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건선 치료제인 코센틱스 바이로시밀러 ‘CT-P55’ 1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일본 성인 171명을 대상으로 유럽·미국에서 허가받은 코센틱스와 CT-P55 간 약동학적 동등성을 비교할 계획이다. CT-P55는 셀트리온의 신규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이다. 셀트리온은 CT-P55 임상에 돌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시장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영역뿐만 아니라 종양괴사인자 알파와 인터루킨 억제제를 개발하고 있다. 또 셀트리온은 이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 램시마SC, 유플라이마,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등의 제품과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신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이 임상에 돌입, 자가면역질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며 “오는 2025년까지 추가로 5개의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과 허가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2023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평가에서 건설업 최초로 최고등급인 ‘AAA(최우수)’를 받았다. 18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이번 공정위의 평가에서 최고경영자가 강력한 CP 실천의지를 표명하고 CP 문화 확산에 적극 앞장서고 있는 점 등을 높이 평가 받았다. 또 인사제재 및 인센티브 제도와 자율준수협의회를 체계적으로 운영한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포스코이앤씨는 분쟁 발생 리스크 예방을 위해 하도급법에서 정한 모든 문서의 온라인 발급 시스템을 지난 2019년부터 구축, 지난해부터 이를 의무화한 점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포스코이앤씨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리스크를 사전점검하고 현장점검 및 교육을 강화했다. 여기에 법적 대응 시너지를 위해 올 해 대표이사 직속으로 법무실을 배치하고 법무실장을 자율준수관리자로 임명하기도 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업계 최초로 AAA 등급을 받으면서 앞으로 공정위로부터 직권조사 2년 면제, 상습법 위반자 공표명령 면제, 하도급법 벌점 2점 경감 등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기업시민 이념을 바탕으로 전 임직원이 CP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중소기업 상생의 모범이 되고자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CP는 기업들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자체적으로 준수할 수 있도록 공정위가 2006년 도입한 자율준법제도이다. 공정위는 CP 도입 후 1년이 지난 기업 중 평가를 신청한 기업에 CP운영방침 수립, 최고경영진의 지원, 공정거래 교육훈련, 사전감시체계 등을 검토한 뒤 D·C·B·A·AA·AAA 등 모두 6단계의 등급을 부여한다. CP는 지난 20년간 기업들에 꾸준히 보급이 이뤄져 현재 약 730여개의 기업이 도입·운영 중인 대표적인 내부준법 경영시스템으로 자리잡았으며, 최근에는 CP등급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평가의 핵심 지표 중 하나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매립지 반입수수료를 휴대전화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폐기물 운반업체와 지자체 등의 편의를 위해 ‘온라인 반입차량 등록 및 반입수수료 고지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수도권매립지 반입 관련 업무는 오프라인·수기 방식으로 이뤄져 업체와 지자체 등이 불편을 겪었다. 이에 공사는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고객 편의를 위해 온라인 서비스를 도입했다. 먼저 공사는 대면·유선 방식으로 처리한 반입차량 등록 업무를 인터넷 폐기물 고객센터에서 클릭 1번으로 신청·승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로 인해 종전 5일이 걸리던 업무처리가 크게 빨라졌다. 반입수수료 서비스도 온라인 고지서 발부를 시작으로 납부 확인, 미납금 내역 제공, 미납 고지서 발부까지 전 과정을 폐기물 고객센터에서 확인·출력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었다. 특히 이용자들이 온라인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시스템도 동시 개발해 언제 어디서나 휴대전화로 민원을 처리하고 매립장 하역 대기시간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의 한 지자체 관계자는 “그동안은 반입차량을 등록하거나 반입수수료를 확인하기 위해 공사에 직접 전화하고 문서를 기다려야 하는 등의 불편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휴대전화로 손쉽게 확인이 가능해져 정말 편리하다”고 덧붙였다. 