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모든 서비스업종에 QR코드 시스템 구축

군포시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역 내 모든 서비스 업종에 대한 자체 QR코드 출입관리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군포시는 정부가 추진중인 고위험시설 전자출입명부(KI-PASS)와는 별도로 전국 최초로 시민들의 이용이 잦은 서비스 업종 전체에 대한 자체 QR코드 출입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필요한 예산은 행사성 사업 예산을 축소해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대응은 지난 10일 현재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80명으로 인구수 대비 경기도내 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교통여건이 우수한 지리적 특성상 외부와의 잦은 접촉과 노출, 일부 확진자와 접촉자들의 허위 진술과 영업주들의 출입기록 관리 부실 등으로 시민들에 대한 잠재적 위협이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코로나19 긴급상황회의를 주재, “영업주와 종사자, 각종 사업장 방문객들에 대한 실질적인 방역체계 강화가 필요하다”며 “전체 사업장에 대한 생활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군포시는 앞으로 2주간 음식점과 이·미용업소 등 모든 서비스 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 및 방역지침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시민단체 등과 연대한 시민행동에도 나설 예정이다.

군포=윤덕흥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