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성대 총장, 교직원 폭행·협박 등 혐의로 경찰 수사

화성시 봉담읍에 위치한 협성대학교 총장이 소속 교직원을 폭행하고 협박했다는 주장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서부서는 협성대 총장 A씨 등 3명을 폭행 및 협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 등 3명은 협성대 교직원 B씨를 업무 문제로 폭행하고 무릎을 꿇을 것을 강요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고소장에서 지난 6월 10일 협성대 내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중 총장 A씨와 교직원 2명이 함께 찾아와 업무 문제로 자신을 질타하다가 욕설하고 건물 밖으로 자리를 옮긴 뒤 무릎을 꿇을 것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총장이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때리는 등 폭행했다고 했다.

경찰은 최근 교직원 2명을 소환조사했고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교직원들은 소환조사 당시 혐의를 부인했으며 A씨 측도 “폭행은 없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이 제출한 녹취록 등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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