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무대 슈퍼루키… 522개팀 신청 ‘역대 최다’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신인 아티스트의 꿈의 무대인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오르기 위한 루키 밴드들의 열기가 뜨겁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신인 밴드 등용문인 ‘펜타 슈퍼루키’의 신청 마감 결과, 모두 522팀이 신청했다. 펜타 슈퍼루키 신청은 지난 2019년 148팀, 2022년 328팀, 지난해 437팀에 이어 올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인천 141팀(27.01%), 서울 239팀(45.79%), 경기 68팀(12.03%)을 비롯해 강원‧충청‧전라‧경상‧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신인 밴드들이 신청했다. 펜타 슈퍼루키는 ‘미래 록 음악의 창조적 요람’을 목표로 신인 아티스트 발굴은 물론 무대에서의 공연 기회 등을 제공하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이미 펜타 슈퍼루키 출신 아티스트는 국내·외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다른 아티스트와 교류하며 K-ROCK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올해로 데뷔 10년차를 맞는 잔나비는 앞서 2014년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펜타 슈퍼루키를 통해 탄생한 아티스트이다. 잔나비는 지난 2022년 메인 스테이지에 이어 올해에는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다. 펜타 슈퍼루키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치열한 예선전을 거쳐 다음달 5일 총 30팀의 선발이 이뤄진다. 이어 다음달 15일 본선 공연 무대를 통해 10개 팀이 추려지고, 이후 다음달 29일 결선 무대에서 최종 6개팀(TOP6)을 뽑는다. TOP6는 오는 8월 2~4일 열리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서드무대에 오르는 자격을 거머쥔다. 이중 대상팀은 상금과 함께 해외 페스티벌 출연 기회가 주어진다. 이 같은 펜타 슈퍼루키의 TOP6를 뽑는 결선 무대는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전세계에 소개한다. 시 관계자는 “펜타 슈퍼루키를 위한 신인 아티스트들의 열기가 뜨겁다”며 “대한민국 락의 역사를 이끌어갈 신인 아티스트들이 멋진 무대를 선보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펜타 슈퍼루키 TOP6는 다른 축제나 행사와 연계해 많은 출연 기회를 주고 매니지먼트나 라이브 공연 기회 등도 제공할 예정”이라며 “공정하고 전문적인 심사위원회를 꾸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공연의 뒷 이야기나 일상 등을 담은 시리즈를 제작,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홍보하고 해외 에이전시 및 다른 아티스트와의 교류 경험 등도 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인천시 주최, 인천관광공사·경기일보 공동주관으로 오는 8월 2~4일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글로벌 팝 밴드 ‘웨스트라이프’,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서 공연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오는 7월6일~7일, 다목적 실내공연장인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팝 밴드 ‘웨스트라이프(Westlife)’ 콘서트를 연다. 13년만에 한국 무대에 서는 웨스트라이프는 전 세계적으로 5천50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 기록을 세운 아일랜드 출신 글로벌 팝 밴드다. 서정적인 멜로디 라인과 풍성한 화음이 돋보이는 팝 발라드 장르 음악을 통해 전 세계가 사랑하는 아티스트로 자리 잡았다. 지난 1999년 발매한 데뷔 싱글 ‘스웨어 잇 어게인(Swear It Again)’을 포함한 1집 앨범 수록곡 총 7곳을 연속으로 영국 음악 차트 1위에 올려놨으며, 21세기 영국에서 가장 많은 앨범을 판매한 그룹으로 기네스에 등재되는 등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공연 티켓은 오는 6월4일 오후 8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인스파이어는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연 관람과 숙박 등을 연계한 특별 패키지 구성을 선보일 계획이다. 인스파이어는 이번 공연 외에도 6월2일 SBS 주관 ‘K-Wave 콘서트 인기가요’, 6월 15~16일 하이브 주관 ‘2024 위버스콘 페스티벌’ 등 다양한 K-팝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지난 3월 ‘마룬파이브’ 공연을 비롯해 ‘2023 멜론 뮤직 어워드’, ‘SBS 가요대전’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선진적인 라이브 음악 공연장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아비가드’ 첫 EP앨범 ‘Colours’ 본격 공개

