 두 가지 신경전달물질인도파민과 세로토닌의 수치를 높여준다. 오메가3 지방산은 연어와 청어 같은 해산물,호두나 아마씨 분말에 많이 들어 있다. 한 연구에서는 혈액 속 오메가3 수치가 낮은사람들은 가볍거나 중간 정도의 우울증 징후를 보이는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프론짙은 황금빛을 내는 실 같이 생긴 사프론은 페르시아 요리에 쓰이는데, 일반적인요리에 자주 쓰는 향신료는 아니다. 페르시아 전통 의료에서는 오랫동안 기분 전환제로사용되어 왔다. 약효가 있는 차에 담그거나 쌀에 넣어서 요리한다. 테헤란 의과대학교샤힌 아콘드자데 박사는 사프론에는 플루옥세틴(프로작)과 이미프라민(토프라닐)과같은 항우울제와 비교할 만한 항우울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기분을좋게 만드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뇌에서 더 많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한다(이는항우울제인 프로작의 기능 원리와 같다).◆ 초콜릿초콜릿은 확실히 사람들 얼굴에 웃음이 떠오르게 한다. 왜 그런지 과학적인 근거도있다. 초콜릿의 항우울제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스트레스에 지친 사람이 2주일 동안 매일 630g의 다크 초콜릿을 먹었더니 코티솔을비롯한 스트레스 호르몬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이는 최근 스위스 네슬레 연구센터에서실시한 것이다. 가장 좋은 항우울제를 얻으려면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 초콜릿을선택하는 것이 좋다. 단, 초콜릿 630g은 230칼로리라는 사실을 기억하라.◆ 탄수화물탄수화물을 끊으면 뜻밖에 기분이 불쾌해지는 일이 생길 수 있다. 과학자들은탄수화물이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덜 먹게 되면 기분이 나빠지는 것으로추정하고 있다. 내과학회보에 게재된 한 연구에서는 일년 동안 매우 낮은 탄수화물식(하루20~40g만 허용, 쌀 2분의 1컵에 빵 한 조각 정도)을 한 사람들은 저지방 유제품,통곡밀, 과일과 콩 등 저지방, 고탄수화물식을 섭취한 사람들보다 우울증, 불안,분노를 더 많이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관련기사]☞“선물은가짓수 적어야 효과 크다”☞임신중엔 시원하게 지내야 태아 안전☞입밖에내지 말아야 할 8가지 생각은?☞필름끊긴 다음날, 피해야 할 행동은?☞성공적으로나이를 먹는 10가지 방법남인복 기자 (nib503@kormedi.com)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건조한 손, 겨울철 관리 요령

보습제스킨푸드면장갑…겨울은 피부에 좋지 않은 계절이다. 찬 공기에 노출되는 손은 특히 그렇다. 19일미국 폭스뉴스 방송은 겨울철 손 피부 관리법을 소개했다. 다음은 그 요약.미국 뉴욕시 유니온스퀘어 레이저 피부과의 앤 차파스 박사는 “겨울에는 습도가낮아지고 거친 바람이 불기 때문에 피부로 하여금 많은 양의 수분 잃게 만든다”고설명했다.“일단 피부가 건조해지면 자극성이 있거나 해로운 물질이 침입하기쉬워진다. 그러면 손이 빨갛게 되거나 기타 문제가 생기게 된다.<손 피부 관리에 좋은 제품>1.라놀린이나 디멘티콘을 함유한, 진하고 기름기 많은 보습제 바셀린2.벨레다 사의 스킨푸드3.면 장갑4.액체 반창고(Liquid band-aid)겨울철 피부가 건조해지고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막는 최선의 방법 중 하나는 보습제를쓰는 것이다. 보습제에는 피부에 수분을 보급하는 습윤제와 수분이 빠져 나오지 못하게막는 에몰리엔트의 두 종류가 있다. 춥고 건조한 계절에는 에몰리엔트를 써야 한다.“특히 샤워를 한 뒤 침대에 들어가기 전에 발라야 한다”고 그녀는 말한다.에몰리엔트는 디멘티콘이나 라놀린 등을 함유한 짙고 끈적끈적한 로션이다.