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기관 취업의 문 ‘활짝’…일정과 대비 전략은?

올해 공공기관 채용의 문이 활짝 열렸다. 코레일을 비롯해 한국전력,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이 정규직 직원을 1천 명 이상 대거 채용한다. 올해 공공기관이 뽑는 정규직 직원 총수는 2만 3천 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가 예상된다. 특히 채용 규모의 절반 이상인 53%를 상반기에 채용한다고 밝혀 취업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1~3월 상반기 사이에 채용 집중…채용 절차 익히고 일정 확인해야 15일 공공기관 채용 서비스 ‘잡 알리오’와 취업포털 사람인 등에 따르면, 코레일은 올해 1천600명을 뽑을 예정이다. 한국전력은 1천586명,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천274명, 근로복지공단은 1천178명,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861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중 가장 채용규모가 큰 코레일의 채용은 1월로 예정돼 있다.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시험, 면접시험 및 인성역량검사, 신체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한국전력공사는 3ㆍ5월, 국민건강보험공단은 3~4월, 한국가스기술공사는 2월, 국민연금공단은 3ㆍ9월로 예정돼 있다. 또 한국도로공사명, 1ㆍ7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3월, 한국수자원공사 2~3월 등이다. 이처럼 1~3월 사이에 채용이 집중돼 있는 만큼 취업 준비생들은 일정을 꼼꼼히 살펴보고, 채용 절차를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하반기도 꼼꼼히…계획성 있는 취업 준비 하반기에도 채용 계획이 있는 공공기관이 줄지어 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861명, 8ㆍ11월 예정), IBK기업은행(219명, 9월 예정), 한국농어촌공사(275명, 8~9월 예정), 한국국토정보공사(200명, 10월 예정), 한국동서발전㈜(166명, 10월 예정), 신용보증기금(100명, 9월 예정) 등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도 하반기에 채용이 예정돼 있는 만큼 자신이 원하는 기관의 일정을 파악해 전략을 짜는 게 중요하다.자세한 공공기관 채용일정은 사람인의 ‘공공기관 채용일정’ 서비스 등을 참고하면 된다. 블라인드 채용이 늘면서 직무와 연관된 역량 평가도 더욱 중요해졌다. 임민욱 취업포탈 사람인 홍보팀장은 “각 기관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담겨 있는 직무기술서를 꼼꼼히 살펴 해당 기관의 주요 사업과 기술, 핵심 업무 등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취업자들은 달라진 제도도 활용할 수 있다. 신입사원도 한 달 개근할 때마다 생기는 연차를 쓸 수 있다. 오는 6월부터는 재직 기간이 1년이 안 되더라도 최대 11일 연차 휴가가 생긴다. 그동안은 입사 이듬해 생기는 15일 유급휴가에서 당겨 사용해왔다. 정자연기자

