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전력강화 세미나 통해 방향성 재정비

새로운 도약과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내년 시즌 전력 강화와 팀 운영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SSG는 지난 29일 송도컨벤시아에서 ‘2024시즌 대비 전력강화 세미나’를 열고, 현재 팀 상황 공유와 이를 바탕으로 내년 운영계획 수립을 위해 함께 토론했다. 세미나에는 이숭용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28명과 프런트 21명 등 총 49명이 참석해 팀의 발전과 선수의 성장을 위한 방법을 논의했다. SSG는 우선적으로 선수별 특장점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과 신인선수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브리핑도 진행했다. 또 가고시마 마무리캠프 성과를 공유하기도 했다. 더불어 2024시즌 KBO리그 규칙 변화 등에 따른 예상 이슈에 대해서도 검토했다. 이를 토대로 내년 시즌 방향성과 운영계획 수립을 위한 자유 토론도 이어졌다. 토론은 이숭용 감독 등 전체 참여자가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면서 발전적인 소통이 이뤄졌다. 이숭용 감독은 “코칭스태프, 프런트가 파트별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허심탄회한 대화가 있어야만 하나된 방향성을 도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각자가 가지고 있는 고민과 내년 시즌 계획에 대해 파악할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 나 또한 초보 감독인 만큼 주위 구성원과 함께 원팀이 돼 내년 시즌 준비를 잘 하겠다”고 밝혔다.

SSG랜더스 김성용 단장, R&D 센터장에 발령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김성용 단장을 R&D센터(구 육성팀)의 센터장으로 좌천시켰다. 26일 SSG 랜더스에 따르면 “최근 감독 및 코치 인선과 2차 드래프트 과정에서 생긴 논란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선용 단장의 보직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앞서 SSG 랜더스는 플레이오프가 진행 중이던 지난 10월31일, 계약 기간이 2년 남은 김원형 전 감독을 전격 경질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특히 이번 보직 이동의 결정적인 원인은 김강민의 2차 드래프트 이적이다. SSG 랜더스는 지난 22일 열린 KBO 2차 드래프트에서 김강민을 보호선수 35인 명단에서 제외, 이로인해 김강민이 한화의 지명을 받아 이적했다. 김강민은 지난 2001년 SSG 전신인 SK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뛰어 들었다. 이어 23년 동안 한 팀을 위해 뛴 ‘프랜차이즈 스타’로 한국시리즈 5회 우승, 한국시리즈 MVP 1회 등을 이뤄낸 베테랑 선수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김성용 단장 책임론’이 불거지기도 했으며, 결국 SSG에서는 김성용 단장의 보직 이동을 결정했다. SSG 랜더스는 “빠른 시간안에 객관적인 인선 기준을 마련해 후보군을 선정한 뒤, 신규 단장을 선임할 계획”이라며 “신규 단장이 선임될 때까지 단장 역할은 민경삼 대표를 중심으로 진행, 업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SSG 랜더스, ‘18년 원클럽맨’ 이재원 등 4명 방출…투수 서동민 은퇴