김학현 공사 반입부장은 “코로나19 이후 사회 전반에 스마트 워크 시스템이 도입됨에 따라 공사도 온라인 서비스를 구축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업무 효율성과 고객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육아 부모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만든 ‘맘(MOM)이 편안한 유아용 애니메이션 영상’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17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최근 공개한 ‘맘(MOM)이 편안한 유아용 애니메이션 영상’이 주제곡 멜로디가 흥미롭고 유아들이 따라 부르기 쉬워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이앤씨는 영상물을 무료로 볼 수 있도록 유튜브를 통해 배포하고 있다. 또 포스코이앤씨는 영상물의 캐릭터를 활용한 가면 만들기, 색칠지 등의 학습물도 다운받을 수 있게 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유아들이 영상을 보면서 잠시 여유를 가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 포스코이앤씨는 미래세대에 환경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내용물로 영상을 제작했다. 포스코이앤씨의 영상물은 3명의 주인공인 호랑이·수달·수리부엉이가 지구를 지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유아 눈높이에 맞춘 캐릭터로 설정했다. 1편은 기후 위기로 사라지는 꿀벌의 멸종, 2편은 무분별한 쓰레기 배출로 고통받는 해양생태계 문제를 다룬다. 이 밖에도 3편은 에너지를 절약하면서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겼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경영이념을 실천하고자 다양한 사회 문제해결에 동참하고 있다”며 “미래세대에도 환경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게 교육과 홍보를 계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경기도 분당·일산·평촌 등 ‘1기 신도시’ 재개발을 지원하는 특별법 제정이 이뤄진 가운데, 비슷한 시기에 들어선 인천 ‘미니 신도시’ 구월·삼산·연수·계산·만수 등의 5곳 지구 재개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시는 특별법을 통해 이들 지구의 재개발에 인센티브 적용이 가능한지 등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 17일 국토교통부와 시 등에 따르면 내년 4월 1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30 인천시 도시·주거환경 정비 기본계획 타당성 검토 및 노후계획도시 정비 기본계획’ 마련을 위한 용역에 나선다. 시는 이 용역을 통해 인천에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적용 가능지역이 있는지 살피고, 가능 지역에 대한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기본계획을 만든다. 앞서 국토부가 제정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지난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내년 4월부터 적용이 이뤄진다. 이 특별법은 1기 신도시 등 최소 준공 20년 이상인 100만㎡(30만3천30평) 대규모 택지지구의 재개발 추진 시 용적률을 최고 500%까지 높이고 안전진단 절차를 완화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시는 이 특별법 적용이 가능한 곳은 총 23곳에 이르지만, 이 중 준공 30년이 지난 연수지구와 계산지구, 삼산지구, 구월지구 등을 우선 대상지로 보고 있다. 이 가운데 연수지구는 면적이 613만5천676㎡(185만9천295평)로 인천에서 최대 규모이고, 평균 용적률이 150% 안팎에 불과해 특별법 적용시 이점이 가장 크다. 시는 이들 대상지 이외에 만수주공아파트 1~6단지와 만수3지구를 묶는 만수지구도 특별법 대상지에 포함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가 시행령을 통해 100만㎡(30만3천30평) 미만이어도 연계한 곳을 묶어 지정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이들 지구를 노후계획도시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비롯해 인천의 다른 택지 지구도 대상지로 추가할수 있는지 등을 검토한다. 시는 또 내년에 특별법 시행령이 만들어지면 관련 조례 제·개정을 통해 ‘인천시 노후계획도시 정비위원회’를 꾸릴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오는 2025년부터는 직접 또는 민간의 제안을 받아 노후계획도시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재개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시는 자칫 이들 지구의 대대적인 재개발로 인천지역의 주택 공급 과잉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시기 조절 등의 대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인천 곳곳에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이 이뤄지고 있다보니, 한번에 이들 지구를 특별법에 적용시켜 재개발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시행령 등 구체적인 국토부의 지침 등이 나오기 전엔 지구 지정을 확답할 순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천은 현재 시민 1천명 당 주택보급율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보다 다소 낮아 어느정도 주택 공급은 필요하다”며 “공급 과잉 문제가 없도록 정책적인 속도 조절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의 생명은 특허 등 기술 확보에 있다. 기술력을 인정 받기 위해선 특허가 필요하지만 비용이 문제다. 특허 1개를 출원하는 데도 비용은 수백만원대일 뿐만 아니라 절차도 복잡하다. 유사 사례를 분석하고, 서류를 준비하는 과정도 만만치 않다. 인천지식재산센터가 이 같은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 등 인천지역 기업들을 적극 돕고 있다. 