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소지섭! 경매 출품모자 234만원 최고

배우 소지섭이 자선 경매에 내놓은 모자가 경매 최고가에 팔려 한류스타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소지섭은 지난 10월5일 희망지킴이 천사운동본부와 인터넷서점 예스24가 공동 진행하는 천사데이 작가&스타 애장품 아름다운 경매에 자신이 즐겨 착용하던 모자를 기부했다.소지섭의 모자는 지난달 5일 5500원의 경매가로 시작, 폭발적인 호응 끝에 지난 3일 234만 6000원의 최고 경매가로 낙찰됐다. 2번째로 높은 낙찰가인 78만 원의 3배, 3번째 품목의 낙찰가 56만 2500원보다도 4배 이상 높은 금액이다. 이번 경매의 수익금 전액은 천사운동본부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이번 경매에는 소지섭을 포함해 유명 작가와 연예인이 모두 47종의 애장품을 내놨다. 특히 최근 포토에세이집 소지섭의 길을 출판한 소지섭은 스타가 아닌 작가의 자격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 관계자는 올해로 3회째 자선 경매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번처럼 폭발적인 반응은 보기 드문 일이라며 소지섭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한편 소지섭은 MBC 로드넘버원 이후 휴식기를 가지며 배우로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차기작 선정에 고심 중이다.채선혜기자 cshyj@ekgib.com

무대 위 스타들 “앗! 나의 실수”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 무대에 오르는 스타들은 항상 완벽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적게는 수십번 많게는 수백번씩 무대에 오르는 가수들이지만 예상치 못한 실수를 할 때가 있다.실수의 종류도 다양하다. 가장 일반적인 것은 가사를 잊어버리는 실수다. 또 댄스가수들은 무대 위에서 안무를 틀리는 실수를 하기도 한다. 퍼포먼스 중에 넘어져 팬들을 놀라게 하기도 한다. 하지만 스타들은 언제나 의연하게 대처한다. 실수한 대부분의 스타들은 잠깐 당황하긴 하지만 프로답게 바로 정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때문에 실수 했는지도 모르게 넘어가기도 해 팬과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아이돌 스타들의 경우 때로는 격한 안무를 해야 하는 만큼 가사를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음악 방송에서 자막으로 가사가 처리되기 때문에 쉽게 눈에 띈다.티파니는 최근 한 무대에서 가사를 잊어버려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지(Gee) 솔로 파트에서 일본어 가사와 한국어 가사가 헷갈렸던 것. 티파니는 귀여운 눈웃음으로 실수를 의연하게 대처했다. 이에 나머지 멤버들도 웃으며 무대를 마무리했다.비스트의 용준형은 새롭게 선보인 발라드 무대에서 가사를 틀렸다. 꿈에서 깨어난 뒤에라는 가사를 꿈에서 떠나간 후에라고 바꿔 부른 것. 하지만 아무일 없었다는 듯 태연한 모습에 오히려 다른 멤버들이 입을 꾹 다물고 웃음을 참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수천번씩 연습을 하고 무대에 오르는 스타들이지만 깜빡 안무를 틀리는 모습이 포착되는 경우도 있다. 혼자서 다른 안무를 하고 있거나 다른 방향으로 춤을 춰 눈에 띄게 표시가 난 것. 이는 팬들에게 깜짝 재미를 선물하기도 한다. 그룹 샤이니의 멤버 온유는 무대 위에서 멤버들과 다른 안무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나머지 멤버들이 모두 일어나서 안무를 하는 동안 혼자서 고개를 숙인채 다른 안무를 진행했던 것. 이에 팬들은 귀여운 실수라는 반응을 보였다.소녀시대의 써니도 안무 실수 하는 모습이 팬들에게 포착됐다. 지난 여름 무대에서 OH를 선보이던 중 다른 멤버들과 안무 방향이 달랐던 것이다. 써니와 효연만 나머지 일곱멤버들과 등을 돌린 채 안무를 하는 모습이었다.그 밖에도 여자스타들은 킬힐을 신고 무대에 오르기 때문에 넘어지는 실수가 잦았다. 씨스타 보라는 무대 위에서 미끄러져 큰 사고를 당했다. 비가 내려 미끄러워진 무대에서 넘어졌던 것. 이 사고로 보라는 전치 3주의 발목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보라가 무대 위에서 넘어지자 나머지 멤버들은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카라의 한승연 역시 무대에서 넘어지는 실수를 했다. 당시 킬힐을 신었던 한승연이 자신의 파트를 위해 무대 앞으로 나서던 중 삐끗했던 것. 크게 넘어지는 사고였지만 한승연은 눈 깜짝할 새에 일어나 무대를 마치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채선혜기자 cshyj@ekgib.com

