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신속 PCR 검사로 코로나19 방역 패러다임 바꿔

코로나19 4차 유행이 우려되는 가운데 여주시가 신속 PCR 검사로 방역성공신화를 새로 쓰고 있다.

여주시는 지난 1월 신속 PCR 검사 도입 이후 주민 6만7천여명이 검사받았고, 이 과정에서 감명 경로가 불분명한 감염자 22명을 찾아냈다고 5일 밝혔다.

이같은 신속 조치로 여주시는 하루 확진자 1천여명이 발생한 3차 팬데믹 속에서도 28일(1월16일~2월12일) 동안 확진자 ‘제로’를 유지하는 등 효과를 거뒀다.

특히 최근 무증상·경증 감염자발(發) ‘조용한 전파’가 이어지는데다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신속 PCR 검사 확대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신속 PCR

검사는 기존 PCR 검사에 비해 저렴한 검사비용과 검사 뒤 1시간 이내에 결과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방역시스템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항진 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7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감염경로를 파악할 수 없는 은밀한 감염과 변종 등의 해외유입도 계속 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무증상 감염자를 1명이라도 더 찾아내는 게 먼저인지, 정확도를 빌미로 현재의 방역 패러다임을 고수하는 게 정답인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직된 검사·추적과 과도한 사회적 거리두기만으로는 역부족이다. 신속 PCR 검사가 확산돼야 대면사회를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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