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금정역 역세권과 산본1동1지구 재개발 사업시행자로 신탁사를 각각 지정 고시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연됐던 해당 지역 재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군포시에 따르면 시는 금정역세권 재개발사업의 경우 산본동 1028번지 일원 5만8천139㎡에 1천441세대, 산본1동1지구 재개발사업은 산본동78-5번지 일원 8만4천398㎡에 2천21세대의 아파트를 건립을 추진 중이다. 준공 예정일은 오는 2030년 3월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금정역 역세권 재개발의 사업시행자로 ㈜한국토지신탁, 산본1동1지구 재개발의 사업시행자로 한국자산신탁㈜ 등을 각각 지정 고시했다.
두 곳의 재개발사업은 앞으로 조합 설립 없이 신탁사업자에 의해 추진되며 토지 등 소유자는 의사결정 협의체인 정비사업위원회를 구성하게 된다.
이규원 가칭 금정역세권 재개발추진위원회 위원장과 김동화 가칭 산본1지구 재개발추진위원회 위원장 등은 “해당 지역 주민들이 신탁사 지정을 반기고 있다”며 “신탁에 따른 비용 발생은 있지만 사업의 전문·투명성과 기간 단축, 시공단가 절감 등 긍정적인 부분과 사업 지연 등의 리스크는 상당 부분 해소되며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 전철 1·4호선 환승역이자 GTX-C노선 정차역인 금정역을 생활권으로 하고 있는 두 곳에 대한 재개발사업은 현재 지역에서 추진 중인 재개발구역 15곳 중 최초로 지난달 토지 등 소유자의 4분의 3 이상과 토지 면적의 2분의 1 이상의 동의로 신탁등기를 마치고 자난달 시에 신탁방식의 사업시행자 지정신청을 접수했다.
군포=윤덕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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