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의 순찰활동 김철림 군포 대양방범기동순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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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과 함께 시작한 방범기동순찰대 활동이 25년째 이르고 있네요. 습관처럼 순찰활동에 참여하고 있어요”

군포시 대야방범기동순찰 지대장을 마치고 지금은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철림씨(60). 그는 방범기동순찰대 대외협력국장도 맡고 있다.

안양시에서 전투경찰로 군복무를 마친 김 고문은 군포에서 직장을 다니던 지난 1998년 방범기동순찰대 창단소식을 듣고 전투경찰 시절이 떠올라 지원을 하게됐다.

그는 방범기동순찰대에 지원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지난 2010년께 강호순 여대생 살인사건으로 지역이 떠들썩했을 당시에도 주민들을 위해 개인차량으로 열심히 방범 순찰 활동을 했다.

이후 그는 방범활동과 지역사회를 위한 주민자치위원, 생명사랑지킴이,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단, 농촌일손돕기, 사랑의 집 고쳐주기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가을에는 당동초등학교 인근에 거주하는 홀몸노인 가정 2곳을 방문,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고 타지역인 포천시까지 원정봉사 활동을 떠나 과수농가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처럼 도움이 필요하면 지역사회 어디든 달려가는 그는 집계된 봉사시간만 무려 5천시간이 넘는다.

또 군포시자원봉사센터 입구에 마련된 자원봉사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으며 경기도지사, 군포시장, 군포경찰서장 등으로부터 표창장과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김 고문은 “대중교통이 끊어진 늦은 밤, 순찰대 문을 두드리는 학생이나 부녀자를 안전하게 순찰차로 집까지 데려다 주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주민 안전과 방범을 위해 반월호수 주변과 수리산 입구 등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방법기동순찰대 활동과 자원봉사를 병행하다보니 남들을 도와주는 만큼 나도 보람을 느낀다”며 “건강만 허락한다면 방범대원 정년인 70세까지 해보고 싶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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