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산본천 옛 불길 복원사업 추진

▲ 금정역 인근 산본천 복원 조감도

군포시가 산본천의 옛 물길 복원을 추진한다.

산본천은 30년 전 산본신도시를 조성하면서 콘크리트 구조물로 복개한 후 도로로 사용 중이다.

시는 앞서 지난달 27일 산본천 생태하천복원 기본구상 최종보고회를 열고 도심의 부족한 녹지공간과 친수공간 확보 등을 위해 구체적인 복원구간과 향후 추진일정 등을 논의했다.

보고회에선 토지확보가 쉽고 교통영향분석을 통해 사업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 안양천 합류부(금정역 인근)~한얼공원 삼거리 구간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방안이 다뤄졌다.

시는 내년 이 구간에 대한 타당성 검토와 수생태계 복원계획, 하천기본계획변경,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시행하고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투자심사,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 주민 82%가 산본천 복원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군포=윤덕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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