영국과 미국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인디 아티스트 아비가드(Avii Garde·박종현)가 첫 EP앨범 ‘Colours’를 발표한다. 소속사 조데웍스는 ‘Colours’ 앨범 구성 등을 밝히며 18일 소식을 전했다. 아비가드는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음악을 독학했다. 노래는 물론, 작사와 작곡, 편곡까지 직접 참여하며 밴드 사운드와 전자 음악의 아름다운 혼합을 통해 대중들에게 신선한 음악과 경험을 전하고 있다. 이번에 발매되는 앨범 ‘Colours,에는 AHuman Being, Hello 등 총 6곡의 팝송으로 구성됐다. ‘Colour’는 색깔이라는 뜻을 가진 영단어 ‘Color’의 영국식 표현이다. 그의 첫 미니앨범인 만큼 앞으로의 예술적 방향과 다양한 능력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영국식 표현으로 앨범명을 정한 것은 그가 영국 음악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Colours’는 세련된 편곡, 다채로운 멜로디, 그리고 독보적인 음악적 색채로 가득하다. 아비가드는 “‘Colours’에 실린 각각의 곡들은 감정적인 무게와 함께 실험적인 사운드로 채워졌다. 듣는 이들의 감정과 상황에 따라 아비가드가 그린 이야기에 몰입할 것”이라며“인간이 느낄 수 있는 원초적인 감정을 자신만의 방식대로 표현했다” 고 전했다. 한편 ‘Colours’는 18일 정오부터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 지니,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등 전 세계 모든 음원 사이트와 Avii Garde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마룬 파이브’, 3월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무대 선다…티켓 예매 시작

글로벌 팝 록 밴드 ‘마룬 파이브’가 오는 3월 인천 영종도에 온다.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리조트는 3월 그랜드 오프닝을 맞아 특별 기획한 ‘마룬 파이브’ 단독 콘서트 티켓 예매를 ‘인터파크 티켓’에서 15일부터 시작한다. 인스파이어 측은 또 관람객들이 공연과 함께 리조트에서 휴식과 미식, 문화체험, 디지털 미디어, 쇼핑 등 ‘올인원’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도록 콘서트 VIP 티켓(2장)과 객실 숙박 등을 결합한 특별 패키지도 이날 오후 5시부터 오픈한다. 마룬 파이브 공연은 오는 3월8일 오후 8시와 9일 오후 7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첫 해외 아티스트 무대다. 마룬 파이브는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멜로디와 매력적인 가성이 돋보이는 보컬을 통해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사로잡은 글로벌 팝 록 밴드다. 국내에서도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총 3개의 그래미상을 받았고, 전세계적으로 약 1억3천500만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했고, 빌보드 HOT100 차트 듀오·그룹 부문 최다 1위 등 수많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인스파이어 관계자는 “관람객들은 총 1만5천석 규모이자 세계 최고 수준의 음향시설, 최신 무대 설비를 갖춘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마룬 파이브의 히트곡들을 비교할 수 없는 퀄리티로 생생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 커피콘서트 상반기(3~7월) 라인업 발표