센터의 도움을 받는 인천지역 기업들을 직접 만나 지원 효과와 운영 철학 등을 들어본다. 편집자주 ㈜에이치케이로지스틱스, 디지털 플랫폼 출시 '초읽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배차킹’을 켜면 화물의 종류와 무게, 상·하차지 등 4가지 목록을 입력하는 창이 뜬다. 화주가 입력을 마치면 배송 목록에 뜨면서 운송인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운송인이 목록을 선택하면 곧바로 매칭이 이뤄지기 때문에 통화를 하거나 문자메시지를 따로 보낼 필요도 없다. 앱에 가입하는 방법도 일반회원과 기업회원 2가지로 간단하게 신상정보를 입력하면 끝난다. 무엇보다 배차킹은 화주와 운송인을 직접 연결해 주기 때문에 중간 수수료가 들지 않아 운송비가 절반 가까이 줄어든다. 이 앱을 개발한 기업은 인천 서구에 있는 ㈜에이치케이로지스틱스다. 김현성 에이치케이로지스틱스 대표이사는 “무역학을 전공하면서 운송비가 전체 물류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알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운송비를 줄인 만큼 배송에 부담이 없어 기업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생각해 배차킹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에이치케이로지스틱스는 화물 배송 분야와 새로운 디지털 기술과의 접목을 실현하고 있다. 김 대표는 ‘블루오션’으로 불리는 국내 물류시장에 화물 운송 플랫폼을 열어 한 획을 긋겠다는 목표를 갖고 지난해 창업했다. 이어 에이치케이로지스틱스는 지난해 인천상공회의소 인천지식센터로부터 IP디딤돌프로그램 지원을 받았다. 창업진흥원의 예비창업패키지를 통해 배차킹의 시제품을 만들었고, 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청년사관학교 기업에 선정받았다. 김 대표는 이 같은 과정으로 배송 플랫폼의 성공 가능성을 내다보고,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세워 배차킹 개발에 성공했다. 배차킹을 이용하면 중·대형 화물차량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화물운송이 가능하다. 그는 “배송을 지원하는 앱은 많이 있지만 간단한 입력만으로 매칭이 가능한 건 배차킹이 유일하다”며 “수수료를 크게 줄여 전체 운송비도 절감하도록 만든 점도 이 앱의 장점이다"고 말했다. 에이치케이로지스틱스는 배차킹을 통해 물류시장에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면 국가 물류 산업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 거라고 내다봤다. 그는 배차킹 개발을 주춧돌로 화물을 인수해 국내외에 있는 수하인에게 인도할 때까지 수출과 수입, 세관 업무 등을 대행하는 포워더 기업으로까지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인천 소상공인들의 물류비 절감을 돕기 위해 화물 운송 플랫폼 개발에 전력을 다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의 니즈(요구)가 무엇 인지를 꾸준히 파악해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는 인천남동도시첨단지구의 상업용지 4개 필지와 주차장용지 2개 필지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공급은 일반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경쟁입찰 방식으로 이뤄진다. LH 인천본부가 이번에 공급하는 상업용지는 1개 필지 당 면적은 1천876~2천52㎡이다. 공급예정가격은 3.3㎡당 1천215만~1천456만원 수준이다. 건폐율 70%, 용적률 800%로 최고 12층까지 건축이 가능하다. 주차장용지는 1개 필지 당 면적은 676~1천500㎡, 공급예정가격은 3.3㎡당 670만~743만원 수준이다. 건폐율 80%, 용적률 400%로 최고 5층까지 건축이 가능하다. 신청대상은 일반 실수요자이며 1인 2필지 이상 신청이 가능하다. LH 인천본부는 일반경쟁입찰로 공급하며, 필지별 공급예정가격 이상의 최고가격 입찰자를 낙찰자로 결정한다. 토지의 사용 가능 시기는 오는 2025년 12월31일이다, 토지사용가능시기 이후 대금을 모두 내야 사용승낙 및 건축 착공이 가능하다. LH 인천본부는 이들 상업·주차장용지를 3년 무이자할부로 공급한다. 계약금 10%를 제외한 나머지 중도금과 잔금은 6개월 단위 균등분할 납부해야 한다. 공급일정은 내년 1월17~18일 신청서 접수 및 입찰보증금 납부, 같은 달 18일 개찰 및 낙찰자 발표가 이뤄진다. 계약은 같은 달 24~25일에 이뤄진다. 인천남동도시첨단지구는 인천 남동구 도림동 일대 23만3천307㎡ 규모의 첨단제조산업과 지식정보산업 등이 중심으로 꾸려져 있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인천신항, 수인분당선 호구포역, 제2경인고속도로 등과 가까워 육지와 바다, 하늘길을 잇는 광역교통망을 통한 대도심 접근성이 좋다. 이 때문에 LH 인천본부는 과거의 성장동력과 미래의 신산업이 이어지는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H는 지난 12일 관리기본계획을 마련,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혁신성장을 선도하기 위해 상업 및 주차장 용지 신규공급에 나선 것이다. LH 인천본부 관계자는 “인천남동도시첨단지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남동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한 첨단산업의 중심지”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인천남동도시첨단지구가 인천의 경제를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가 섬지역의 종교 문화를 활용한 관광 상품화에 나선다. 시와 인천관광공사, 천주교 인천교구는 14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인천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했다. 