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후위성 공모 시작… 성공적 모집 가능할까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은 없습니다. 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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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기후위성이 발사 실패 여부에 따라 도민 혈세가 낭비될 수 있다는 우려(경기일보 2024년 12월4일자 1·3면) 이후 도가 기후위성을 개발·운용할 업체 모집에 나섰다.

 

도는 기후데이터 확보를 통한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 우주 신산업 육성을 위해 경기기후위성을 개발·발사하고 이를 운용할 국내 산업체·연구기관 등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지난 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다.

 

경기기후위성은 국가 주조의 연구&개발(R&D) 방식이 아닌 민간 주도로 운용할 방침이다. 민간 주도 방식의 경우 이미 개발되거나 입증된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적은 비용과 시간 단축의 이점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도는 공공-민간 협력사업을 통해 민간의 우주산업 도전 기회를 제공, 기후·환경·도시 관리 등 도민 생활 밀접 분야에서 위성 정보를 활용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참가 자격은 인공위성 관련한 개발 및 납품 실적이 공고일 기준 5년 이내 1건 이상, 인공위성 개발 관련 인력 10인 이상인 우주 개발 기관이다. 단독 또는 컨소시엄으로 참여 가능하며 도는 총사업비 150억원의 30%인 45억원을 지원한다.

 

도는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위성개발 기술력, 위성개발 및 발사 계획, 위성운영 계획, 재원조달 방안 등을 평가, 오는 3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것이 목표다.

 

다만 경기기후위성이 실패할 경우 45억원의 예산이 낭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만큼 신중한 민간 업체 선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 “전문가들의 꼼꼼한 심의를 통해 전문적인 업체를 선정하고 사업 완성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경기도 기후위성… 실패 가능성에 혈세 낭비 우려 [집중취재]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41203580304

 

사고책임서 공감대까지… 경기도 기후위성 과제 ‘산적’ [집중취재]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4120358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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