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산림곤충동정센터’ 구축

국립수목원은 산림 곤충과 관련된 정보 구축 및 정책지원, 곤충 산업 활성화 지원 등을 위해 한남대, 충남대 등과 함께 ‘산림 곤충동정센터’를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센터는 산림 곤충 자원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통합 정보를 구축하고 보전ㆍ활용과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국립수목원에 센터 본소를 두고, 곤충 5대 대표 분류군인 딱정벌레목, 나비목, 벌목, 노린재목, 파리목에 대한 전문 연구인력이 있는 대학교 또는 연구소를 지소로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기후 변화에 따른 곤충 다양성 감소, 돌발 해충과 외래 해충 발생에 따른 곤충 변화, 종별 형태·생태적 특성 등을 연구해 산림 곤충 DNA 바코드를 기록하고 통합 정보를 구축, 수행하게 된다.

국립수목원은 우선 한남대와 충남대를 각각 나비와 노린재를 연구할 산림 곤충동정센터 지소로 지정하고 이후 딱정벌레목, 벌목, 파리목에 대해 관계 대학ㆍ연구소와 협의를 거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추가로 지소를 지정할 계획이다.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오승환 과장은 “산림 곤충동정센터의 구축과 운영을 통해 곤충자원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기록ㆍ제공하고 국가 정책에 대한 효율적 지원과 곤충 연구와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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