시 등은 섬 관광객 유치 및 순례지 활성화를 위한 홍보와 천주교 순례지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조사·연구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섬 고유의 종교·역사 문화를 통한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섬의 순례지 핵심 거점을 관광 상품화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옹진군 백령·대청·소청도와 덕적도에 있는 순례지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섬의 대표 관광명소로 만들 방침이다. 현재 백령·대청·소청도에는 한국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의 유해 일부를 안치한 백령성당이 있다. 또 소청도에서 은신한 기록을 토대로 만들어진 김대건 신부 동상이 있다. 이 밖에도 덕적도에는 유 베드로 병원 설립과 서포리 간척사업 등을 이뤄낸 최분도 신부의 업적을 기리는 공덕비가 있다. 시는 섬 경관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순례지 프로그램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면 섬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서해가 갖고 있는 자연경관, 168개의 섬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인천 섬의 역사와 종교 순례지를 연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협약에는 유 시장을 비롯해 백현 관광공사 사장, 정신철 천주교 인천교구장이 참여했다.
“리조트 안에 실제 숲보다 더 푸르고 아름다운 미디어 정원이 있다니 정말 신기해요.” 13일 오전 11시께 인천 중구 영종도에 있는 모히건 인스파이어리조트 2층. 파란 하늘에 초록빛을 가득 내뿜는 나무가 우거져 있다. 하지만 이는 진짜 하늘과 나무가 아닌 초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으로 꾸며진 정원이다. 현실보다 더 선명하고 아름다운 ‘오로라’의 풍경에 방문객들의 입이 저절로 벌어진다. 150m를 걸어가니 초대형 원형 홀 한가운데 LED 샹들리에가 위아래로 움직이며 다양한 색을 뿜어낸다. 베이지 톤의 물결치는 천장은 마치 우주선 안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사람들은 모두 휴대전화를 들어 이곳 ‘로툰다’의 황홀한 장관을 담는다. 리조트 내 곳곳에 위치한 조형물들은 이곳을 미술관으로 착각하게 한다.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4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일부 시설의 운영을 시작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13일 인스파이어 리조트에 따르면 각기 다른 콘셉트의 3개 타워로 구성한 호텔(1천275실), 국내 최대 규모의 호텔 볼룸을 갖춘 최첨단 MICE 시설, 국내 최초의 공연 전문 아레나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를 비롯해 연중 이용 가능한 유리돔 형태의 다목적 실내 워터파크 ‘스플래시 베이’ 등이 있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이다. 첸시 모히건 인스파이어 사장은 “인천 영종도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초대형 복합엔터테인먼트 리조트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는 도전과 설렘의 여정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히건을 대표하는 ‘아퀘이 정신’에 입각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지역 및 한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퀘이 정신(Spirit of Aquai)’은 미국 인디언 모히건 부족 문화의 근간인 환대, 협력, 존중, 관계구축을 의미한다. 하지만 아직 대한민국에서는 모히건 그룹의 핵심 가치가 뿌리내리기에 다소 부족해 보인다. 리조트 인근의 중구 을왕동 주민과 상인들이 인스파이어의 대규모 점포 개설을 앞두고 지역 상생을 요구하며 여전히 집회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첸시 사장은 “지역사회에 어떤 것들을 할 수 있을지 지속적으로 대화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스파이어 구성원 모두가 지역의 일원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번영을 위해 꾸준히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항만공사(IPA)가 최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 시상식’에서 항만 공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 부분 대상(동반성장위원장 표창)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동반성장위가 지동반성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공공기관과 대·중견·중소기업을 표창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해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해마다 개최하는 행사다. IPA는 지난 2021년 동반성장위와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체결했으며,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임금 및 복리후생 지원, 기술 R&D 지원, 제조설비 혁신지원, 저리 자금대출 지원 등 중소기업 기술경쟁력과 경영 안전성을 높여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순철 IPA 경영부문 부사장은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 해소를 위한 노력이 값진 결과로 이어져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