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서부내륙고속道 '평택호 관통노선 갈등' 봉합될 듯

평택호관광단지를 지나는 서부내륙고속도로를 둘러싼 갈등이 권익위 조정을 거쳐 빠르면 다음 달 내로 봉합될 전망된다. 평택호관광단지에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에 반대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평택도시공사 제공
평택호관광단지를 지나는 서부내륙고속도로를 둘러싼 갈등이 권익위 조정을 거쳐 빠르면 다음 달 내로 봉합될 전망된다. 평택호관광단지에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에 반대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평택도시공사 제공

평택호관광단지를 지나는 서부내륙고속도로를 둘러싼 갈등이 국민권익위 조정을 거쳐 이르면 다음달 내로 봉합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평택도시공사, 현덕면 주민들과 권익위 중재안에 대한 이견 조율을 마치고 최종합의안을 도출하기로 결정했다.

권익위가 제시한 중재안에는 성토를 시작하는 구간을 현 계획보다 6m 뒤로 미루고, 관광단지로 진입하는 성토구간에는 너비70m 통로를 건설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조경·경관조명 등 설치도 포함됐다.

시와 주민들은 최종 합의안을 이번 주 내로 권익위에 전달, 다음달 사업시행자인 서부내륙고속도로주식회사 등과 조정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인효환 평택호관광단지 개발보상대책위원장은 “조율이 많이 이뤄져 경관조명 설치 등 주민 요구 사항이 대부분 반영됐다”고 말했다.

평택도시공사 관계자는 “관광단지 내 일부 구간이 성토되는 만큼 경관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추구, 개발 계획에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부내륙고속도로는 평택과 익산을 잇는 137.7㎞의 도로로 지난 2019년 12월 착공, 오는 2024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평택=안노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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