대졸 이상 고학력자, 고졸보다 취업 어렵다…지난해 실업률 첫 역전

대졸 이상의 고학력자가 고졸 학력자보다 취업하기 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고학력자가 늘어난데다, 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가 부족한 게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최종 학력이 대학 이상인 사람의 실업률은 4.0%로 고등학교 졸업이 마지막 학력인 사람(3.8%)보다 0.2%p 높았다.대졸 이상 학력자 실업률이 고졸 학력자보다 높은 것은 실업률이 집게 된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이다. 2002년 대졸과 고졸 학력자 실업률이 3.7%로 같은 때가 있었지만, 이때를 제외하면 2000년부터 2016년까지 고졸 실업률이 대졸보다 높았다. 지난해 대졸 이상 학력자의 실업률은 전체 실업률 3.7%보다도 0.3%p 높았다. 대졸 이상 학력자의 실업률이 전체 실업률보다 높게 집계된 것은 2002년(+0.4p)과 2013년(+0.2%p)에 이어 세 번째다. 실업자 수도 대졸 이상 학력자가 고졸 학력자보다 많았다. 지난해 기준 실업자는 대졸 이상 학력자가 50만 2천 명으로 고졸 학력 실업자(40만 9천 명)보다 9만 명 이상 많았다. 이처럼 대졸 이상 학력자의 실업률이 증가한 데는 사회 전반의 고학력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고졸 학력자는 2016년 1천651만 6천 명까지 증가했다가 2017년 1천651만 3천 명으로 감소했지만, 대졸 이상 학력자는 같은 기간 1천564만 3천 명에서 1천610만 명으로 늘었다. 경제활동 인구 중 고졸 학력자는 2017년에 전년보다 0.1% 증가했고, 대졸 이상 학력자는 3.1% 늘었다. 취업 시장에서 취업자와 중소기업 간의 ‘눈높이’ 문제도 대졸 이상 학력자의 실업률을 높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중소기업은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지만, 고학력자들은 중소기업 취업을 꺼리고 있다. 대기업 등 대졸 이상이 선호하는 일자리는 부족한 상황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대졸자가 많아졌지만, 그 사람들이 갈 만한 일자리가 부족해서 실업 상태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자연기자

대졸이 고졸보다 취직하기 어렵다…작년에 실업률 첫 역전

대졸 이상 고학력자가 고졸 학력자보다 취업하기 어려운 상황이 국가 통계로 처음 확인됐다. 13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종 학력에 따른 2017년 실업률은 대졸 이상 학력자가 4.0%로 고졸 학력자(3.8%)보다 0.2% 포인트 높았다. 대졸 이상 학력자의 실업률이 고졸 학력자보다 높게 나온 것은 2000년에 현재와 같은 기준으로 실업률 집계를 시작한 이후 작년이 처음이다.2000∼2016년 고졸 학력자와 대졸 이상 학력자의 실업률을 비교하면 2005년에 1.2% 포인트 격차로 고졸 학력자가 높게 나오는 등 2002년에 3.7%로 동률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 줄곧 고졸 학력자가 높았다. 학력을 불문하고 집계한 2017년 전체 실업률은 3.7%이며 대졸 이상 학력자의 실업률은 이보다 0.3% 포인트 높았다. 대졸 이상 학력자의 실업률이 전체 실업률보다 높게 나온 것은 2002년(0.4% 포인트 차), 2013년(0.2% 포인트 차)에 이어 2017년이 3번째다. 실업자 수도 대졸 이상 학력자가 고졸 학력자보다 많았다. 작년 기준 실업자는 대졸 이상 학력자가 50만2천 명으로 고졸 학력 실업자(40만9천 명)보다 9만 명 이상 많았다. 당국은 일단 사회 전반의 고학력화가 대졸 이상 학력자의 실업률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고졸 학력자는 2016년 1천651만6천 명까지 증가했다가 2017년 1천651만3천 명으로 감소했지만, 대졸 이상 학력자는 같은 기간 1천564만3천 명에서 1천610만 명으로 늘었다. 경제활동 인구 증 고졸 학력자는 2017년에 전년보다 0.1% 증가했고, 대졸 이상 학력자는 3.1% 늘었다. 취업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 간 '눈높이' 문제도 대졸 이상 학력자의 실업률이 더 높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대기업 등 대졸 이상이 선호하는 일자리는 부족하고 중소기업 등에 인력 수요가 있지만, 고학력 구직자가 취업을 꺼린다는 것이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대졸자가 많아지는데 그 사람들이 갈 만한 일자리가 부족해서 실업 상태로 전환하는 것이 최근 상황과도 맞닿은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연합뉴스

실업자 103만명·청년실업률 9.9%… 역대 최악의 ‘취업난’

