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대 학교정상화 지역공대위 기자회견

한세대 부당노동행위 근절 및 학교 정상화 촉구를 위한 지역 공동대책위는 26일 군포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 정상화를 위해 총장과 신임이사인 총장 삼남의 퇴진을 통한 학교정상화’를 요구했다.

이 자리에는 민주노총 경기중부지부와 지역 시민단체, 대학노조 경인강원지부, 한세대 교수노조, 직원노조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지역 공대위 송성영 상임대표는 “군포 유일의 4년제 대학으로 2년도 채 안 된 노조출범식에서 전국 최고의 노사관계를 만들겠다고 선포한 김성혜 총장이 단체협약 불이행, 임금협상 불이행, 부당노동행위와 총장 삼남의 법인이사 등재 등 전근대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지역과 함께 상생발전해야 할 대학의 모습을 위해 시민단체가 연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유영재 한세대 교수노조지회장과 황병삼 노조지부장은 “총장 등과 외부 노무사는 총파업이 진행되는 동안 무대응으로 일관, 학사행정마비와 학생 혼란 등 노사갈등을 증폭시키고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만 보였다”며 “이는 법인이사들의 무책임과 무능력, 무소불위의 권력에 따른 비민주적 시스템 때문이라며 20여년간 재임한 총장과 법인 이사장, 조승제이사 등 책임자들의 사퇴”를 주장했다.

한세대는 노사분규로 현재 72일째 파업상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노조 측은 학교 측의 요구로 27일, 2차 임금교섭 등을 위한 노사협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포=윤덕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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