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전철3호선 연장 빨라지나...여야 후보들 공약 채택

고양덕이지구와 파주운정신도시 숙원사업인 수도권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사업(일산대화역~파주금릉역)이 여야 유력 대선후보의 파주공약으로 채택, 조기 성사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운정신도시연합회(회장 이승철)는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사업이 운정신도시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현안 우선순위 투표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며 대선후보들의 공약화(경기일보 지난 10일 14면)를 촉구 했었다.

20일 이재명후보 선대위 정책본부장인 민주당 윤후덕의원실(파주갑)과 국민의힘 파주갑 당협위원회(위원장 신보라)에 따르면 파주 운정 주민들의 최대 염원인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사업이 각각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파주공약으로 채택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3호선 파주연장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최근 파주 금천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사업이 더이상 지체되지 않고 빠른 착공이 이루어지도록 자신이 파주대표공약으로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더 이상 주민들에게 희망고문이 되지 않도록 확실한 추진도장을 찍겠다는 것이다.

윤후덕 의원실은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조기 실현이외에도 GTX 차량기지 승하차 기능 마련, 서해선(대곡-소사선) 운정역 연장 지원, 통일로선(조리-금촌) 신설 추진, 파주 메디컬클러스터 조성, 대규모 문화예술공연장 건립 등을 이 후보가 직접 약속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신보라 당협위원장도 “윤 후보는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사업에 이어 파주 메디컬클로스터 조성 추진, 파주육아 종합지원센터 설립 추진, 문화예술공연장 설립 추진등 국민의힘 파주갑 당원협의회의 정책 제안을 공약으로 채택했다”고 밝히고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사업이 논의 된지 벌써 10년이 훌쩍 지나고 있다”며 조기추진을 공언했다.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사업(일산대화~덕이~파주운정~금릉역, 10.7km)은 지난 2016년(제3차)과 2021년(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각각 반영됐다. 지난 2020년 7월 한국판뉴딜 민자사업으로도 선정되면서 KDI의 민자적격성조사가 진행중이나 B/C분석결과 경제성이 충족되지 않아 확정이 미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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