지난해 청년층 실업률이 2000년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말에 공공부문 채용이 이어지면서 구직단념자들이 대거 구직시장으로 나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지역 청년 실업률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청년층의 일자리 찾기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는 2천655만2천 명으로 전년보다 31만 7천 명 증가했다. 연간 취업자 수 증가 폭은 2016년 29만9천 명보다는 컸지만 2015년 33만7천 명, 2014년 53만3천 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실업자 수는 역대 최고치에 달했다. 지난해 연간 실업자 수는 102만8천 명으로 2000년 같은 기준으로 통계작성을 시작한 후 가장 많았다. 전년도(2016년) 실업자는 101만2천 명이었다. 20~24세, 50대 등에서 실업자가 감소했으나 60세 이상, 25~29세, 30대에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표상으로는 청년 고용시장이 좋지 않았다. 청년층(15∼29세) 작년 실업률은 9.9%로 2000년에 현재 기준으로 측정한 이래 가장 높았다. 청년층 실업자 수는 2016년과 같은 43만5천 명으로, 2000년에 기준을 바꾼 후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은 15세 이상이 11.1%, 청년층이 22.7%로 전년보다 각각 0.4%p, 0.7%p씩 높아졌다. 경기도의 청년 실업률도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도내 15~29세 청년층의 실업률은 10.5%로 관련 통계가 나온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높다. 60세 이상의 실업률도 3.7%로 지난 2011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았다. 지난해 도내 전체 실업률은 3.9%, 실업자 수는 27만3천 명으로 전체 실업자 수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기지역에서 청년층 실업률이 늘어난 것은 정부의 일자리 정책 기조와 함께 도에서도 청년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도내 잠재적 구직자들이 취업 시장으로 대거 진출했기 때문이다. 60세 이상의 실업자 증가 역시 퇴직 이후 구직을 포기했던 이들이 구직시장에 몰려든 효과라는 분석이다. 경인지방통계청 관계자는 “경기지역에서도 청년층과 60대 이상 인구의 실업률이 대폭 늘어 상황이 좋지는 않다”면서도 “서울 등과 비교하면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 고용지표가 악화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중앙ㆍ지방정부의 일자리 창출 기조와 공무원 시험 등에 맞춰 구직 포기자들이 대거 구직시장에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올 SOC예산 감소, 도내 일자리 8천500개 준다

올해 정부가 책정한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이 전년보다 대폭 감소하면서 경기지역 일자리가 8천500개나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이에 따라 도내 실업률과 청년 실업률은 각각 0.13%, 0.038% 증가가 예상된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인프라 투자의 지역 경제 파급효과 분석’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정부가 책정한 SOC 예산은 19조 원으로 지난해보다 14%, 약 3조 1천억 원이 감소했다. SOC예산 감소에 따라 경기지역에서만 8천500여 개의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도의 일자리 감소는 전국(감소 추정치 4만3천여 개) 시도 중 가장 높은 비중이다.경기도에 이어 서울은 7천800여 개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들 중 약 70%는 건설 일용직으로 주로 사회적 취약계층이 실업에 직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분석됐다. 건설기술자도 경기 2천500여 명, 서울 2천300여 명 각각 감소가 예상된다.이에 따라 실업률은 전국 평균 0.18%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실업률 상승폭을 지역별로 보면 전남 0.30%포인트, 강원 0.28%포인트, 경북 0.23%포인트 순이다. 경기도는 0.13%포인트 상승이 예상됐다.또 청년 실업률은 전국 평균 0.05%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 가운데 경기지역은 0.038%로 다소 미미한 수준이다.나경연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SOC 예산이 축소될 수록 일자리 수가 감소하고, 지역 간 소득격차가 확대되는 등 지역 경제의 ‘성장’과 ‘분배’ 측면 모두에서 부정적 파급 효과가 크다”며 “정책당국이 성장뿐 아니라 ‘분배’의 관점에서 지역 간 소득 격차 확대 문제에 대한 선제적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권혁준기자

