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협치문화 활성화를 위해 시민 30명을 대상으로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 양성교육을 진행한다.
퍼실리테이터는 협치의 첫 단계인 토론이나 회의 등에서 참여자들 간의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참여자들이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유도하는 토론촉진자를 뜻한다.
군포시와 민관협력기구인 군포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오는 9월1일부터 10월12일까지 모두 10회에 걸쳐 시청 2층 대회의실 등에서 교육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와 토론과 퍼실리테이션에 대한 이해, 디자인 사고력과 공감 증진의 방법, 의제 설정과 아이디어 발상 등을 주제로 강의하고 실습도 이뤄진다.
교육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다음달 13일까지 군포시청 홈페이지 게시판을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군포시는 교육을 진행한 뒤 각종 공론장에 투입하거나, 마을단위 자치모임에 참여시켜 역점사업인 시민자치역량 강화를 유도하는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
앞서 군포시는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시민 퍼실리테이터 양성교육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시민 46명과 공무원 20명 등이 토론촉진자로 활동 중이다.
한대희 시장은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토론문화를 익혀 시민자치역량을 강화하고 민주시민으로 거듭 나야 한다”며 “토론과 소통의 촉진자인 퍼실리테이터의 역할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군포시 자치분권과나 군포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군포=윤덕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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