인천문화예술회관이 3월부터 7월까지 열리는 총 5회 차 ‘커피콘서트’ 라인업을 25일 공개했다. ‘커피콘서트’는 매달 한 번, 셋째 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린다. 2008년 처음 시작해 누적관객 9만 명을 돌파했고 현재는 인천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공사로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동구문화체육센터에서 무대를 펼친다. 3월 첫 무대는 ‘샴푸의 요정’ 등 명곡으로 가요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며 등장한 빛과 소금이 연다. 이들은 시대를 앞선 깨끗한 사운드와 완성도를 자랑하는 시티팝의 선구자 그룹이다. ‘비처럼 음악처럼’을 작곡한 작곡가이자 키보디스트 박성식과 베이시스트 장기호를 주축으로 세션과 코러스를 포함한 9인조 밴드 셋이 화려한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4월에는 영화 ‘스윙키즈’ 탭댄스 안무가가 함께 이끄는 코리아 탭 오케스트라가 탭댄스 본연의 기반 위에 한국만의 고유한 문화를 접목해 탭댄스의 새로운 예술적 가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5월에는 국내 최초 클래식 큐레이터인 조숙현의 해설과 피아노 앙상블의 라이브 연주, 그리고 피카소, 마티스, 마네 등 유명 화가들의 작품과 더불어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로 꼽히는 ‘리어왕’을 감상하게 된다. 6월에는 카운터테너 정민호와 당대 악기와 음악적 양식을 포함해 원전 연주를 추구하는 국내 최고의 고음악 단체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 중세음악과 바로크음악으로 커피콘서트를 채운다. 마지막 7월에는 사물놀이 창시자 김덕수 명인이 풀어놓는 장단에 앙상블시나위의 아쟁, 가야금, 바이올린, 양금이 어우러진 우리 고유의 즉흥 기악 협주곡(시나위)의 신명과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공연 전·후 로비에서 제공하는 커피를 즐기려면 다회용 개인 텀블러를 지참해야 한다. 준비하지 못한 관객은 공연 종료 후 커피를 받아서 귀가하면 된다. ‘커피콘서트’는 공연 당 전석 1만 5천 원이며,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인천문화예술회관 유료회원은 50% 할인, 동구민은 30% 할인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문화예술회관&동구문화체육센터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더픽스, "한 시대를 풍미하는 '슈퍼밴드'로 성장할 거예요"

“시간이 흘러 어떤 시대를 떠올렸을 때 ‘그땐 이 그룹이 있었지’라고 말할 수 있는 밴드로 성장하겠습니다.” 많은 아티스트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가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그 인기를 이어가긴 쉽지 않다. ‘더픽스’는 스스로 알을 깨고 끊임없이 도전하며 한계를 깨나가는 그룹이다. 이들은 지난 2021년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밴드2’를 통해 탄생한 4인조 록밴드다. 허스키한 목소리와 함께 자작곡을 경연 내내 선보인 능력자 린지(보컬), 천재적인 전략가이자 프로듀서로 불린 황현조(베이스), KBS개그콘서트 이태선 밴드 드러머의 자녀로 주목받은 은아경(드럼), 2001년생이지만 1980년대 올드록과 메탈을 좋아하는 정나영(일렉기타)까지 개성도 특성도 서로 다른 이들이 한 데 모였다. 프로그램 종료 후 2년이 흐른 올해, 이들은 지난 8월 열린 국내 최대 페스티벌 중 하나인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참가해 신인에게 최고의 영광인 ‘펜타 슈퍼루키’ 경연 대상, 대만에서 열린 해외 페스티벌 참가 등 성과를 이루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린지는 “지난해까지는 ‘숨을 고르며’ 기본기를 다잡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한다. 프로그램 종료 후 이들은 ‘우린 앞으로 절대 헤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무언의 약속을 했다. 그렇기에 앞으로 어떤 음악을 펼칠지 잠시 숨을 고르며 밴드의 정체성을 확립해갔다. 체력 준비를 끝낸 이들은 다시 기지개를 켰고, 처음으로 도전한 ‘펜타 슈퍼루키’ 경연에서 대상을 거머줬다. 현조는 “처음 목표는 무대에 서는 것 그 자체였다”며 “공고가 떴을 때 경연 TOP6에 들면 무대에 설 수 있다고 해서 우승보다는 정말 무대를 목표를 즐기자는 마음이 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렇게 1등으로 호명된 그 순간 이들은 기쁨의 눈물이 터져나왔다고 한다. 이제 그들에겐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라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새로운 도전에서 결실을 맛본 이들은 ‘와 우리가 정말 되는구나’라는 가능성과 자신감을 가졌다. 그렇게 계속해서 경연의 문을 두드렸고 지난 10월엔 안산서 열린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의 ‘제8회 인디스땅스’에서 총 705팀 중 1등의 쾌거를 이뤘다. 인디스땅스는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우수 뮤지션 발굴 사업으로 예선전부터 경기도 곳곳의 시민들 앞에서 경연이 펼쳐졌고, 예선 및 본선 진출자에게도 음원 제작 및 유통 등 지원이 주어진다. 