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중소기업 핵심인력의 장기 재직을 유도하기 위해 기업들에 대해 임금 보전 성격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체결한 ‘군포형 내일채움공제’는 시와 지역 내 중소제조기업, 근로자가 5년 동안 일정 금액을 적립하면 만기 시 근로자가 총 적립금 이상의 금액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올해와 내년에 각 50명씩, 100여 명의 중소기업 핵심인력에 대해 1인당 매월 10만 원을 지원한다. 해당 기업은 14만 원, 근로자는 10만 원을 각각 부담한다.
이같은 금액을 시와 기업, 근로자가 5년 동안 적립하면 근로자는 5년 뒤 총 적립금인 2천40만원에 이자를 더해 받을 수 있다. 1개 기업당 3명 이내의 근로자로 제한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지원 내역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가입을 원하는 기업은 오는 6일부터 29일까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수원시 영통구 광교로에 위치한 경기지역본부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중소기업 핵심인력의 장기 재직을 유도하고 대기업과의 임금 격차를 완화하는 등,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이라며 “많은 기업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군포=윤덕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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