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철4호선의 군포시 금정역에서 산본역 고가전철 철로 구간이 해마다 겨울이면 교각 상판에서 발생한 물이 흘러 고드름을 형성하며 교각 밑 도로를 통과하는 차량들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19일 군포소방서 119구조대는 이 구간에서 상판에 형성된 고드름이 도로노면으로 떨어질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제거작업을 펼쳤다.
이날 현장에 출동한 소방서 관계자는 “고가전철 구간 상판 하부에 형성된 고드름이 떨어질 경우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시민신고로 출동해 고드름을 제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곳 금정역에서 수리산역간 전철 구간은 주거지와 상가지역을 고가철로를 이용해 통과하며 상습 소음민원은 물론 노후된 상판에서 누수되는 물로 인해 해마다 고드름 낙하 위험과 낙수로 인한 사고우려 민원이 이어지고 있으나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에 한국철도공사 수도권서부본부 관계자는 “현재 누수부분에 대해 순차적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장확인을 통해 고드름 제거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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