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금정역 앞 산본동 일원에서 주민제안방식으로 추진 중인 재개발정비사업들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지역은 군포의 북측 관문이지만 상대적으로 낙후돼 재개발 여론이 비등했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정비계획 최종안이 시에 제출되는 등 구체화하고 있다.
30일 군포시와 (재개발정비사업) 추진위원회들에 따르면 산본동 1028번지 일원 5만8천여㎡와 산본동 79-8번지 일원 8만4천여㎡, 산본동 227-7번지 일원 4만200여㎡ 등지에서 각각 주민제안방식으로 재개발정비사업들이 진행 중이다.
이들 재개발정비사업 명칭은 가칭 삼성아파트일원 재개발정비사업, 산본1지구 재개발정비사업, 산본2지구 재개발정비사업 등이다.
규모는 각각 1천400여세대, 2천여세대, 1천100여세대 등이다.
위치는 각각 금정역과 산본천 등과 인접한 주거지역과 준주거지역 등이다.
앞서 지난해 주민제안을 통해 제척된 일부 주거지역과 준주거지역 등을 포함하는 구역 정형화와 도로확보 등 군포시 도시계획위원회의 보완 검토의견 등을 수렴, 정비계획 최종안이 제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정비계획 최종안에 대해 주민공람과 설명회, 시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정비구역 지정고시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한다.
정비구역 지정고시가 이뤄지면 토지주 등은 조합 설립이나 신탁개발 등 시행방식을 결정하게 된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금정역은 GTX-C노선의 정차역이자 서울지하철 1호선과 4호선 등의 환승역이다. 앞으로 급변할 변화에 부응하는 재개발정비사업이 불가피하다. 행정절차가 조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이들 3개 지역 이외 재개발정비사업 대상 지역은 현재 시가 진행 중인 정비기본계획 수립용역이 완료된 후 수립될 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주민제안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