청년실업 심각한데…현장 기술인력 부족 인원만 3만6천여명 달해

청년실업률이 매달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정작 중소·중견기업과 일부 산업의 기술인력 부족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을 구해도 신입 기술인력 3명 중 2명이 1년 안에 퇴사하는 등 이탈 현상도 심각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근로자 10인 이상 전국 1만2천129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19일 발표한 ‘2017년 산업기술인력 수급실태조사’에 따르면 산업기술인력은 총 161만7천53명, 지난해 기업이 구하지 못한 부족인원은 3만6천271명으로 조사됐다. 부족률은 2.2%로 전년보다 0.1%p 하락했다. 경기지역은 산업기술인력이 총 46만4천202명으로 전체의 28.7%를 차지했다. 산업기술 인력 부족인원은 1만635명, 부족률 2.2%로 전국 평균 순준이다. 산업기술인력은 고졸 이상 학력을 갖고 사업체에서 연구개발, 기술직, 생산·정보통신 업무 관련 관리자, 기업 임원으로 근무하는 인력을 의미한다. 산업별로 보면, 소프트웨어의 인력 부족률이 4.0%로 가장 높았다. 이어 바이오·헬스(3.5%), 화학(3.5%), 기계(2.7%) 등의 부족률이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산업기술인력 부족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직무수행을 위한 자질, 근로조건에 맞는 인력 부족’(31.6%)이 가장 많았고, 이어 ‘인력의 잦은 이직이나 퇴직’(23.7%), ‘경기변동에 따른 인력수요 변동’(18.1%), ‘사업체의 사업 확대로 인한 인력수요 증가(12.1%)’, ‘해당 직무의 전공자나 경력직 미공급’(6.8%) 순으로 나왔다. 연령별로는 산업기술인력 현원 중 50세 이상 장년층의 비중이 전년 대비 12.7% 증가한 16.3%로 가장 높았다. 40대는 4.1% 증가한 34.4%로 집계됐다. 반면 20대는 전년 대비 2.2% 감소한 14.0%, 30대는 4.0% 감소한 35.3%로 나타나 산업기술인력의 고령화 현상이 점차 심화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전체 부족인원의 95.7%는 중소ㆍ중견 규모 사업체에서 발생했다. 중소ㆍ중견 규모 사업체의 부족률은 2.9%로 대규모 사업체(0.4%)의 7.3배에 달했다. 기술인력의 조기 퇴사율은 40%로 열 명 중 네 명 이상이 1년도 근무를 하지 않고 회사를 떠났다. 이 중 경력자의 조기 퇴사율이 13.3%인 것에 비해 신입자의 조기 퇴사율은 66.6%로 나타나 기업체가 어렵게 사람을 구해도 기술인력을 붙잡아 두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부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정책 마련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건설인, 올해 마지막 취업기회…중견건설사 신입·경력 ‘채용의 문’ 활짝

한 해를 마무리해가며 마음이 급해지는 취업 준비생들이 늘고 있다. 낙담하지는 말자.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중견 건설사들이 전문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다. 18일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가 전한 관련 업계 경력ㆍ신입사원 모집을 알아봤다. ■신입 사원 주목…건원엔지니어링ㆍ대창기업 건원엔지니어링이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친환경 신규이다. 오는 29일까지 입사지원서, 자기소개서 등 제출서류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필수 자격사항은 건축기사 및 건축산업기사, 건설기술자 경력관리 수탁기관의 경력증명서에 입사 등록되지 않은 자(이전 건설분야 근무경력이 없는 자) 등이다. 대창기업이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건축, 토목, 전기, 기계 등이다. 건설워커에서 입사지원서를 내려받아 오는 22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공통사항은 전문대 졸업 이상, 해당 분야 자격증 소지자 등으로 요구 사항 등을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경험 많은 경력 사원, 능력 발휘 기회 계룡건설이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건축, 설비, 전기 등이며 오는 29일까지 회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입사지원하면 된다. 지원자격은 서울 도심지 공사 유경력자, 건설경력 5년 이상 직무수행자, 전공관련 자격증 보유자 등이다. 이테크건설도 토건ㆍ플랜트 분야에서 일할 경력사원을 찾고 있다. 직무는 현장소장, 현장 공무, 건축시공, 기계 시공, 건축설비, 플랜트 배관설계 등이다. 25일까지 회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입사지원하면 된다. 토건 직무 대부분은 LH현장 경력 유경험자 자격을 요구하며, 분야별로 다른 만큼 확인하는 게 필수다. KR산업에서도 건축직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부문은 건축 공무, 건축시공이며 입사지원서를 건설워커에서 내려받아 작성하고 나서 27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격요건은 4년제 대학 건축 관련학과 졸업자로 건축기사 이상 자격취득자, 공동주택(아파트) 건축 공무 및 건축시공 경력 3년 이상 등이다. 정자연기자