차파스는보습제외에도 바셀린이나 벨레다사의 스킨푸드를 추천했다. “스킨푸드는 기본적으로수분 증발을 막는 피부막을 재생시켜준다”고 말했다.로션이나 바셀린을 바르고 난 다음에는 면 장갑을 끼고 자는 것이 좋다.습기를 손에 가두어 둘 수 있기 때문이다.“면은 공기가 잘 통하는 데다 보습제가피부로 잘 침투하게 도와준다”고 그녀는 말한다.애당초 손이 건조해지는것을 방지하려면 손을 지나치게 자주 씻지 말고 알코올을 주 원료로 하는 살균제를쓰는 것이 좋다. 비누를 비롯한 세척제는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간다. 손을 씻을 때는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것이 좋다.이미 빨갛게 트고 갈라진 손에는 로션 등이 너무 자극적일 수 있다. 그녀는 “갈라진곳에 밴드에이드사의 액체 반창고(liquid bandage: 상처에 바르면 굳어져 막을 만드는제품)를 바르면 좋다”고 추천한다. 만일 그래도 문제가 계속된다면 건선이나 습진같은 질병일 수 있다. 그녀는 “보습제를 쓰는데도 증상이 심해지면서 피부가 갈라지면의사에게 보여야 한다”면서 “집에서 치료하려 들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관련 기사]☞피부노화의 두번째 원인은 커피, 첫번째는?☞거짓말알아내려면 4가지를 주목하라☞먹는양 줄이면 학습기억 능력 좋아진다☞30대여성 ‘혼수성형’ 1호는?☞헷갈리는건선-건성피부 관리법조현욱 기자 (poemloveyou@kormedi.com)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임신 중엔 시원하게 지내야 태아 안전

기온 올라 더울 때 사산조산 사례 증가임신 초기에 너무 덥게 지내면 사산이나 조산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나왔다. 이는 기온의 상승과 사산이나 조산 발생의 상관성을 조사한 세계 최초의연구로 알려졌다.호주 퀸즐랜드 기술대학교(QUT) 건강과 생물의학 혁신 연구소의 아드리안 바네트부교수는 2005년부터 4년 간 브리즈번에서 일어난 사산과 조산 출산 사례를 조사했다.그 결과 조사 기간 동안 총 10만1870건의 출산 사례에서 사산아는 653건(0.6%)이었다.이와 관련하여 바네트 교수는 “기온이 상승하면 사산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드러났으며, 특히 임신 28주가 되기 이전인 초기 단계에서 그런 경향이 일어날 확률이높았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이 측정한 바에 따르면 기온이 15도일 때, 사산아 비율은10만 건에 353건이었고, 기온이 23도일 때는 10만 건에 사산아는 610건이었다. 또한기온 상승은 조산을 유발하기도 했는데, 조산아의 경우 뇌성마비 같은 장기적이고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키거나 시력과 청각에 손상을 입고 태어날 수 있다.연구팀은 대상자의 임신 기간에 맞춰 주간 단위로 기온, 습도, 공기 오염도를기록했다. 사산과 조산의 위험이 가장 낮았던 때는 기온이 가장 낮았던 주간이며,23도 정도의 따뜻한 주간은 가장 기온이 높았던 주만큼 위험이 높았다. 더위가 심한날에는 대부분 시원하게 있으려고 에어컨을 켜서 기온을 어느 정도 낮추기 때문이다.바네트 교수는 “임신부는 조산이나 사산을 방지하기 위해 스스로 너무 덥게 지내지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임신 중에 뜨거운 목욕이나 거품 목욕을 하면, 자칫 유산이될 수도 있고, 뜨거운 열을 많이 받거나 땀을 많이 흘려 탈수가 되면 태아에게 해롭고조산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번 연구가 세계적으로 기온이 상승하는추세에서 공중 보건에 대해 상당한 의미를 갖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같은 내용은 온라인 건강정보 매체인 메디칼뉴스투데이가 18일 보도했다.[관련기사]☞성공적으로나이를 먹는 10가지 방법☞운동을열심히 해도 효과가 없는 이유?☞입밖에내지 말아야 할 8가지 생각은?☞마시면건강에 좋은 차 6가지☞헬스클럽가기 전에 커피 마셔야 하는 이유남인복 기자 (nib503@kormedi.com)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우울증을 날려주는 음식 4가지

