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전문 수의사, 말조련사, 장제사, 경마기수, 재활승마지도사 등 말산업 전문직종이 유망 직업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말산업 전문직은 취미생활을 직업으로 가질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그림같은 전원에서 일할 수 있는 친환경 직업이란 점도 좋지만 무엇보다 고액 연봉을 받으며 안정된 직업이라는 것이 큰 매력이다. 최근 새로운 인기직업으로 주목받는 말산업 5대 유망직종에 대해 알아본다.
■말조련사
말조련사는 말 관리와 훈련을 총괄하는 말산업 신종 핵심직업으로 말의 상태를 점검하고 훈련을 시키는, 말 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책임을 진다. 주 업무는 마주와 계약을 맺고 말을 훈련시키며 관리한다. 말조련사가 되려면 마술학(馬術學), 마학(馬學), 말보건관리, 말 관련 상식 및 관련법규 등 필기시험과 마술, 마필관리 실무, 말 조련 및 관리실무 등 실기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조교사
조교사는 경마 전반에 대한 책임을 지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한다.
경주마를 관리하고 훈련하는 마필관리사로 2년간 근무한 뒤 조교승인 시험을 통과한 사람에 한해 조교사 자격이 부여된다.
조교사는 말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훈련시키고 영양상태를 관리하며, 말에 어떤 기수를 태울 지 결정한다.
■경마기수
경마기수는 경마의 꽃이라 불릴만큼 가장 인기가 높은 직종이다.
기수가 되려면 몸무게 49㎏ 미만, 키 168㎝ 미만의 체격 조건을 갖춰야 한다. 경마교육원에 입소해 2년 교육과정을 마치고 2년 수습기간을 거치면 정식 기수로 데뷔할 수 있다. 고소득 직업이지만 철저한 체중관리와 피나는 훈련을 하지 않으면 도태되기 쉽다. 현직 기수에서 물러난 뒤에는 말관리를 총괄하는 조교사나 조교보, 마필관리자로 일할 수 있다.
■장제사
말의 발에 편자를 박아 붙여주는 사람이 장제사(裝蹄師)다.
단순히 발굽이 갈리거나 닳는 것을 방지할 뿐 아니라 발굽의 안정과 질병을 예방해 주고 발굽의 변형방지와 교정까지 해주는 역할을 한다. 말산업 육성법 시행에 따라 장제사가 국가 공인자격으로 격상돼 장제학 장제이론, 말의 해부 및 생리, 말 관련 상식 및 법규 등의 필기시험과 장제실무 실기를 거쳐 3급 자격증을 획득할 수 있다.
■재활승마지도사
말산업 육성법이 시행되면서 국가공인자격으로 법제화됐으며 장애인 재활승마 등의 역할을 맡는다. 말에게 심리적으로 안정을 주고 좋은 컨디션 유지하며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재활승마를 지도하는게 주임무다.
재활승마지도사가 되기 위해서는 재활승마이론, 마술학, 마학, 말관련 상식 및 법규 등 필기시험과 마술, 재활승마 실무 등 실기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