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8시 19분쯤, 성남시 분당선 수내역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하면서 시민들이 넘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한 에스컬레이터는 수내역 2번 출구에 있으며 이 사고로 이용객 14명이 다쳤다.
한편 사고가 난 에스컬레이터는 최근 월 단위 정기 점검에서 ‘이상 없음’ 판정을 받아 점검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고에 대해 이승훈 석훈에스컬레이터 대표는 "에스컬레이터 내부의 체인이 끊어졌거나 역주행 방지장치가 없으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라며 "내부 부품들이 노후돼서 고장 났을 가능성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수내역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다른 곳에서도 얼마든지 생길 수 있는 일이다"라며 "사후 처리를 철저하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4월 정자교 붕괴사고 이후 수내역 사고까지, 성남 시민들의 불안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