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새로운 100년 그리는 ‘군포’] 시민과 소통하면 ‘通한다’

3주년 소통콘서트

새로운 군포 100년의 주춧돌과 성장 동력 확립을 위해 시정운영에 전념하고 있는 민선7기 한대희 군포시장이 임기의 4분의 3을 마쳤다.

공약이행률 84%(21년 3월말 기준) 달성과 각종 평가ㆍ대회에서 37건 수상 등 초선 시장이지만 쉼 없이 지역발전과 시민 생활에 도움을 줄 여러 정책들을 실천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도의 정책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 60억원의 상금과 함께 4년 연속 본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동시에 얻었다.

지난 1일에는 민선7기 3주년을 기념하는 소통콘서트를 시청 대회의실에서 온 오프라인으로 개최하며 시민들과 만났다.

‘시민과 소통하면 통(通)한다’, ‘우문현답(우리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 등 시민과의 만남, 대화를 통한 소통을 중요시하는 한 시장이다.

취임 초부터 민관협치를 이끌 100인 위원회 구성, 청소년 대상 시정참여 활성화 및 정책발굴을 위한 전설(전체설문)프로젝트 시즌1 완료, 골목상권 상인회 등 분야별 간담회, 중심상가 이마트앞 광장 등 이동시장실 운영 등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답을 찾고 시정에 반영하는 체계를 이뤄가고 있다.

■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콘서트

민선7기 3주년 기념 군포시 소통콘서트가 1일 저녁 시청 대회의실에서 유튜브 라이브 채널과 줌(ZOOM)을 통해 온라인과 현장 참가 시민 50명이 참여한 오프라인 병행으로 2시간여 동안 진행했다.

한 시장은 “민선7기 3년 중 1년 반 이상을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다”며 “불편을 감수하고, 공무원을 격려해주며 시와 협력하는 시민 여러분이 있어 어려운 시국에도 희망을 본다”고 말했다.

이날 한시장은 “GTX 시대에 맞는 금정·군포 역세권 중심의 도시 재설계, 당정동 공업지역 등 노후지역 개발, 문화복지 인프라 확대, 생태·문화적 자원을 활용한 도시 가치 향상 등을 위해 시민의 눈높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수의 이익 추구가 중요하지만, 소수의 희생을 막기 위한 노력 역시 소홀히 할 수 없다”며 “시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며 시민 우선 사람 중심의 가치가 실현되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시민패널 등과 일문일답에서는 GTX-C노선 금정 복합환승센터와 관련 “상부에 인공대지를 이용한 열린광장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층 주거ㆍ일자리 안정을 위한 복합공간 및 공공인프라를 건립할 계획”이라며 “추진과정에서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주택문제, 지역상권 살리기, 청년과 청소년정책 등 주요 시정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동시장실
이동시장실

■ 경기도 내 자치단체 최초 공익활동지원센터 개소

경기도 내 자치단체 중 최초로 지난 5월 공익활동지원센터 문을 열고 무료로 공간을 대관해 공익활동을 장려 중이다. 시민의 시정 참여 제도 정착 과정을 집 짓는 과정으로 치자면, 주춧돌과 기둥에 이어 대들보와 지붕을 시공한 것이다.

공익센터 개관을 위해 시는 다른 소통 관련 사업처럼 1년 넘게 시민사회와 협력해 운영방안을 마련하고 군포시의회 의원 전원의 찬성을 끌어내 근거 조례를 마련하는 등 많은 공을 들였다.

자원봉사와 환경보호, 시정 참여 등 선한 의도로 이뤄지는 시민의 모든 행동이 공익활동이기에 시민이 더 쉽게 더 많이 공익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익센터가 100% 이상 기능하게 하기 위함이다.

앞서 시는 전국 최초로 양성한 퍼실리테이터(토론 촉진자) 47명, 민관협치 전파자인 협치활동강사 25명 등은 각종 토론ㆍ회의 그리고 교육 현장에서 활약하며 시민의 정치의식을 깨우는 동시에 비판력과 참여력을 키우는 군포형 협치 체제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

■ 주민자치회 구성에 만전

시는 진정한 풀뿌리 자치 실현, ‘새로운 군포 100년’이라고 불릴 주택의 벽과 실내장식에 해당하는 주민자치회 구성(12개 동 대상)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시범적으로 신도심과 기존도심의 균형을 고려해 오금동과 군포1동의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전환했고, 이달 개청한 송부동 행정복지센터는 시작부터 주민자치회로 운영한다.

올해는 산본2동, 광정동, 금정동, 대야동의 주민자치회를 발족했고, 내년까지 궁내동, 재궁동, 산본1동, 수리동, 군포2동 등 5개동의 발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주민자치위원회는 동장의 자문기구로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 등의 심의기능을 수행하며 ‘자치’라는 단어에 덜 어울린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반면 주민자치회는 주민자치 협의 및 실행기구로서 주민총회, 자치계획 수립,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업 추진, 주민 숙원사업 협의 및 자문 등 명실상부한 자치 조직이다.

시는 각 주민자치회가 안정적 운영을 위한 사무공간 조성, 운영 등 시민의 자치 역량 키우기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 한대희 군포시장 인터뷰

‘통통통(通通通)’, 한대희 군포시장을 보면 떠오르는 말이다.

민선7기 군포시장으로 취임한 이래 한 시장은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현민정치(賢民政治ㆍ시민의 정치의식을 깨우고, 비판력과 참여력을 키움으로써 민관협치 체제의 완성을 꾀하려는 정책을 기본으로 하는 정치)를 실천하고 있다.

경기도 내 31개 자치단체 중 공익활동지원센터를 최초이자 유일하게 운영하는 것도 그 일환이다. 공익활동을 실천하는 시민이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시민의 행정참여가 증가해 민관협치 분야도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시장은 “공익활동은 막연하거나 어려운 일이 아니다. 선한 의지가 바탕이 된, 이웃과 마을 발전을 위한 모든 행동이 공공의 이익을 키우는 공익활동이다. 공익센터는 시민의 공익활동이 일상다반사로 이뤄지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도입한 주민자치회에 대해서는 ‘시장이나 시의원이 바뀌어도 표류하지 않고, 지속해서 추진될 전략을 함께 만들어갈 협력자’라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주민자치회는 주민들과 동 발전에 필요한 사업을 찾아내고, 주민총회를 통해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 시는 해당 사업에 예산을 편성하고, 주민 의사를 존중해 동 행정을 추진하게 된다.

한 시장은 “각 마을의 문제와 해결법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주민들이다. 조금씩 생각은 다르고, 표현 능력의 차이도 있다. 그렇지만 모두 모여 머리를 맞대면 최선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 믿음 위에서 행정을 시민에게 개방하고 도시 발전전략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했다.

비판도 칭찬도 시정에 관심이 있어야 가능하기에, 주민자치회에서 논의되는 어떤 사항도 ‘군포를 바꾸는 힘’이라는 생각이 한 시장의 뜻이다.

한 시장은 “끊임없는 소통으로 ‘시민 우선 사람 중심’의 시정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며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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