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세자릿수 돌파…수원·남양주·용인 추가돼 101명까지 늘어

경기지역에서 ‘코로나19’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 38일 만에 확진자 수가 세자릿수를 돌파했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날 기준 93명이었던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이날 오후 3시 기준 101명으로 늘었다. 이날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은 수원 2명ㆍ남양주 3명ㆍ용인 3명 등 총 8명이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천812명(사망 29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수원지역에서는 영통구 망포1동에 거주하는 11세 여아와 권선구 세류3동 거주 46세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1세 여아는 지난달 27일 기침 등 증상이 발현해 검사를 의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46세 여성은 지난달 29일부터 증상이 발현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남양주에서는 일가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양주시 호평동에 사는 61세 남성과 그 아내인 60세 여성, 큰아들인 38세 남성이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과 함께 생활했던 둘째아들(33세 남성)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밀접 접촉자로 분류, 자택에서 자가격리에 나서고 있다.

지난 1일부터 발열 등 증상을 보인 용인시 기흥구 청덕동 거주 36세 여성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에 사는 40대 부부가 1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확진자로 분류됐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 “도내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에서 확인된 전체 유증상자의 34%인 265명이 검사에 응해 이 중 3명(검사결과 완료자 대비 1.7%)이 양성, 177명이 음성으로 나타났고 85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채태병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