SSG 랜더스가 18년동안 구단에 몸담았던 SSG 프랜차이즈 스타 이재원(35)과 작별한다. SSG 팬 등은 인천의 원 클럽맨 스타가 떠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높다. SSG 랜더스는 24일 포수 이재원을 비롯해 투수 임준섭·김주한·양선률 등의 방출, 그리고 투수 서동민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인천고 출신인 이재원은 지난 2006년 SSG 전신인 SK 와이번스에 1차 지명을 받으면서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다. 이재원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는 주전 포수로 활약, ‘우승포수’로 불리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러나 올해에는 1군에서 27경기만 출전해 44타수 4안타(타율 0.091)로 부진한 성적을 보이기도 했다. 이재원은 내년 시즌 SSG에서의 출전 기회가 줄어들 것으로 판단, 최근 구단에 방출을 요청했다. SSG 랜더스도 이재원을 자유롭게 풀어주기로 결정했다. 이재원은 경기일보와의 통화를 통해 “팀을 나오고 아직까지 거취가 결정되지 않았다”며 “현재 상황을 정리한 뒤 조만간 입장 표명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이재원의 SSG와의 결별 소식에 팬들의 아쉬움은 크다. 이재원이 데뷔 이후 SK 와이번스-SSG 랜더스에서만 뛰었던 인천의 원 클럽맨 스타이기 때문이다. 특히 야구 명문인 인천고 동문들은 인천지역 구단인 SSG의 '프렌차이즈' 스타겪인 이재원이 빠지는 것에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인천고 출신의 한 시민은 "이재원은 상인천중학교와 인천고를 나온 동문에서는 현재 최고의 스타"라며 "과거 인천고 출신 야구 스타들의 명성까지는 아니어도, SK-SSG의 주전 포수라는 자부심이 커 항상 응원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나이 탓에 기량이 떨어졌다고 해도, 이처럼 인천을 떠날 줄은 몰랐다"며 "어느팀에 가도 개인적으로 응원할 것이며, 은퇴 후 다시 SSG에 돌아와 코치 등으로 활동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SSG 랜더스의 베테랑 내야수 최주환을 비롯해 내야수 최항, 투수 조성훈 등이 팀을 떠나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최주환과 조성훈은 키움 히어로즈, 최항은 롯데 자이언츠로 향한다. 내년이면 42세가 되는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은 한화 이글스의 지명을 받으면서 선수 생활 연장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 때문에 지역 안팎에선 SSG의 베테랑 선수들의 잇단 방출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도 나온다. SK-SSG를 거친 선수 중 베테랑 선수를 코치 등으로 키워내 후배 선수의 든든한 뒷배를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지나치게 자본주의적으로 방출 및 타 팀으로 이적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야구팬 김성화씨(66)는 "다른 구단은 프렌차이즈 스타를 키워내고, 그를 선수 은퇴 후에도 팬들이 기리고 만날 수 있도록 코치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은데 그동안 인천 구단들은 유독 이 같은 경우가 없다"며 "인천의 유명 야구 선수가 인천에서 선수생활 등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구단 차원에서의 배려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SSG는 지난 22일 실시한 KBO리그 2차 드래프트에서 포수인 박대온(NC)과 신범수(기아)를 선발, 보강했다.

