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인하·재능大, 2년 연속 등록금 동결

인천지역 대학들이 경제위기 상황을 고려, 등록금을 동결한다.

 

인천대는 지난 1일 등록금조절위원회를 열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인천대는 인천전문대와의 통합에 따른 기존 정원이 줄면서 재정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국 국·공립대 동결 추세와 정부 방침 등에 따라 이처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 대학의 신입생 등록금은 인문·사회·경영계열은 입학금을 포함해 268만3천원, 자연과학계열은 296만2천원, 공학계열은 326만7천원 등으로 책정됐다.

 

인하대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등록금을 동결했다.

 

인하대 관계자는 “경제위기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올해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학 측은 등록금 동결에 따른 재정 부족은 예산 절감과 효율적 집행, 국고지원사업 유치 등을 통해 극복할 계획이다.

 

재능대 역시 지난해 전국 대학 최초로 등록금 동결을 선언했었다.

 

재능대는 등록금 동결에도 지난해 장학금 10% 증액에 이어 올해도 장학금을 늘리고 학생 복지 서비스 예산을 15% 늘리는 등 폭넓은 장학제도 지원으로 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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