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확진자 발생시 가능한 모든 정보공개키로

군포시가 한대희 시장 주재로 코로나19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진행 중이다. 군포시
군포시가 한대희 시장 주재로 코로나19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진행 중이다. 군포시

군포시가 앞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지역사회 추가감염 예방을 위해 역학조사가 끝나는대로 확진자가 방문한 곳 등 가능한 모든 정보를 공개키로 했다.

시는 7일 한대희시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지난 5일 발생한 당정동 소재 우리도료에서 확진자 발생이 지역사회 소규모 집단 감염이라는 사실에 주목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또 KF인증 보건용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시에서 기능성 면마스크 확보해 취약계층에 우선 공급키로 했다.

한 시장은 주말 긴급대책회의에서 “지역사회 추가 감염 방지를 최우선 기조로 삼아야 한다”며, “방역조치와 역학조사가 완료되는대로 확진자가 방문한 곳의 상호명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정보를 공개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한시장은 “길게 줄을 서서 마스크를 구해야 하는 등 마스크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시가 적극 나서야 한다”며, “시 자체적으로 기능성 면마스크를 확보해 취약계층부터 공급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시는 KF인증 마스크 대체용 기능성 면 마스크를 빠른 시일안에 확보해 취약계층 등에게 우선 공급키로 했다.

한편 시는 당정동 우리도료 직원의 코로나19 확진자 4명 가운데 군포시 거주자는 32세 남성 1명이며 다른 직장동료 5명은 검체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아직 초기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감염경로와 관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외출과 종교행사, 친목모임 등 외부활동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포=윤덕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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