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슬기 <평택 갈곶초등6> 우두커니 책상앞에 앉아 수학책 펴면 =, -, ×, ÷… 어느새 내 머리속은 수학공식 천국 우두커니 컴퓨터 책상에 앉아 컴퓨터 켜면 한글97, 어린이 훈민정음… 어느새 내머리속은 프로그램들의 천국 우두커니 피아노 앞에 앉아 피아노 치면 4분음표, 8분음표, 2분음표… 어느새 내머리 속은 음표들의 천국
김수지 <평택 지장초등2> 갈매기 너울너울 춤추는 바다 꿈처럼 뭉게뭉게 꽃구름피고 소라게 뒤뚱뒤뚱 꿈지고간다. 파도가 철썩철썩 춤추는 바다 별처럼 반짝반짝 물보라일고 돛단배 남실남실 해안고온다.
신현경 <성남 분당초등2> 오늘 처음 가는 스케이트장 우리 오빠는 열번 가본 스케이트장 처음와 본 아빠 엄마 아빠가 먼저가다 저만치서 꽈당 넘어졌네. 아빠 따라 가다 요만치서 꽈당! 열번 와본 오빠는 어쩌다 꽈당! 엄마는 움직이지도 못하고 그 자리에서 꽈당. 넘어졌네.
김동율 <용인 토월초등1> 바람이 불어요 나무들 사이로 가을 바람 소리가 들려요 바람 소리가 쉬 쉬 들려요 나는 나는 바람에게 인사를 했어요 반가워서 인사를 했어요
박지혜 <용인 풍덕초등2> 청소가 되어 있는 우리 교실 반짝 반짝 윤이 나는 아주 좋은 교실 공부하기에 알맞는 교실 2학년 10반은 나의 꿈이 꽃피는 깨끗한 교실.
김은아 <화성 활초초등6> 내 마음을 비추는 거울아!내 소원 좀 들어 줄래? 이 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깨끗한 천사의 마음으로 만들 수 있니? 내 마음도 곱고 아름다운 무지개 처럼 만들어 줄 수 있니? 넌 내가 외로울 때 다가와 위로해 주었지? 참 좋은 친구였지 내가 웃을 때 함께 웃어 주고 내가 슬퍼 할 때 나의 슬픔을 함께 해 주는 나의 친구였지
김진희 <화성 활초초등4> 남 몰래 내리는 이슬 부끄러워 남 몰래 살그머니 내리는 이슬 누구에게 들킬까봐 살그머니 내려온다 아침에 눈을 뜨면 어느새 동그랗게 앉아 있다 언제 내렸을까? 너무 궁금하다
김반디 <수원 영덕초등2> 할아버지 마음도 모르는 아들이 달래 대신 보내온로봇 손녀 할아버지는 로봇 손녀와 정이 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달래가 그리웠네 로봇 손녀 할아버지 마음 달래주려고 했지만 할아버지 마음엔 오직 달래 뿐이네 할아버지의 외로운 마음 모르는 달래 할아버지는 달래가 보고 싶어 추억이 담긴 달래강가를 걸었네 할아버지 쓸쓸한 마음 달래가 알아주었으면 좋겠네
조아영 <수원 신영초등1> 우리나라의 극기는 태극기다. 태극기의 게양법을 제대로 알아야 나라를 사랑할 수 있다. 우리가 태극기다는 법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 알아보자. 경축한 때는 깃봉과 깃폭 사이를 떼지 않고 달며, 조의를 표할 때는 깃봉에서 기폭만큼 내려서 반기를 답니다. 극기가 훼손된 경우에는 반듯이 태워 버려야 합니다. 때가 묻거나 구겨진 경우, 국기의 원형이 손상되지 않은 범위내에서 세탁하거나 다려서 사용합니다. 국기는 24시간 게양할 수 있으며 야간에는 적절한 조명 시설을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태극기에 대해 알아보았다.
백대형 <용인 토월초등1> 아침이 되면 신선한 바람도 불고 환하고 상쾌하다. 새는 날아다니고 햇님은 우리를 보고 웃는다. 나는 아침에 일어나면 이슬로 세수를 하고 기지개를 핀다. 햇님은 첫번째로 일어난다. 나는 일어나서 시간이 남으면 엄마랑 산책을 한다. 닭은 신호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