연어초콜릿 등에 항우울제 성분우리 생활에서 음식이 갖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특이한건강 상태를 예방하고 관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내과학회보에 실린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하루에 두 잔 이상 마시는 여성은 일주일에 한 잔이나 그 이하로마시는 사람보다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낮다고 한다. 이처럼 음식에 따라서는 특정질병을 치유하는 효과를 보이기도 한다. 최근 미국 건강생활 잡지 이팅웰은 특히겨울철에 겪을 수 있는 우울증을 치료하는 음식 4가지를 소개했다.◆ 연어오메가3 지방산은 뇌 세포를 활성화시키고, 기분을 관장하는 두 가지 신경전달물질인도파민과 세로토닌의 수치를 높여준다. 오메가3 지방산은 연어와 청어 같은 해산물,호두나 아마씨 분말에 많이 들어 있다. 한 연구에서는 혈액 속 오메가3 수치가 낮은사람들은 가볍거나 중간 정도의 우울증 징후를 보이는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프론짙은 황금빛을 내는 실 같이 생긴 사프론은 페르시아 요리에 쓰이는데, 일반적인요리에 자주 쓰는 향신료는 아니다. 페르시아 전통 의료에서는 오랫동안 기분 전환제로사용되어 왔다. 약효가 있는 차에 담그거나 쌀에 넣어서 요리한다. 테헤란 의과대학교샤힌 아콘드자데 박사는 사프론에는 플루옥세틴(프로작)과 이미프라민(토프라닐)과같은 항우울제와 비교할 만한 항우울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기분을좋게 만드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뇌에서 더 많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한다(이는항우울제인 프로작의 기능 원리와 같다).◆ 초콜릿초콜릿은 확실히 사람들 얼굴에 웃음이 떠오르게 한다. 왜 그런지 과학적인 근거도있다. 초콜릿의 항우울제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스트레스에 지친 사람이 2주일 동안 매일 630g의 다크 초콜릿을 먹었더니 코티솔을비롯한 스트레스 호르몬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이는 최근 스위스 네슬레 연구센터에서실시한 것이다. 가장 좋은 항우울제를 얻으려면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 초콜릿을선택하는 것이 좋다. 단, 초콜릿 630g은 230칼로리라는 사실을 기억하라.◆ 탄수화물탄수화물을 끊으면 뜻밖에 기분이 불쾌해지는 일이 생길 수 있다. 과학자들은탄수화물이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덜 먹게 되면 기분이 나빠지는 것으로추정하고 있다. 내과학회보에 게재된 한 연구에서는 일년 동안 매우 낮은 탄수화물식(하루20~40g만 허용, 쌀 2분의 1컵에 빵 한 조각 정도)을 한 사람들은 저지방 유제품,통곡밀, 과일과 콩 등 저지방, 고탄수화물식을 섭취한 사람들보다 우울증, 불안,분노를 더 많이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관련기사]☞“선물은가짓수 적어야 효과 크다”☞임신중엔 시원하게 지내야 태아 안전☞입밖에내지 말아야 할 8가지 생각은?☞필름끊긴 다음날, 피해야 할 행동은?☞성공적으로나이를 먹는 10가지 방법남인복 기자 (nib503@kormedi.com)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정일 사망의 진짜 원인은?

