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호 군포시장은 24일 시장실에서 DL그룹(옛 대림산업) 이준용(86) 명예회장에게 기부금에 대한 고마움의 뜻을 모아 감사패를 전했다.
이 명예회장은 지난 해 10월, 하은호시장을 만나 하시장이 지역을 위해 노력한다는 기사를 접하고 ‘군포를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을 전달했다. 기탁금은 사재이다.
이 명예회장은 대림산업 건설부문을 특화해 경부고속도로, 국회의사당, 세종문화회관 등을 건립하고 지금은 그룹 명예회장으로 경영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 최초 브랜드 아파트 'e편한세상'과 '아크로'를 사용하고 군포문화예술회관도 대림 작품이다. 대림대학교와 안양여중고도 설립했다.
시는 기탁금으로 초막골생태공원 어린이 탐방객을 위한 전동카트를 마련하고 내년 봄부터 운행할 예정이다.
이 명예회장은 그동안 아너소사이어티, 공익재단 통일과 나눔, 포항지진, 강원산불, 대학혁신발전기금 등 국가적 재난사태,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 등을 이어오고 있다.
이 명예회장의 부친은 대림그룹 창업자 이재준으로 조선 14대 임금 선조의 일곱 번째 왕자인 인성군의 9대 손이며 이씨 문중은 산본신도시가 개발되기 전까지 군포 산본리에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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