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지역제품, 산동성 린이시에 전시판매 나서

군포시가 중국 내 대표적 물류ㆍ유통 거점도시인 산동성 린이시에 지역 내 중소기업 제품 전시ㆍ판매 공간을 마련했다.

시는 이달 초 해외 자매도시인 린이시로 중소기업 판로개척 지원업무 실무자들을 파견, 산동란화그룹이 운영하는 수입상품성 내에 군포지역 중소기업 9개사가 생산하는 제품 130종을 배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시가 지난 10월 린이시와 체결한 경제협력 및 기업교류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에 따라 내년 4월 린이시 수입상품성에 군포기업 전용 전시ㆍ판매장 개설에 앞서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시는 4차례의 전시ㆍ판매장 운영협의와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생산제품 설명회를 2회 개최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현지 반응이 좋았던 유디시스템의 높낮이 조절세면대, 싱크대 등은 중국시장 진출과 관련한 세부 협의를 진행하며 현지 생산방안까지 검토하는 성과도 거뒀다고 시는 설명했다.

한대희 시장은 “지역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홍보ㆍ판매를 위해 시에서 해외 자매도시와 협력해 타결책을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수립ㆍ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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