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을 중심으로 경기지역 전역에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리면서 도로폐쇄, 낙뢰 화재, 빗길 교통사고 등 각종 호우피해가 잇따랐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역별 강수량은 오후 6시 현재 김포 165.5㎜, 포천 164.5㎜, 고양 156.5㎜ 등을 보였으며 이 시간을 기해 경기북부 9개 시군에 발효된 호우주의보가 모두 해제됐다. 이날 물폭탄으로 고양, 의정부 등 주택 41곳과 상가 4곳이 침수피해를 입은 것은 물론 도로통제, 빗길 교통사고, 화재 등 각종 사건사고가 속출했다. 동두천시 상봉암동에 위치한 소요교 아래로 지방하천 신천을 따라 난 왕복 2차선 도로는 이날 새벽 5시3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내리면서 200여m 구간이 온종일 통제됐다. 임진강 최전방 남방한계선내 필승교도 수위가 오후 2시50분을 기해 관심단계인 1m를 넘어서면서 연천군에서는 야영객 대피를 유도했으며 의정부 부용천변에서는 술을 마시던 2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119에 구조되기도 했다. 김포시 월곶면 군하리에서도 집중호우로 축대 일부가 무너져 일부 도로가 통제됐다. 특히 이날 오전 11시35분께 가평군 설악면 송산리 서울춘천고속도로 서울방면 창의터널 인근에서 K씨(29)가 몰고 가던 SM5 승용차가 도로 아래로 추락해 승용차에 타고 있던 L씨(21ㆍ여)가 구조됐으나 숨졌고 운전자 K씨 등 2명이 경상을 입고 또 다른 L씨(25ㆍ여) 등 2명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낙뢰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도 잇따랐다. 이날 새벽 2시5분께 포천시 내촌면 진목리의 한 세탁공장에서 불이나 5천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으며 파주시 탄현면 비석제조 공장과 고양시 일산동구 인쇄공장에서 불이나는 등 5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기상대는 이번 비가 9일 밤늦게까지 최고 100㎜가량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시설물 관리와 안전을 당부했다. 김창학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전에 점차 그치겠으나, 대기불안정으로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경기지방 아침 최저기온은 21도에서 24도, 낮 최고기온은 23도에서 30도.
기상청은 7일 경기지역에 한 주 내내 장맛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할 예정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은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다가 낮부터 점차 개겠으나 경기북부 지역에서는 밤부터 다시 비가 오겠다. 9일은 경기지역 전역에서 비가 내리고 흐리겠지만 10~11일은 비가 내리지 않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그러나 12~13일에는 남하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오면서 한 주 내내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중부지방에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가 오다가 낮부터 점차 개겠다.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으나, 서울을 포함한 중북부지방은 아침부터 점차 그치겠다. 경기지방 아침 최저기온은 20도에서 23도, 낮 최고기온은 25도에서 29도.
오늘 서울ㆍ경기도 지역은 흐리고 산발적으로 약한 비가 가끔 내리겠다. 경기지방 아침 최저기온은 21도에서 23도, 낮 최고기온은 25도에서 31도.
밤 사이 장마 전선이 남하했다. 중부지방에 머물렀던 장마전선이 남부지방으로 이동하면서 오늘(3일)은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이번 비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3-4일 사이 집중적으로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 장마 전선 남하로 광주와 전남 40-100㎜, 서해안 지역 등 많은 곳은 120㎜ 이상 내릴 것으로 보인다. 서해남해안은 4일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40㎜의 강한 빗줄기와 많은 양의 강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관측돼 비 피해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영남지방에는 4일까지 30-80mm, 제주도에는 10-4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중부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무더위가 나타나고 있다. 오늘 한낮 기온은 강릉 34도, 서울 30도, 춘천과 대전, 청주가 31도 등 중부는 30도 이상 기온이 올라 더운 곳이 많겠다. 내일까지는 장마전선이 남부지방에 머물면서 호남지방에는 최고 10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장마전선은 이번 주 내내 중부와 남부를 이동하면서 많은 비를 쏟아내겠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장마 전선 남하
3일 경기지역은 남부지방으로 남하하는 장마전선을 받아 대체로 흐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가 경기지역 대부분 지역은 일시적인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오후 중 예상 강수확률은 수원ㆍ성남ㆍ안양ㆍ광명 등 경기지역 전역이 20% 안팎이지만, 장마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4일 늦은 오후부터는 다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6℃로 전날과 비슷하겠고 낮 최고기온은 25~34℃로 전날보다 다소 높아질 전망이다. 경기지역 예상 강우량은 5㎜ 내외다. 한편 2일 경기북부 지역 강우량이 오후 5시를 기해 56㎜에 달했지만 이후 소강상태를 보여 파주ㆍ고양ㆍ양주ㆍ동두천ㆍ포천ㆍ연천ㆍ가평 등 7개 시ㆍ군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해제됐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흐리고 비가 내리다가 서울을 포함한 중북부지방은 새벽부터 비가 점차 그치겠다. 경기지방 아침 최저기온은 21도에서 22도, 낮 최고기온은 25도에서 32도.
'마른장마'가 지나고 오늘부터 장마가 시작된다. 2일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 새벽 중부 서해안을 시작으로 낮에는 전국적으로 비(강수확률 6090%)가 확대되겠고 남부지방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소강상태에 드는 곳이 있겠다. 중부지방은 아침부터 내일 낮, 남부지방은 내일부터 모레 사이에 돌풍과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4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이번 장맛비는 목요일까지 이어진 뒤 금요일 새로운 한기가 남하해 중부지방에서 다시 장마전선이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초순에는 이같은 국지성 호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5일(금)~7일(일)에 중부지방, 6일(토)~8일(월)에는 남부지방으로 이동하면서 시간당 40mm 이상의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겠다"고 전망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오늘 장마 시작,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