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전철 1ㆍ4호선 환승역이자 GTX-C노선 정차역인 금정역 환승센터 입체화 사업 계획을 전면 재구상하기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환승시설 지하화, 공원 조성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20일 군포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금정역 새로 만들기’를 위한 시민들의 의견을 조사했다.
다양한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유사 의견을 통합해 정리한 결과, 금정역 환승센터와 상업시설 유치, 역사 밖 환승시설 지하화, 금정역사 지하화, 공원용도의 인공대지 조성, 임대ㆍ행복주택 반대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시는 지난해 1월에 금정역과 산본시장 앞 도로, 산본천 등을 활용한 인공대지를 조성하고 이곳에 상층부에 환승시설, 근린생활시설, 주거시설 등을 건립한다는 계획을 추진했으나 하천법과 지하매설물 등으로 인해 사실상 사업추진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전면 재구상을 위한 시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
앞으로 시는 ‘금정역 새로 만들기’를 통해 수렴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법적 행정적 실현 가능성 여부 등을 전문가 자문을 거쳐 12월초에 온ㆍ오프라인을 병행하는 시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최종 개발방안을 도출하고 이를 기본구상으로 내년부터 관계 기관과 협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 1월 금정 환승센터 입체화계획을 발표하고 금정역 앞 도로와 산본시장 방면 도로(산본천 복개 포함) 위에 1만㎡ 이상 규모의 인공대지를 조성하고 대중교통 연계 환승센터, 근린시설, 주거시설, 주차장 등을 건립해 원활한 환승체계를 구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군포=윤덕흥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