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서울문산고속도로 문산방향 사리현 나들목을 달리던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30분께 고양 서울문산고속도로 문산방향 사리현 나들목 인근을 달리던 승용차에서 불이 나 약 20분 만에 꺼졌다. 운전자는 불이 난 직후 차에서 빠져 나와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차량이 불에 탔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22일 오후 2시40분께 인천 계양구 계산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지름 50㎝, 깊이 1m 규모 땅 꺼짐(싱크홀)이 일어났다. 이 사고로 주차 중인 차량 앞바퀴가 싱크홀에 빠졌으나 사람이 다치진 않았다. 계양구와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주변 접근을 통제하는 등 안전 조치를 했다. 구 관계자는 “민원을 여러 건 접수해 관계자들이 현장에 나가 기본 조치를 했다”며 “사고 지점은 사유지라 아파트 측에서 복구 작업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안양시 삼성산에서 등산하던 등산객들이 잇따라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20분께 안양시 만안구 삼성산을 오르던 등산객 50대 여성 A씨가 낙상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우측 발목이 골절돼 헬기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오전 11시5분에는 삼성산 제2전망대 인근에서는 앞서가던 등산객이 넘어지며 발생한 낙석에 뒤따르던 등산객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낙석에 맞은 B씨(여·49)는 안면부를 다쳤으며, 넘어진 C씨(여·53)가 손목 부위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태연 경기도특수대응단장은 “최근 집중 호우로 등산로가 미끄러워 낙상이나 낙석이 발생할 수 있다”며 “사고 발생 시 당황하지 말고 설치된 산악 안내 표지판 등 위치를 확인해 즉시 119에 신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산시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시40분 안산시 단원구 한 제조업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32대와 인력 86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고, 오후 2시13분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현재까지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성남시가 시 공무원을 사칭해 물품을 구매하려는 내용의 위조 공문서를 자영업자에게 전달한 정황을 확인,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22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성남중원경찰서에 해당 공무원 사칭 건에 대해 공무원사칭, 공문서위조변조 등으로 수사를 의뢰했다. 이 사건은 신원 불상자가 최근 중원구의 한 자동차 용품점에 전화와 문자로 ‘성남시장 명의의 물품 구매 확약서’를 보낸 뒤 물품 구매를 요구하는 정황이 확인되면서 밝혀졌다. 위조 공문서를 받은 업주는 시에 물품을 구매하는 것이 맞는지 물었고, 시는 해당 문서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확인에 나선 시는 해당 문서는 실제 시청에서 발급한 공문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고, 성남시장 직인을 위조해 날인한 사실도 확인됐다. 시는 즉시 해당 위조 공문을 확보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공문서 수령 시 발신 기관의 진위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강조했다.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상가 건물 셔터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5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안산단원경찰서는 22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5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25분께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가 안산 단원구 한 상가건물 1층 금은방 셔터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으로 파악됐다. A씨 차량은 번호판 영치 대상자였는데, 음주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하차 요구에 응하지 않고 2㎞가량 도주했다가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오후 5시39분께 인천 옹진군 영흥도 인근 해상 9.77t급 낚싯배에서 불이 났다. “기관실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한 인천해양경찰은 경비함정, 구조대, 연안구조정 등을 파견해 불을 껐다. 이 불로 낚시객 등 승선원 22명이 인근 선박으로 이송되는 등 소동을 빚었으나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해경 등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승선원은 모두 건강이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일본 나리타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이륙 직후 엔진 고장으로 회항하는 사고가 났다. 21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29분께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서 이륙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OZ108)가 긴급상황으로 1시간만인 오후 7시29분께 회항했다. 한 목격자에 따르면 당시 여객기는 이륙 수분만에 펑 소리와 함께 왼쪽 엔진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이후 엔진에서는 검은 연기가 계속 나왔다. 서울지방항공청은 긴급상황인 ‘풀 이머전시’를 발령, 인천공항소방대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활주로에 대기했다. 여객기는 1시간만에 인천공항 4번 활주로에 무사히 착륙했다. 해당 여객기에는 여객 239명과 환승객 24명 등 모두 263명이 탑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은 탑승객들에게 숙소를 제공한 뒤 내일 새벽 여객기로 출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여객기 1번 엔진에서 이상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21일 오전 10시 20분께 남양주시 별내동에서 40대 A씨가 몰던 SUV 차량이 한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부스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와 부스 안에 있던 40대 B씨가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21일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이 끝난 지 7일 만에 아내를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 60대 A씨를 구속했다. 이기웅 인천지법 당직 판사는 이날 오후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 노출을 피한 A씨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전 “돌아가신 아내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는 잘했다고 여긴다”고 주장했다. 또 “접근금지 조치가 끝나자마자 (아내를) 찾아간 이유가 뭔가”라는 물음에는 “내 집인데 내가 들어가야지 어디 가서 살겠느냐”고 반문했다. A씨는 “살인을 저지르고 잘했다는 말이 맞는다고 생각하느냐, 남은 가족에게 미안하지 않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그렇다”라거나 “남은 가족도 아들 하나라 미안한 거 없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4시30분께 인천 부평구 한 오피스텔 현관 앞에서 60대 아내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A씨는 지난 2024년 12월 법원으로부터 B씨 주변 100m 이내 접근금지와 연락 제한 등 임시 조치 명령을 받았고, 이달 12일 조치 기간이 끝난 뒤 7일 만에 범행했다. A씨는 지난 16일에도 해당 오피스텔로 찾아갔으나 B씨를 만나지는 못했고, 범행 전날인 18일 재차 아내를 찾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B씨는 사건 당일 경찰서를 방문해 스마트워치 지급과 폐쇄회로(CC)TV 설치 등을 문의하려고 했으나, 해당 조치가 적용되기 전 살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