“심근경색의 위험요인 모두 갖춰”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사망하게 한 진짜 원인은 무엇일까. 19일 조선중앙통신은“중증급성 심근경색이 발생되고 심한 심장성 쇼크가 합병됐다”고 전했다. 이는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는 바람에 심장 근육의 일부가 죽어버렸고(심근경색)이 탓에 신체로 혈액을 내보내는 심장의 수축기능이 크게 손상되는 합병증이 24시간이내에 생겼다(심장성 쇼크)는 뜻이다. 사망의 직접 원인은 심근경색이다.하지만 고령에 비만이고 가족력이 있으면서 담배를 피웠고 고혈압, 당뇨를 앓고있었던 것이 복합적으로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한마디로 심근경색을 일으키는 위험요인을두루 갖추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1) 고령: 올해 69세다.2) 흡연: 2008년 뇌중풍(뇌졸중)으로 쓰러진 이후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우기 시작했다.2009년 8월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과의 회담 및 만찬에서 말보로 담배를 피웠다.3) 고혈압: 오래전부터 고혈압, 동맥경화 등 각종 성인병에 시달려온 것으로알려졌다.4)당뇨병: 2009년 선천성 당뇨병을 앓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또한혈액에서오줌을 걸러내는 콩팥의 기능이 나빠져 같은 해 9월부터 기계가 이를 대신하는 투석을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콩팥 기능이 나빠지는 대표적 원인이 당뇨병이다.5)가족력: 김위원장의 아버지 김일성은 동맥경화증으로 장기간 치료를 받아오다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6)비만, 운동부족 등: 아버지 김일성과 아들 김정은을 포함해 3대가 모두비만이다. 2008년 8월 뇌졸중으로 쓰러진 이후 한때 살이 빠졌으나 그 후 다시 배가나온 모습이 목격됐다.이영탁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19일 “과거 심근경색으로 심장수술을 받은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심근경색은 5년 내 재발율이 25%나 되는 질환”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심근경색은 수술 후 지속적 관리가 중요한데 김 위원장은 흡연, 음주를 즐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그만큼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건강관리를못한 것이 사망 원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 교수는"고령에 비만이고 동맥경화증이 있었던김 위원장의 심장병이과로와 추운 날씨 탓에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면서"심근경색증은1시간 안에 막힌 심장혈관을 뚫어주는 치료를 해야 하지만 발생장소가 열차였기 때문에의료진이 취할 수 있는 조치에 한계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심근경색은 신속한 대응이 가장 중요심근경색 환자는 갑자기 가슴의 정중앙 또는 약간 좌측이 아프다고 호소하는 경우가대부분이다. 대개 '가슴을 쥐어짠다', '가슴이 쎄한 느낌이 든다'고 말한다. 급성심근경색은 신속한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 5~6시간 이내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심장근육이 죽어버리기 때문이다. 살아서 병원에 도착하는 환자는 절반에 불과하며병원치료를 받아도 사망률이 10%에 이른다.일단 심근경색이 확인되면 혈전 용해제나 풍선이나 철망(스텐트)를 이용해 혈관을뚫고 넓혀주는 시술을 해야 한다. 증상이 나타난 뒤 1시간 내에 시술하면 사망률을50% 이상 낮출 수 있다. 시술이 1시간 늦어질 때 마다 사망률이 0.5%에서 1.0% 가량 증가한다.결국 가슴통증이 발생한 뒤 얼마나 빨리 병원에 도착해 응급처치를 받느냐가 생사를결정한다고 할 수 있다.[관련 기사]☞여성심장병 환자, 외로움이 가장 큰 적?☞성공적으로나이를 먹는 10가지 방법☞필름끊긴 다음날, 피해야 할 행동은?☞입밖에내지 말아야 할 8가지 생각은?☞운동을열심히 해도 효과가 없는 이유?안명휘 기자 (submarine@kormedi.com)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입밖에 내지 말아야 할 8가지 생각은?