SSG랜더스, 가고시마 유망주 캠프 마무리…투수 이건욱·야수 안상현 MVP 선정

SSG 랜더스가 일본 가고시마에서 진행한 유망주 캠프를 마치고 복귀한다. 24일 SSG 랜더스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일본 가고시마현 사쓰마센다이시에 있는 종합운동공원에서 진행한 유망주 캠프가 종료했다. 이번 캠프 기간 동안의 MVP는 투수 이건욱·야수 안상현이 뽑혔다. 이건욱은 “투수 MVP로 선정 받아 기쁘고 이번 캠프를 통해 기술적인 부분에서 내 것을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많은 도움을 주신 코칭스태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내년 시즌 준비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안상현은 “이번 캠프에서 안정감 있는 수비와 정확한 타격 능력을 기르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겨울부터 몸을 잘 만들어서 내년 시즌에는 많은 시합에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SSG 랜더스는 유망 선수 육성을 목표로 이번 캠프에서 강도 높은 기술을 중점적으로 훈련했다. 캠프를 마친 손시헌 퓨처스 감독은 “캠프 기간 동안 계획한 대로 순조롭게 훈련을 마칠 수 있었다. 기본기를 다지고 실전에 대비할 수 있는 훈련을 중점적으로 진행했다”고 훈련에 대해 평가했다. 이어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또한 선수들이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찾고 이를 채워 나갈 수 있는 뜻 깊은 캠프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SSG 선수단은 이날 오후 2시 대한항공(KE786편)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SSG 랜더스 이숭용 ‘신임 사령탑’…“선수 육성에 집중”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이숭용 전 KT 위즈 단장(52)이 부임한다. SSG 랜더스는 17일 “구단의 방향성과 야구 가치관 등을 고려한 끝에 이숭용 신임 감독을 낙점했다”고 밝혔다. SSG 랜더스는 이 감독과 2년간 계약금 3억 원, 연봉 3억 원 등 총 9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이 감독은 “SSG 감독으로 선임돼 영광이다. 기회를 준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인천에서 감독을 한다는 것 자체가 감회가 새롭다. 구단과의 소통을 통해 선수 한명 한명을 디테일하게 파악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SSG는 명문 구단이다. 현재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많은데, 어린 선수들의 역량을 강화해 전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막중한 임무가 주어진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팀을 꾸려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SG 랜더스는 “이 감독은 코칭스태프와 선수 개개인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으며, 선수들과의 강한 신뢰 관계를 형성해 하나 된 팀으로 이끌 수 있는 지도자”라며 이 감독의 강점을 설명했다. 이어 “수년 간의 코치, 프런트 경험을 바탕으로 통찰력 있는 분석을 통해 단기간 내 구단의 능력치를 높일 수 있는 적임자”라고 치켜세웠다. 이 감독은 1994년 인천을 연고로 한 태평양 돌핀스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2014년 KT 위즈의 타격코치로 부임하면서 KT와의 인연이 이어졌으며 2019년부터 2021년까지 KT 위즈의 단장을 역임했다. 단장 재임 시절, 이강철 감독과 2021년 KT 위즈의 창단 후 첫 통합 우승이라는 업적을 일궈내기도 했다. 이 감독은 오는 21일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취임식과 함께 SSG에서의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SSG 랜더스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팀에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지난달 31일 김원형 전 감독을 전격 경질한 바 있다.

SSG, 준PO서 스윕패…NC, “KT 나와라”

