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서 코로나 확진자 3명 추가… 누적 확진자 63명

부천에서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가족 3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 확진자 중 1명은 소사본동 빌라에 거주하는 A씨(27남)로 부천 30번째 확진자인 61세 여성의 아들이다. 이 여성은 앞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소사본동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생명수교회를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른 확진자 2명은 B씨(53남)와 아들 C군(10)으로 필리핀에서 체류하다 지난 25일 우리나라로 귀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동행했던 가족 1명이 인천국제공항검역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자 자택인 작동 빌라에 자가 격리됐다가 증상을 보여 전날 검체 검사를 받았다. 이어 이날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천시는 이들이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고 동선과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장 시장은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 이후의 행동 때문에 발생하는 접촉자가 상당하다며 검체 검사를 한 분들은 확진자라는 생각으로 (접촉을 피하는 등) 행동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50분 현재 부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A씨 등 3명을 포함해 63명으로, 생명수교회 관련 확진자는 26명으로 늘었다. 이윤제 기자

군포 효사랑요양원 확진자 3명 추가…요양원서 20명째

군포시 효사랑요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군포시는 요양원 내 격리자 가운데 85세91세 여성 입소자 2명과 자가격리 종사자 49세 여성 1명이 전날 실시한 코로나19 검체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요양원 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실시된 2차례의 검체 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26일 실시된 3차 검사에서는 양성으로 나왔다. 3명 모두 기침, 발열 등 증상은 없었다.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효사랑요양원(입소자 33명, 종사자 21명)은 지난 19일 입소자 1명이 확진된 뒤 8일 동안 확진자가 총 20명(입소자 15명, 종사자 5명)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첫 번째 확진자인 85세 여성이 지난 22일 입원 치료를 받던 고양 명지병원에서 폐렴으로 사망했다. 군포시는 이날 코호트 격리 이후 투입된 종사자 13명에 대해 검체 검사를 하고, 나머지 입소자 18명에 대해서는 오는 30일 3차 전수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확진자가 발생한 효사랑요양원 5층은 지난 19일부터, 4층은 21일부터 코호트격리됐다. 군포시 관계자는 입소자들이 대부분 고령의 치매 환자분들이어서 음성판정을 받았다가도 양성판정을 받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전수검사를 해 감염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윤제 기자

경기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408명…해외 유입·가족 감염 지속 발생

해외 유입과 가족 간 감염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경기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00명을 돌파했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08명(25개 시)으로 집계됐다. 도내 확진자가 4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1월26일 도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61일 만이다. 이날 안산에서는 상록구 해양동에 거주하는 27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전날 확진자로 분류된 시흥시청 직장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27ㆍ화성시)의 접촉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안산시는 남성을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한 뒤 거주지 등에 대한 방역작업을 진행했다. 이와 관련 시흥시가 A씨의 직장인 시흥시청 직장어린이집 원아 33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함께 검사를 진행한 A씨 접촉자들(보육교사 14명ㆍ학부모 1명)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군포 효사랑요양원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군포시는 이날 요양원 내 격리자 중 95세 여성 입소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확진자로 분류됨에 따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로써 효사랑요양원 내 확진자는 17명(입소자 13명ㆍ종사자 3명)으로 늘었다. 이날 부천 생명수교회 목사의 60대 부인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관계자는 종교시설과 PC방, 노래방, 학원 등에 밀집집회ㆍ밀접이용 제한 행정명령을 내린 만큼 도민 모두 방역수칙과 행동지침을 준수해 코로나19 예방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채태병기자

경기지역 '코로나19' 확진자 399명 달해…"400명 육박"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경기지역 누적 확진자 수도 400명에 육박하고 있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도내 확진자는 399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용인에서는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수지구 죽전동에 거주하는 30세 여성과 1세 남아, 57세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30세 여성과 1세 남아는 57세 남성의 딸과 손자다. 딸과 손자는 프랑스에서 거주하다 지난 16일 입국했으며 지난 21일부터 발열과 기침, 인후통 증상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안산에서는 화성시 새솔동 거주 27세 여성이 확진자로 분류됐다. 더욱이 이 여성은 시흥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시흥시는 해당 여성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의뢰한 지난 24일부터 휴원 조치를 내렸으며, 확진 판정이 나오자 어린이집에 대한 방역 소독을 진행했다.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에 사는 23세 남성과 26세 여성도 추가 확진자로 분류됐다. 미국 유학생인 23세 남성은 지난 19일 입국한 뒤 20일부터 발열과 인후통 증상을 보였다. 26세 여성은 영국에서 유학하다가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에 입국, 공항 검역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자로 분류됐다. 평택시는 이날 용이동에 거주하는 40대 한국계 호주 국적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전날 확진자로 분류된 40대 미국인 남성의 아내다. 이날 군포 효사랑요양원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군포시는 요양원 내 격리자 중 83세 여성 입소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 23일 요양원 관계자 대상 2차 전수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으나 발열 증상이 있어 재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채태병기자

도내 코로나 누적 확진 385명… 전국 9천명 돌파

전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9천명을 돌파한 가운데 경기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85명(25개 시)으로 집계됐다. 이날 수원에서는 권선구 곡선동에 거주하는 일가족 3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됐다. 일가족은 50대 남성과 여성, 20대 여성 등으로 지난 22~23일 발열과 두통 등의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앞서 지난 17일 프랑스에서 귀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의 가족이다. 아울러 지난 20일 태국에서 귀국한 영통구 30대 남성도 확진자로 분류됐다. 용인에서는 36세 남성(기흥구 구갈동) A씨와 37세 남성(처인구 모현읍) B씨, 25세 남성(기흥구 중동)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평택 9번째 확진자(30대 남성ㆍ필리핀 여행 이력)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고, 이후 B씨가 지인인 A씨와 만나면서 감염이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확진자 25세 남성은 미국에서 공부하다 지난 22일 오후 4시 귀국했다. 이 남성은 지난 16일부터 기침과 콧물, 가래, 인후통 등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에서는 50대 부부가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 부부는 소사본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앞서 남편이 업무 출장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머물다가 이달 19일 귀국했다. 남편이 귀국 후 자택에 머무는 동안 아내와 접촉하면서 아내도 감염됐다. 오산에서는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3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안산에서도 스위스를 방문했다 귀국한 28세 여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채태병기자

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