현재 이들은 1등에게 주어지는 혜택으로 뮤직비디오 제작에 나섰고, 발표를 앞두고 있다. 린지는 “신인으로서 얻기 힘든 큰 무대에서의 공연, 해외 바이어와의 만남 등을 지자체와 경콘진의 여러 지원 사업을 통해 이뤄나가며 다른 뮤지션들도 이러한 혜택을 많이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적극 추천하기도 했다. 이들의 목표는 “'대체 불가능한', ‘한 시대를 풍미하는 그룹’으로 기억되는 것. 여성 4인조 록밴드라는 전례 없는 특이성과 ‘걸크러시’라는 타이틀은 이들에게 자부심을 가져다 주기도 했지만 더픽스는 어떤 틀에 갇히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막내 나영은 “모이다 보니 이렇게 4명이 형성된 것 뿐”이라며 “무대에 올라가 정말 떨리는 순간 멤버들 얼굴을 보면 안심이 된다. 우리 가사처럼 4명이 함께라면 ‘정말 두려울 게 없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때로는 부드럽고, 때로는 강렬하게. ‘더픽스’는 어떤 밴드라고 확정 짓기 보다는 때마다 하고 싶은 말을 음악에 녹여낼 겁니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발매된 첫 싱글앨범 ‘RUSH’에서는 “우리가 출발에 나선다’라는 내용을 사람들에게 공지하는 내용의 깅렬한 인트로로 시작된다. 린지는 “특히 ‘자유’와 ‘투쟁’이라는 단어와 가사를 녹여냈는데 멤버들 모두 ‘자유 빼면 시체’라고 할 정도로 자유라는 게 팀의 색깔인 것”같다고 말했다. 올 10월 발표된 두번째 앨범 ‘Sing out loud to survive’는 메인 타이틀인 ‘CITY’와 서브 타이틀인 ‘Time’를 통해 부드러움과 강렬함을 함께 담았다. 이들은 “도시에서 살아남기란 우리 모두 쉽지 않다. 그런데 공연장을 가보면 그 순간만큼은 사람들 모두가 음악에 빠져 어떤 분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무언가로부터 해방됨을 느끼시는 것 같다”며 “마찬가지로 우리 역시 살아남기 위해 노래하는 것”이라며 음악이 가진 의미를 표현했다. 원동력이 되어주는 팬 ‘픽시’에게 아경은 “건강하세요”라고 말한다. 든든한 파트너이자 공생 관계, 조력자이자 평생 함께가야 할 존재인 팬들이기에 70~80대의 할머니가 되어도 서로 공연장에서 만나 뛰놀 수 있도록 늘 건강하기만 하라는 애정의 메세지다. 더픽스는 “앞으로도 들려드릴 이야기가 많으니 우리의 행보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인스파이어 리조트, 연말 장식할 K-팝 공연 라인업 공개

오는 30일 소프트 오프닝을 앞둔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연말을 화려하게 장식할 K-팝 공연 라인업 및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공개했다. 28일 인스파이어 리조트에 따르면 국내 최초의 다목적 실내 공연장인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12월 한 달간 K-팝 콘서트와 뮤직 어워즈, 연말 가요제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먼저 12월 2일에는 국내 대표 음악 시상식이자 페스티벌인 ‘멜론뮤직어워드(MMA 2023)’가 열리고, 16~17일에는 2일간 ‘태민 솔로 콘서트: 메타모프’가 마련됐다. 25일에는 공중파 TV 연말 특집가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SBS 가요대전’이, 30일과 31일에는 올해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2023 동방신기 콘서트 [20&2]’가 라인업 돼 있다. 최정상 K-팝 아티스트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멜론뮤직어워드와 약 4년 9개월만에 단독 오프라인 콘서트를 여는 샤이니 태민의 솔로 콘서트는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 매진 을 기록했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동방신기의 콘서트도 일본을 비롯한 많은 해외 팬들의 발길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메이어 사운드의 최신형 팬서시스템을 비롯해 세계 최고 수준의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어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의 내한 공연과 정상급 K-팝 아티스트의 공연을 소화할 수 있다. 특히 쉽게 변형 가능한 무대와 객석 구조, 최첨단 음향 설비와 무대 시설을 갖춰 음악공연은 물론 각종 시상식, e-스포츠대회, 스포츠 경기, 대형 전시 박람회와 쇼 등 다양한 이벤트가 가능하다. 이 밖에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을 위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12월 15일부터 주말에는 산타와 엘프 무리의 캔디 나눔 퍼레이드가 열리고,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에는 특별한 미니 콘서트도 마련했다. 