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니어클럽 김정호 관장 “어르신 일자리 개발… 건강한 사회활동 지원”

스타벅스서 국내 유일 바리스타 교육장 지원… 견학 줄이어
셔틀콕 제조·재봉 작업장 등 연간 1천500개 일자리 만들어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를 개발하고, 어르신들이 다시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생산적인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인 군포시니어클럽 김정호 관장의 말이다.

김 관장은 “군포시니어클럽은 누구 개인의 능력이 아닌 군포시의 행정적인 지원과 운영법인 성민원,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과 어르신들의 열정과 노력이 더해져 지금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군포시니어클럽은 지난 2007년 개관해 지난해 전국 최초로 단독건물을 마련했고 2009년부터 장관상 9회, 도지사상 4회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김 관장은 “지난달 열린 전국 시장ㆍ군수ㆍ구청장협의회에서 한대희 군포시장이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상생의 지역 일자리 우수사례로 시와 클럽을 소개하는 등 전국적인 명문 시니어클럽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스타벅스가 바리스타 교육장을 지원해 이곳 어르신 교육은 물론 전국에서 시니어 바리스타를 꿈꾸는 어르신들의 견학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국산 셔틀콕 제조사업, 장수사업인 재봉작업장, 실버택배, 자전거 수리사업단, 할매 정성밥상, 노노케어, 보육 도우미, 공익시설봉사 등 연간 1천500개에 이르는 크고 작은 어르신 일자리를 만들었다.

시니어클럽에서 13년째 근무하는 김 관장은 이 분야에서는 베테랑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경기도 시니어클럽회장에 이어 지금은 전국 167개 시니어클럽이 회원인 한국시니어클럽 협회장을 맡고 있다.

김 관장은 시니어클럽이 지역 어르신은 물론 유휴시간과 공간을 주민도 함께 할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그는 “남들이 안 하는 것보다는 하고 있는 사업에 추가적인 일자리를 고심하다 보면 새로운 아이템도 발굴할 수 있다”고 클럽운영 방법도 소개했다. 군포=윤덕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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