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첫’ 코로나19 확진자, 신천지 신도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갖춘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발생한 첫 ‘코로나19’ 확진자는 신천지 신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성남시와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확진 판정을 받은 분당서울대병원 직원 A씨(35ㆍ여)는 광주시 중대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 병원 1동 지하 2층 통증센터 외래진료 사원이다. 외래진료 사원은 통증센터 의료진의 처방전 등을 관리하거나 환자를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시는 신천지 신도 모니터링을 한 결과, A씨가 신천지 신도인 것을 밝혀냈다.

이 확진자는 지난 6일까지 병원에 출근했으며 주말인 7일 토요일부턴 통증센터가 문을 열지 않아 출근하지 않았다. 일요일인 지난 8일 성남중앙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후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자 스스로 이 사실을 병원 측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분당서울대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자가격리된 A씨 가족의 검사가 진행 중이다.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9병상을 운영 중이다. 직원 5천40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병상 규모는 1천330병상이다.

성남=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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