인스파이어가 자랑하는 150m 길이의 최첨단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에서는 천장과 기둥을 뒤덮은 초대형 LED 스크린에서 몰입감 높은 디지털 미디어 아트가 펼쳐져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마이클 젠슨 인스파이어 총괄책임은 “인스파이어가 오는 30일 소프트 오프닝을 통해 첫 선을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최초 공연 전문 아레나를 비롯해 각기 다른 콘셉의 호텔 타워, 유리돔 형태의 실내 워터풀, 직영 레스토랑 등이 문을 열 예정”이라며 “12월 연말 마련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국내·외 방문객을 맞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아트센터서 열리는 ‘대종상영화제’…염정아·박해일 등 시상자로 나서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제59회 대종상영화제’가 이틀 앞으로 다가와 영화인 등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3일 경기아트센터 등에 따르면 오는 15일 오후 6시부터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대종상영화제가 열린다. 지난 1962년부터 매년 개최된 대종상영화제는 청룡영화상·백상예술대상과 더불어 국내 ‘3대 영화상’으로 꼽힌다. 특히 이번 대종상영화제는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개최돼 그 의미를 더한다. 경기아트센터는 대종상영화제조직위원회와 시상식을 공동 주최하는데, 그동안 서울에서 진행했던 시상식을 지역으로 옮겨와 영화의 저변 확대를 꾀한 것이다. 대종상영화제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경기도가 문화예술 정책과 사업을 확대하는 등 문화예술 분야에 관심이 높은 데다, 1천석 이상의 대극장 규모를 갖춘 곳으로 적격이라는 판단이 들어 경기도에서 개최하게 됐다”며 “특히 경기아트센터가 리허설, 무대 세팅 등을 위해 3일간의 일정을 내주며 큰 배려를 해줬다”고 말했다. 이번 대종상영화제는 차인표, 장도연이 진행을 맡고, 지난해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염정아를 비롯해 박해일·변요한·김혜윤·무진성 배우 등이 시상자로 나설 예정이다. 또 대망의 작품상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시상자로 설 계획이지만, 일정 등의 문제로 서춘기 경기아트센터 사장이 시상자로 설 가능성이 높다. 앞서 대종상영화제는 심사 불공정성, 후보 불참과 대리 수상 등으로 논란에 시달려 왔다. 특히 지난해엔 투표권을 NFT로 발행해 영화제를 상업적으로 이용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종상영화제를 주최하는 한국영화인총연합회는 이번 영화제의 키워드로 ‘새로운 대종상’과 ‘공정한 대종상’을 내걸고, 스타 위주의 대종상을 지양하며 단역 배우, 스턴트 배우 등을 아우르는 시상을 하기로 해 과거의 오명을 씻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춘기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예술성을 더해 한 차원 높은 영화제로 업그레이드 되길 바라고, 여러 영화인들에게 ‘기회’가 되는 영화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최우수 작품상에는 ‘거미집’, ‘콘크리트 유토피아’, ‘밀수’, ‘올빼미’, ‘잠’, ‘다음 소희’ 등의 6개 작품이 후보작으로 공개됐으며, 감독상에는 강제규(‘1947보스톤’), 김지운(‘거미집’), 류승완(‘밀수’), 엄태화(‘콘크리트 유토피아’), 임순례(‘교섭’), 정주리(‘다음 소희’) 감독이 후보에 올랐다. 남우주연상에는 도경수(‘더 문’), 류준열(‘올빼미’), 송강호(‘거미집’), 이병헌(‘콘크리트 유토피아’), 임시완(‘1947보스톤’) 배우가, 여우주연상에는 김서형(‘비닐하우스’), 김선영(‘드림팰리스’), 배두나(‘다음 소희’), 양말복(‘같은 속옷을 입은 두 여자’), 염정아(‘밀수’), 정유미(‘잠’) 배우가 노미네이트 돼 대종상의 영광을 누가 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에 이어 신설된 시리즈 부문 후보 작품상엔 ‘마스크걸’, ‘더 글로리’, ‘카지노’, ‘무빙’이 후보에 올랐으며, 남우주연상에 최민식(‘카지노’), 류승룡(‘무빙’), 정해인(‘D.P. 시즌2’), 진선규(‘몸값’), 이성민(‘형사록’), 안재홍(‘마스크걸’)배우, 여우주연상은 송혜교(‘더 글로리’), 한효주(‘무빙’), 이나영(‘박하경 여행기’), 고현정(‘마스크걸’), 전종서(‘몸값’), 염혜란(‘마스크걸’)이 후보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