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일 만에 1만명 아래…11일 개량백신 접종 시작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면서 3달여 만에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명대 아래로 나타났다.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확진자는 8천981명으로 전날(1만7천654명)보다 8천673명 감소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 밑을 기록한 것은 지난 7월4일(6천242명) 이후 98일 만에 처음이다. 월요일(발표일) 기준으로 봐도 7월4일 이후 14주 만에 최저치다. 일주일 전인 지난 3일(1만2천142명)보다 3천161명, 2주일 전인 지난달 26일(1만3천153명)보다는 5천172명 줄어들었다. 다만, 8~10일 한글날 연휴에 진단 검사 건수가 급감한 영향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위중증 환자는 311명이며 사망자는 23명이다. 경기지역에선 2천63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11일부터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개량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은 이날부터 모더나가 개발한 오미크론 BA.1 변이 기반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코로나19 추가 접종을 개시한다. 우선 접종 대상자는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 건강취약 계층이다. 현재 우선접종 대상자가 아닌 18세 이상 60세 미만 기초접종 완료자도 잔여 백신에 한해 11일부터 개량백신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개량백신 추가접종은 마지막 접종일이나 코로나19 확진일과 120일의 간격을 둬야 한다. 김은진기자

전날 오후 9시 전국 2만7679명 확진…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면서 전반적인 유행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8천648명이다. 전날(3만4천739명)보다 6천91명 적은 수로 개천절 연휴 후 늘어난 검사량과 함께 일시적으로 급증했던 확진자 수가 평소 수준으로 돌아온 것이다. 목요일(발표일) 기준 재유행 초기인 지난 7월7일(1만8천494명) 이후 13주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또 1주일 전인 지난달 29일(3만861명)보다 2천213명, 2주일 전인 지난달 22일(3만2천995명)보다는 4천347명으로 줄어드는 등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325명이며 사망자는 29명이다. 경기지역에선 7천79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은 오는 11일부터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개량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이번 동절기 추가접종은 모더나가 개발한 오미크론 BA.1 변이 기반 2가백신을 활용한다. 접종은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된다. 이후 18세 이상 기초접종(2차접종) 완료자로 확대될 예정이다. 김은진기자

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 3만4천739명…연휴 끝나자 2배 이상 증가

개천절 연휴가 끝난 후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늘면서 신규 확진자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만4천739명이다. 전날(1만6천423명) 보다 2.1배 증가했다. 하지만 1주일 전인 지난달 28일(3만6천139명)보다 1천400명, 2주일 전인 21일(4만1천265명)보다는 6천526명 줄어드는 등 전반적인 확진자 감소세는 유지되고 있다. 또 수요일(발표일) 기준 재유행 초기인 지난 7월6일(1만9천352명) 이후 13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위중증 환자는 333명이며 사망자는 16명이다. 경기지역에선 9천83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중대본은 지난주(9월 넷째 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낮음’으로 평가했다. 신규 확진자, 위중증 환자, 사망자 규모가 감소하고 의료대응 역량도 안정적으로 유지됨에 따른 평가다. 그러나 최근 유럽 등에서 증가하고 있는 신종 BF.7 변이가 국내에서도 검출돼 방역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BA.5 변이의 하위 변이인 BF.7 변이는 지난 8월 최초로 국내에서 검출된 뒤 현재까지 총 15건이 확인됐다. 최근 분류된 변이여서 특성 연구가 많이 진행되지 않았지만 면역 회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이가 관찰된 만큼 중대본은 꾸준히 모니터링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와 관련해 12~3월 재유행 될 것으로 예상, 겨울철 유행 이후 단계적 완화 방향을 논의 중이다. 김은진기자

이틀째 1만명대…코로나19 유행 후 정신질환 진료 환자 증가

하루 동안 코로나19에 걸린 시민이 이틀째 1만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정신질환 진료 인원이 약 12%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6천423명이다. 전날(1만2천150명)보다 4천273명 증가했으나 이틀 연속 1만명대에 머물렀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27일(3만9천410명)보다 2만2천987명 적고, 2주일 전인 지난달 20일(4만7천889명)과 비교하면 3만1천466명 줄었다. 또 이날 확진자는 화요일(발표일) 기준으로 6월28일(9천889명) 이후 14주 만에 최소치다. 다만 지난 1~3일 개천절 연휴에 따라 검사를 희망하는 시민이 적어 확진자도 덩달아 줄어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위중증 환자는 353명이며 사망자는 19명이다. 경기지역에선 4천79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20년 1월20일 국내 코로나19 유행 이후 정신질환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실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이러한 환자는 지난 2019년 362만7천452명보다 11.9% 증가한 405만8천855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부터 요양병원·시설에 대한 대면접촉면회가 허용됐다. 이정민기자

월요일 기준 약 석 달 만에 최저…“내년 3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가능”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월요일 기준(발표일)상 석 달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방역 당국이 내년 3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내다봤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확진자는 전날(2만3천597명)보다 1만1천447명 적은 1만2천150명이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26일(1만4천154명)보다 2천4명, 2주일 전인 지난달 19일(1만9천385명)보다는 7천235명 각각 감소한 수치다. 특히 월요일 기준 이날 확진자는 이번 재유행의 초입이었던 지난 7월4일(6천242명) 이후 13주 만에 최저치로 조사됐다. 경기지역에선 하루 동안 3천781명이 코로나19에 걸렸다. 이런 가운데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전날 ‘KBS 뉴스9’에 출연, 실내 마스크 착용에 대해 “내년 3월쯤 유행이 거의 끝날 수 있어 그때 충분히 벗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코로나19와 계절독감(인플루엔자)이 동시 유행할 올해 겨울이 고비”라며 “마스크가 호흡기 질환의 가장 큰 (예방) 수단이라 현재는 갖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과정에서 전문가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4일부터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시설, 장애인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대면 접촉 면회가 허용된다. 해당 시설에 대한 대면 접촉 면회는 코로나19 재유행이 확산하던 지난 7월25일부터 이날까지 금지됐다. 또 방역 당국은 지난 1일 0시를 기해 해외 귀국자에 대한 1일 이내 PCR 검사 의무를 해제했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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