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수도요금과 하수요금 등이 오는 7월 고지분부터 각각 15%, 18% 인상된다.
시는 지난해 상하수도 공기업 중장기 경영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이 제시한 요금 현실화 방안을 반영해 같은 해 12월 관련 조례 개정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고지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수도요금이 인상된다.
현재 원가 대비 요금 현실화율은 수도요금 76%, 하수요금 53% 등으로 3년 후에는 90.8%, 98%로 원가 대비 현실화율이 각각 상향된다.
수도요금의 경우 가정용 누진제를 없애고 단일요금제로 변경해 다가구 가정 등에 도움이 예상되고 일반용 및 대중탕용 누진 체계를 단순화했다.
7월부터 한 달에 16㎥(3인 가족 평균)의 수돗물을 사용하는 가정의 올해 수도요금은 기존 1만9천40원에서 2만1천810원으로 2천770원 오른다.
시는 그동안 코로나19 등으로 2016년 인상 이후 수도·하수요금을 동결해 왔다.
시 관계자는 “계속되는 공기업 재정 악화 극복과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선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요금은 상하수도 시설비 및 운영비로만 사용되는 만큼 이해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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