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세 모녀’ 같은 비극 막아야”…화성시 특별대책 마련

정명근 화성시장이 24일 청사 2층 상황실에서 열린 ‘수원 세 모녀 사망사건 관련 특별대책회의’에서 특별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화성시가 ‘수원 세 모녀 사망사건’과 같은 비극을 예방키 위해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화성시는 24일 정명근 시장 주재로 열린 ‘수원 세 모녀 사망사건 관련 특별대책회의’에서 복지위기가구 발굴 및 보호 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시 복지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복지사각지대 고위험 발굴 TF’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TF는 오는 29일부터 지원단과 실무지원단(28개 읍·면·동 찾아가는 복지팀)을 꾸려 위기가구 발굴 및 복지 서비스 신청, 현장 점검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거주 불명 등으로 종결 처리 된 가구 1천176건과 6개월 이상 체납 등 고위험으로 분류된 8천984건 등 총 1만160건에 대해 1개월 이내 전수 조사할 예정이다.

시는 점검 및 조사 등을 통해 발굴된 취약가구에 대해 공적급여와 민간자원연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 시장은 “일시적 조사가 아니라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이어질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어려운 시민들이 자살예방핫라인을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상담을 통해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한 경우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라”고 주문했다.

화성=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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