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해외입국 시민 접촉차단 차량지원 나서

군포시가 코로나19와 관련해 해외에서 입국하는 군포시민에 대해 자택까지 이동하는 차량을 지원해 일반인과 밀접 접촉을 사전에 차단키로 했다.

시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귀국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입국 군포시민 이송계획을 마련해 30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동 차량지원은 군포시 개인택시조합의 협조를 얻어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군포시민에게 적용되며, 공항에서 곧바로 군포시보건소로 이동해 검체검사를 받은 뒤 자택에서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된다.

이동차량은 입국자의 가족이 시청 교통과(031-390-0825)에 차량 지원 신청을 하고, 담당 공무원이 개인택시조합에 차량 배정을 요청하면 배정된 차량이 공항에서 입국자를 보건소를 거쳐 자택까지 이송한다.

이송인원은 택시 한 대당 입국자 1명이 원칙이며, 가족이 입국할 경우 한 대로 이송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개인택시 운전자들에게 마스크와 세정제, 위생장갑 등을 제공하고, 수송을 마친 후 철저한 방역을 실시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의 하나로 해외입국 군포시민 수송계획을 마련했다”며 “입국자 가족들은 도착시간 이전에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차량 지원을 신청해달라”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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