다사다난 연예계 ‘진실 혹은 거짓’

2010년 연예계에는 유독 범죄관련 사건들이 많이 있었다. 연이어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을 살펴보면 대개 비슷한 공식이 성립한다. 대부분의 스타들은 사건 초반, 대중들에게 알려진 내용을 부인하다 검경찰 조사 등을 통해 사실로 판명되면 어쩔 수 없이 인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올해는 그 공식을 깬 사건도 발생해 대중과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힙합그룹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본명 이선웅)와 가수 MC몽(본명 신동현), 방송인 신정환을 둘러싸고 불거진 논란이 바로 그것. 대중들은 이들의 사건에 대해 진실을 원했지만, 끝내 부인하는 이들로 인해 결국 검경찰의 수사를 통해 진위가 확인됐다.군 병역기피 논란에 휩싸인 MC몽은 초기에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반드시 병역 오명을 벗겠다고 장문의 글을 남겼다. 아직 사건이 마무리되지는 않았지만 최근 서울중앙지검이 병역면제를 위해 생니를 뽑아냈다는 혐의(병역법 위반)로 MC몽을 불구속 기소한 상태다. 또한 MC몽의 진료를 맡았던 치과 원장인 정모씨가 병역기피를 위해 고의로 치아를 뽑았다고 인정해 사실상 병역기피를 위한 고의 발치로 결정지어지는 분위기다. 방송인 신정환 또한 진실을 주장했지만 이내 거짓임이 드러나 대중들에게 질타를 받았다. 과거 도박혐의로 사회에 물의를 빚었던 신정환은 지난달 필리핀 세부에 억류돼 해외 원정 도박설에 휩싸였다. 이에 신정환은 뎅기열에 걸려 필리핀 병원에 체류 중이었다고 전했지만 한 방송사의 취재를 통해 거짓이었음이 들통났다. 검찰은 신정환의 원정 도박 혐의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네팔에 체류하고 있는 신정환이 귀국하는 대로 수사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MC몽, 신정환의 경우와 달리 타블로는 네티즌들에 의해 사실이 거짓으로 뒤바뀌어 피해를 본 경우다. 타블로가 미국 스탠퍼드대학을 졸업했다는 것에 의구심을 가진 한 네티즌이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타진요)라는 인터넷 카페까지 개설, 타블로에게 끊임 없이 이의를 제기했다. 타진요는 결국 학력 위조 의혹까지 받게 된 타블로가 미국 스탠퍼드대 졸업의 증거로 제시한 성적증명서를 위조된 것이라며 고발했고, 타블로와 그 가족들도 명예훼손과 모욕죄 혐의로 네티즌 22명을 고소했다. 경찰까지 나선 타블로의 학력 의혹은 지난 8일 서울 서초경찰서가 타블로가 스탠퍼드대학을 졸업한 사실을 증명서류와 함께 확인해 사실상 사건이 종결됐다고 봐도 무리가 없다. 하지만 타진요는 네이버가 카페접근차단 조치를 취했음에도 타진요2를 개설하는 등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어떤 국면을 맞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채선혜기자 cshyj@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