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화성, 인구 ‘100만 시대’ 활짝

市 승격 20여년 만에 달성...유지땐 2025년부터 특례시

화성시청 전경. 화성시 제공
화성시청 전경. 화성시 제공

 

화성시가 시승격 20여년만에 인구 100만명을 돌파했다.

 

시가 이 인구를 유지할 경우 오는 2025년 1월 전국 5번째 특례시로 지정되며 자치권과 자율권이 대폭 확대된다.

 

11일 화성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시 인구는 내국인 94만2천500여명, 외국인 5만7천657명 등으로 인구 100만명을 넘어섰다.

 

시가 횟수로 2년(내년 말까지) 100만 인구를 유지하면 2025년 1월 전국 5번째이자 인구 자연 증가로는 최초 특례시 자격을 획득하게 된다.

 

지난 2001년 시 승격 당시 인구 21만여명에 불과했던 화성시는 삼성·현대·기아 등 대기업 유치와 산업단지 개발, 동탄 1·2신도시 조성 등으로 급격하게 성장을 이뤄냈다.

 

경기도 내 기업체 수 1위, 젊은 도시 1위(평균연령 36.9세), 재정자립도 전국 1위(68.9%), 1인당 GRDP(지역내 총생산) 경기도 1위 등이 매달 2천여명씩의 인구 유입을 견인한 원동력이 됐다.

 

시는 오는 14일 시청 로비에서 100만 대도시를 기념하는 ‘100만 화성시민증서 전달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100만번째 주민 등록을 한 시민과 100만30번째 시민에게 각각 전기자동차 1대씩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100만 대도시 화성을 누구도 소외 받지 않고 모두가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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