애인친구상사에게 미움 받지 말라생각하는 건 자유다. 하지만 생각나는 것을 다 입밖에 내서는 안된다. 애인이나친구, 직장 상사에게 미움을 받지 않으려면 말이다. 최근 영국의 건강정보 사이트‘남성 건강(Menshealth)’은 입밖에 내지 않아야 할 말 12가지를 소개했다. 다음은그 중 8가지.“몸매가 심각한 상태네요”마침 당신이 헬스클럽 종사자이면서 이런 말을 하면 정말 짜증난다“애가 진짜 못생겼네!”모든 신생아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골룸처럼 생겼기 마련이다. 하지만 부모들은자신들이 보티첼리의 대표작에 나오는 얼굴을 보고 있다고 믿는다. 입을 잘못 놀리면평생 원수가 되는 수가 있다.“그거 당신이 먹을거야?”안심이 너무 덜 익어서 못먹을 지경이라고 그녀가 생각하는 것은 짜증나는 일이다.하지만 남의 접시에 있는 음식을 가져오지 않는 것은 우리를 동물과 구별하게 해주는몇 안되는 기준의 하나다.“기운 내라구”이런 케케묵은 표현은 요즘 효과가 없다. 옛날식으로 등을 철썩 두드리면서 이렇게말하면 효과가 두배로 없다.“(최근 사망한 유명인의 이름)는 그리 대단한 인물은 아니었어”죽은 인물과 직접 만난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뭐라도 말해도 괜찮다고 생각할지모른다. 그렇다면 당신은 유명인에 푹 빠져있는 우리 시대를 과소평가하는 것이다.끼어들지 말라. 당신이 유명 신문의 칼럼니스트가 아닌 한 말이다.“성형한 가슴이 정말 멋지네요”당신은 진심으로 그렇게 느끼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진도를 나가고 싶다면 좀더사적이고 은밀한 찬사가 필요하다.“실은 그 여자가 나를 꼬시려고 한 적도 있었어”그 난잡한 계집 때문에 결국 당신 친구가 상처받고 쓰러져있는 상황이라는 건알겠다. 하지만 이런 장면에서 너무 정직하게 사실을 말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당신이 누군지 알아요. 페이스 북에서 봤어요”쳐다보는 건 상관없다. 하지만 대놓고 이런 말을 꺼내는 건 다르다. 당신은 연쇄살인마처럼보이거나 외로운 10대 소녀처럼 보이기 십상이다.[관련 기사]☞상사가화내도 상처받지 않는 비결 있다☞필름끊긴 다음날, 피해야 할 행동은?☞청소년들탄산음료 덜 마시게 하려면?☞30대여성 ‘혼수성형’ 1호는?☞아기앞에서말조심해야 하는 이유는?조현욱 기자 (poemloveyou@kormedi.com)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절 맞춤 치료로 환자 만족도 UP

바야흐로 전문병원 전성시대가 열렸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중소병원 99곳을 특정분야의 전문병원으로 지정했다.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은 지난 11월부터 3년간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이란 명칭을 쓸 수 있다. 정부의 전문병원 지정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병원이 있다. 수원의 이춘택병원(원장 이춘택)이 그 중 하나. 이춘택병원은 이번 전문병원 지정으로 전국 10대 관절 전문병원으로 떠올랐으며, 다시 한 번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로봇인공관절수술 세계 최고 수준, 1개월이면 일상 복귀1981년에 개원해 올해 30주년을 맞은 이춘택병원은 오랜 경험으로 관절 분야에 특화돼 있다. 게다가 2002년 한국 최초로 로봇을 이용한 인공관절수술법을 도입, 직접 관련 연구소를 세워 계속해서 기술 향상과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그렇게 로봇인공관절수술을 도입한지 9년째인 현재까지 7천여건을 시행하는 등 세계 최다의 풍부한 경험을 지니고 있다.처음에는 외국 로봇을 그대로 들여온 수준이었지만, 2005년 병원 내에 세운 로봇인공관절연구소를 통해 로봇기술의 선진화와 국산화를 꾀한 것이 동력이 됐다. 기존 7.8㎜이던 수술용 칼의 직경은 자체 개발해 3분의 1 수준인 2.3㎜로 줄였고, 무릎 절개 부위도 15~20㎝에서 절반 수준인 10㎝정도로 작아졌다. 수술 시간은 한 시간이 넘던 것이 50분 안팍으로 단축시켰으며, 절삭 정확도는 오차 범위가 0.5㎜ 이내로 줄었다.