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주정차 단속완화로 사회적거리 유지

군포시가 주정차 단속 완화와 공영주차장 이용 요금 면제로 차량을 이용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원한다.

시는 코로나19 발생이후 개인차량 이용 증가로 주차공간 부족 문제가 심화할 것으로 예상, 30일부터 주ㆍ정차 단속을 완화한다. 주ㆍ정차 단속으로 시민들이 차량 이용을 주저하지 않도록 하고, 불가피한 주차를 했을 경우 과태료 등의 부담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평일 주ㆍ정차 현장 단속 시간을 기존 오전 7시~밤 10시에서 오전 9시~오후 6시로 단축하고, CCTV 평일 단속과 주민들의 앱을 이용한 신고 시간도 동일하게 조정한다. 조치 기한은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될 때까지이다.

다만 사고 위험이 크거나 차량의 흐름을 방해하는 등 타인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주ㆍ정차, 4대 중점 단속지역인 버스정류장과 횡단보도 10m 전후, 교차로 모퉁이와 소화전 5m 전후 등은 완화 조치에서 예외다.

또 시는 지역 내 유료 공영주차장인 38개소 2천716면의 이용 요금을 지난 24일부터 면제하고 있다. 우선 다음달 말까지 현 체제를 유지하고, 상황에 따라 면제 기한을 조정할 방침이다.

한대희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게 다양한 지원 실시하려 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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