인천 연고의 SSG 랜더스가 NC 다이노스의 돌풍에 막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SSG는 25일 창원 NC파크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최정이 그랜드슬램을 기록했으나 NC 마틴에게 3점포를 얻어맞고 재역전을 내준 뒤 끝내 이를 뒤집지 못해 6대7로 패했다. 이로써 SSG 준PO서 스윕패를 당하며 탈락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거쳐 준PO까지 포스트시즌서 파죽의 4연승을 거둔 NC는 PO에 진출, 정규리그 2위인 KT 위즈와 30일부터 5전 3선승제 맞대결을 통해 한국시리즈 진출팀을 가리게 됐다. 이날 양팀 모두 1회 선두타자가 안타를 치고나간 뒤 2사 1,3루 기회를 잡은 상황까지 똑같았다. 하지만 SSG가 기회를 살리지 못한 반면 NC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3점을 먼저 뽑아 1,2차전 승리 기세를 이어갔다. SSG는 추신수가 우전 안타로 진루한 뒤 에레디아와 추신수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한유섬이 우중간 안타를 쳐 2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하재훈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날렸다. 이에 반해 NC는 손아섭과 박민우가 연속 안타로 진루한 뒤 박건우가 3루 병살로 선행 주자 두 명을 모두 지웠지만 마틴이 우중간 안타로 2사 1,3루를 만들며 불씨를 살렸다. 이어 마틴의 2루 도루에 이어 권희동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고, 서호철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쳐 1점을 추가했다. 0대3으로 이끌린 SSG는 2회초 막바로 전세를 뒤집으며 분위기를 되돌렸다. 1사 후 김성현의 중전 안타, 오태곤의 좌전 안타가 이어졌고, 김민식이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추신수, 에레디아가 연속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 득점으로 1점을 만회했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최정이 NC 선발 태너 털리의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를 쏘아올려 5대3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2회말 수비서 오원석이 도태훈을 몸에맞는 볼, 박민우를 볼넷으로 내보내 1사 1,2루 위기를 자초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어 노경은이 마운드에 올랐으나 박건우에게 좌전 적시를 맞아 1점을 내주고, 다음타자 마틴에게 초구 3점 홈런을 얻어맞아 5대7로 다시 역전을 내줬다. SSG는 3회초 공격서 안타 없이볼넷 3개를 얻어 1사 만루로 따라잡을 기회를 만들었으나 대타 최지훈이 유격수앞 병살로 무산시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SSG는 4회초 2사 뒤 최정의 볼넷에 이어 한유섬이 좌중간 담장 상단을 맞추는 2루타를 날려 최종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6대7, 1점차로 따라붙었다. 4회말 수비부터 부상에서 돌아온 맥카티를 마운드에 올린 SSG는 4회말 1사 3루, 5회말 1사 1,2루 위기를 잘 넘긴 뒤 5회 2사 2루, 7회 2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해 여전히 1점차로 이끌렸다. 8회말 1사 만루 위기를 넘기며 희망의 불씨를 살리는 듯 했던 SSG는 9회초 마지막 공격서 타선이 NC 마무리 투수 이용찬에게 삼자범퇴 하며 패배,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 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경기 뒤 “최정의 만루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을 때 잘 지켰어야 했는데 막바로 실점하고 역전을 내준 것이 패인이다. 모든 것은 내 책임이고 선수들은 한 시즌 동안 정말 열심히 잘 해줬다. 감독으로써 고마움을 전한다. 내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벼랑끝 SSG, 3차전 올인…꺼져가는 불씨 살린다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2연패로 벼랑끝 위기에 몰린 인천 SSG 랜더스가 3차전에 사활을 건다. SSG는 지난 22·23일 홈에서 열린 NC와의 준PO 1,2차전서 3대4, 3대7로 연패하면서 1패만 더하면 탈락하는 위기에 직면했다. 따라서 25일 오후 6시30분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3차전에 모든걸 쏟아부어 꺼져가는 불씨를 살려야 한다. 3차전 선발로 SSG는 ‘좌완 영건’ 오원석을 예고했다. 적지서 2연승을 거둔 NC는 팔부상에서 회복 중인 20승 투수 에릭 페디 대신 태너 털리를 선발로 낙점했다. SSG로서는 오원석이 최대한 긴 이닝을 버텨줘야 하고, 1,2차전서 부진했던 중심 타선의 응집력과 폭발력이 살아나주는 것이 관건이다. 1차전서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7회까지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8회 1사 후 서호철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뒤, 대타 김성욱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2차전서는 선발 김광현이 초반에 난타 당하며 3이닝 5피안타, 4사사구로 4실점의 부진을 보였다. 따라서 3차전 선발로 내정된 오원석이 손아섭-박민우-박건우-마틴-권희동으로 이어지는 NC 상위 타선의 날카로운 창끝을 막아내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 시즌 오원석은 NC전 4경기에 나서 2승2패, 평균자책점 4.98로 나쁘지 않았다. 김주원(7타수 4안타), 박민우(7타수 3안타), 박세혁(3타수 2안타)에게 약했으나, 손아섭(8타수 무안타)과 박건우(9타수 1안타)에게는 강했다. SSG의 문제는 한유섬을 제외하고는 1,2차전서 필요할 때 터져주지 못한 중심 타선의 집중력이다. 1차전서 3점을 뽑았으나 8회 최정의 희생플라이와 9회 하재훈의 투런포를 제외하고는 3회부터 3이닝 연속 선두 타자가 진루하고도 상위 타선에서 적시타가 나오지 않아 고전했다. 2차전서도 한유섬의 4회 투런포와 6회 솔로포 등 연타석 홈런을 제외하고는 매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번번이 후속타 불발로 기회를 날려버렸다. 중심 타선의 최정, 에레디아의 침묵이 가장 큰 원인이고, 하위권 타선의 빈타도 문제다. 이에 반해 NC는 지난 두 경기서 상위권 타선이 꾸준히 진루를 하고 필요할 때 적시타를 날려주는가 하면 하위 타선의 서호철, 김형준, 김주원도 기대이상 활약하는 짜임새 있는 공격력을 과시했다. SSG가 3차전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추신수, 최정, 에레디아가 클러치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