이춘택 원장은 최근 환자의 뼈 위치를 로봇에게 알려주는 과정을 10배 빠르고 정밀하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개발했다며 골반부터 발목까지의 무게 중심을 정확히 맞추어야 인공관절을 오래 쓸 수 있는데, 이 프로그램이 가능케 한다고 말했다.일반적으로 인공관절수술은 환자가 수술 후 일상 복귀가 3~6개월이 걸리지만, 로봇인공관절수술을 받은 환자는 통상 1개월이면 일상 복귀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절 부위별 맞춤 치료, 만족도 높아 이번에 지정된 전문병원은 대학병원 못지 않거나, 그보다 우수한 진료 수준과 시설을 갖춘 의료기관임을 의미한다. 그만큼 보건복지부는 이번 지정을 위해 해당 질병에 대한 ▲환자 구성 비율 ▲진료량 ▲전문적 의료진 및 시술 장비 ▲병상 보유 여부 등을 엄격한 기준에 따라 종합평가했다.특히 보건복지부가 이번 전문병원을 지정하면서 특별히 관심을 기울인 진료분야는 관절분야. 보건복지부는 주요 심의 사항이란 단서 조항에서 과도한 수술 행태를 지양하자는 차원에서 수술비중이 지나치게 높지 않은 병원 중심으로 전문병원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함이라고 밝히고 있다.이춘택병원은 이 조항에 정확하게 부합한다. 지난해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 14만1천264명 가운데 수술 환자는 5.1%(7천90명)인데 반해, 비수술적 치료를 받은 환자는 94.9%로 13만4천174명에 달했다.이같은 수치가 가능한 데에는 부위별로 세분화된 진료과와 다양한 관절 분야 치료가 가능한 최첨단 의료기기를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이춘택병원은 관절클리닉, 척추클리닉, 스포츠외상클리닉, 족부클리닉 등 관절 부위별로 특화된 진료과를 운영, 무릎고관절발목어깨팔꿈치 등 모든 관절에 대한 맞춤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또한 무릎이나 고관절에만 적용되는 로봇인공관절수술 외에도 관절경수술은 손발목이나 팔꿈치, 어깨 등의 관절 치료를 담당한다. 관절경수술은 피부 절개 없이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치료한다. 직경 1.7~7㎜의 작은 구멍만으로 관절 속을 들여다보기 때문에 상처가 거의 남지 않고, 통증과 출혈, 감염 위험 등이 적다. 무릎 관절염 초기 환자도 수술할 수 있기 때문에 관절염을 조기에 발견하면 인공관절수술 시기를 최대한 늦출 수 있다.통증 부위 주위 조직과 혈관을 활성화시키는 체외충격파치료도 있다. 체외충격파치료는 에너지가 한 곳으로 집중해 관절 등 좁은 부위에 효과적인 초점형 체외충격파 치료기(ESWT)가 있고, 에너지를 분산시켜 어깨와 같은 넓은 부위에 효과적인 방사형 체외충격파 치료기(RSWT)도 있다.■ 당일 검사, 당일 결과, 모든 환자 VIP 대우이춘택 원장은 병원을 처음 방문한 고객은 불안감과 혼잡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일대일 안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며 모든 환자를 VIP처럼 생각하고 최대한의 만족을 줄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환자들은 처음 방문해 치료를 마치고 돌아가는 순간까지 전문교육을 받은 직원의 일대일 안내를 받는다.또한 초진고객전용 창구를 개설해 접수 및 수납 대기시간을 줄였으며, 2층 외래진료실 옆에 최신 DR방식의 방사선 장비를 설치해 촬영대기시간을 단축시킴으로써 처음 내원하는 환자들 뿐 아니라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의 불편함까지 해소시켰다.전문간호사 제도도 도입하고 있다. 전문간호사는 환자가 병원을 방문할 때 어려운 전문 용어를 쉽게 설명해 주거나, 퇴원 후 자가 관리를 위한 상세한 설명을 해준다.이 원장은 당일 검사, 당일 결과를 목표로 내원하는 환자들의 기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응급환자를 상시 도울 수 있도록 전문의와 검사인력이 24시간 365일 상주하고 있다며 이번 전문병원 지정으로 좀 더 신뢰받을 수 있는 병원이 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윤철원기자 yc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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