직장인 5명 중 4명, "복지제도 좋으면 연봉 낮아도 이직한다"

직장인 5명 중 4명은 복지제도가 좋으면 연봉이 다소 낮아도 이직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직장인과 취업준비생 508명을 대상으로 ‘복지제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직장인의 76%는 복지제도가 좋으면 연봉이 낮더라도 이직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연령대, 성별, 결혼 여부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연령대별로 40대 이상(78.3%)이 가장 높았고, 20대(76.6%), 30대(75.1%)가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여성(76.6%)이 남성(75.2%)보다 더 높게, 미혼(78%)이 기혼(72.3%) 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직장인은 근무하는 회사의 복지제도 중 가장 도움되는 복지제도(복수응답)로 자유로운 연월차 사용(43.5%)을 가장 많이 꼽았다. 식사 제공(25.7%), 유연 근무제 운영(16.1%), 정기 보너스 지급(15.4%), 경조사비 지원(11.3%), 자녀학비 지원(10.6%) 등도 유용한 복지제도로 답했다. 이와 반대로 가장 불필요한 복지제도는(복수응답) 체육대회 등 사내행사(38.4%)인 것으로 조사됐다. 동호회 지원(26.7%), 해외워크숍 지원(14.7%), 콘도 지원(14.4%), 저금리 직원대출(9.6%), 사내카페, 휴게실 운영(8.9%) 등이 뒤를 이었다. 취업준비생들도 회사 취업 시 복지제도를 크게 고려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96.3%가 입사지원 시 복지제도를 고려했고, 복지제도가 좋으면 연봉이 다소 낮더라도 입사하겠다(76.9%)는 응답도 많았다.취업준비생 역시 입사 후 가장 누리고 싶은 복지제도 1위(복수응답)로 자유로운 연월차 사용(55.1%)을 꼽았다. 이어 식사 제공(33.3%), 정기 보너스 지급(31.9%), 유연 근무제 운영(26.9%), 명절상여금 지급(25%), 자기계발비 지원(20.8%) 등으로 나타났다. 정자연기자

창업 호황 뒤엔 폐업의 그늘…지난해 경기도 창업 사상 최대치, 현실은 폐업 '수두룩'

