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 유치서명 10만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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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가 탄현면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 건립을 위해 범시민 서명운동에 나선다. 사진은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개방형 수장고 내부 모습. 파주시 제공

 

파주시가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민박파주관) 건립 유치를 위해 범시민 서명운동에 나선다.

 

앞서 시는 탄현면 문화지구에 국내 최대 규모로 국립박물관을 집적화해 역사문화관광 클러스터를 조성(경기일보 4·6일자 10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6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민박파주관 건립을 위해  준비작업을 거쳐 다음 달 9일부터 한 달여 동안 온·오프라인 동시 서명 활동을 펼친다. 시민 10만명 서명이 목표다.

 

온라인은 QR코드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홈페이지 팝업 제작 등을 통해 추진하고 오프라인은 모든 부서 행정력을 동원해 서명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서명부가 완료되면 올해 정부 첫 추경예산 내 민박파주관 건립을 위한 예산 편성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국회 문광위와 예결위 등에 각각 제출할 계획이다.

 

김경일 시장은 정부의 올해 예산편성 작업이 한창이던 지난해 10월 국회를 방문해 우원식 예결위원장과 홍익표 문광위원장 등을 잇따라 만나 정책을 협의했다. 

 

민박파주관 건립에 필요한 예산을 반영해 달라고 요청하기 위해서다. 

 

김 시장의 노력으로 건립 예산은 상임위를 거쳐 예결위 소위까지 2억여원이 편성됐지만 막판 뒷심 부족으로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시는 민박파주관 건립이 성사되면 탄현면 문화지구에 이미 개관해 운영 중이거나 앞으로 들어설 국립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 국립한글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무대공연예술종합아트센터 등 국립기관 5곳을 집적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헤이리마을, 파주출판단지, 세계적인 콘텐츠 크리에이터인 CJ ENM 콘텐츠 월드 등을 합쳐 역사와 현대라는 콘텐츠가 담긴 세계적인 역사문화 관광클러스터로 조성할 방침이다. 국내 최대 규모다.

 

김 시장은 “도내 유일의 민박파주관을 반드시 유치하겠다”며 “수도권인 파주에서 국민에게 고전과 현재, 미래 등의 경험(체험)과 세계적인 콘텐츠를 향유하는 권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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