지난해 사업을 새로 시작한 신생기업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신생기업의 90%가량은 종업원이 한 명도 없는 ‘나 홀로 창업’이었고, 70%는 연간 매출액이 5천만 원이 채 되지 않은 등 영세한 것으로 조사됐다.경기지역에서도 창업한 신생업체의 10곳 중 7곳은 5년 안에 문 닫아 화려한 창업 뒤엔 폐업의 그늘이 짙게 드리웠다. 통계청은 14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16년 기준 기업생멸행정통계 결과’ 보고서를 공개했다. ■신생기업 사상 최다…88.9% 종사자 1명, 현실은 열악 지난해 문을 연 신생기업은 87만 6천 개사로 2015년보다 6만 3천 개사(7.8%) 늘어났다. 이는 2007년 이후 10년 새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하지만, 신생기업의 현실은 열악했다. 88.9%(78만 곳)는 종사자가 한 명뿐인 소규모 영세 업체이고, 약 7.4%는 2∼4명인 소규모 업체였다. 특히 숙박·음식점업 등 영세한 개인창업자가 많은 업종은 창업 5년 뒤 5곳 중 4곳이 문을 닫는 것으로 확인됐다. 매출액도 대부분 작았다. 지난해 신생기업의 70.8%는 매출액이 5천만 원에 미치지 못했다. 전체 활동기업을 기준으로 보면 매출액 5천만 원 미만 업체가 50.0%였고 5천만원 이상 1억 원 미만이 14.5%, 1억 원 이상 5억 원 미만이 23.1%였다. ■경기도 신생 기업 10곳 중 8곳, 5년 안에 폐업 경기지역 역시 창업과 폐업의 악순환이 반복됐다. 지난해 도내에서는 22만 6천929곳의 기업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지난 2007년 이후 역대 최다다. 하지만, 절반 이상이 창업 3년 이내에 문을 닫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 신생기업의 생존율은 1년 때 63.2%로 전국 평균(62.7%) 보다는 높지만, 3년 39.9%, 5년 28.4%로 5년 뒤엔 10곳 중 3곳만 살아남았다. 특히 숙박ㆍ음식점업 등 영세한 개인창업자가 많은 업종은 창업 대비 폐업률이 80%를 넘었다. 지난 2015년 경기지역에서는 3만 4천804곳의 숙박ㆍ음식점업이 문을 열었지만, 그해 87.2%(3만 371곳)에 달하는 업체가 소멸했다. 건설업은 2015년 1만 525개의 기업이 새로 사업을 시작했으나, 그해 소멸한 건설업체도 7천48곳에 달했다. 창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문을 닫는 업체도 절반 이상인 셈이다. 한편, 최근 3년간 매출액과 상용근로자가 연평균 20% 이상 증가한 도내 기업은 지난해 기준 1천90곳으로 전년보다 2곳 늘었다. 고성장기업 중 사업자등록 후 5년 이하인 가젤기업은 2015년 259곳에서 지난해 314곳으로 증가했다. 정자연기자

경기도 '나홀로 고용 호조?' 11월 취업자 수 1년 전보다 22만9천명 상승

지난달 경기도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22만 9천 명 늘어나면서 호조를 이어나갔다. 건설업과 제조업 등에서 취업 상승폭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경인지방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11월 도내 취업자는 683만 8천 명으로 전년보다 22만 9천 명(3.5%)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지난달에 이어 여성의 취업자 수가 크게 늘었다. 남성 취업자 수는 400만 5천 명, 여성은 283만 4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남자는 11만 3천 명(2.9%), 여자는 11만 6천 명(4.2%) 각각 늘어났다. 산업별로는 1년 전과 비교해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 및 기타(-1만 명), 농림ㆍ어업(-6천 명) 등에서 감소했지만, 도소매ㆍ숙박ㆍ음식점업(+8만 7천 명), 제조업(+8만 4천 명), 건설업(+6만 2천 명), 전기 운수통신금융업(+1만 명) 등에서 각각 늘어났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비임금근로자가 147만 7천 명으로 전년보다 2만 4천 명(1.6%) 늘어났다. 이 중 자영업자는 3만 1천 명(2.5%)이 늘어난 반면, 무급가족종사자는 7천 명(-3.4%) 줄었다. 임금근로자는 1년 전보다 20만 5천 명(4.0%)이 늘었고, 이 중 상용근로자는 13만 4천 명(3.7%), 임시근로자는 7만 명(5.7%), 일용근로자는 2천 명(0.5%)이 각각 늘었다. 경기도 고용률은 62.8%로 1년 전보다 0.9%p 상승했고, 실업률은 2.9%로 전년보다 0.4%p 하락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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