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오랫동안 빈터로 방치되던 옛 우신버스 차고지(산본동 1156의 26)에 복합문화체육공간 조성계획이 문체부 체육기금 지원이 확정되며 탄력을 받게 됐다.
이곳 부지는 우신운수 등의 차고지로 이용되다 2001년 현 보건소 앞 군포공영차고지로 차고지가 이전되며 토지활용 방안을 찾지 못한 채 방치되어오다 시가 매입했으나 예산확보와 활용방안을 놓고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한대희 시장은 지방선거 당시 차고지에 시민 여가공간 조성을 공약으로 제시했고 지난해 시 중기지방재정계획에 사업비 반영을 시작하며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해 왔다.
이 사업은 중앙의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해야 하고, 심사의뢰를 위해서는 문체부의 국비(체육기금) 지원이 반영돼야 한다.
이에 시는 문체부의 ‘2019년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 추경 공모 사업-국민체육센터 생활밀착형 분야’에 계획서를 제출하고 이학영의원(군포 을)과 함께 문체부 관계자 면담을 통해 사업 필요성과 시급성을 강조하는 등 체육기금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다.
해당 부지 인근 오금동 등 주민들의 문화체육시설 부족, 특히 주변이 산으로 가로막혀 도로 및 교통여건이 열악한 점, 소형아파트와 영구임대아파트 거주 주민을 위한 문화체육서비스 제공 등을 강조해 체육기금 30억 원을 받아냈다.
현재 시는 우신버스차고지에 대한 복합문화체육센터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3년까지 365억원의 예산을 들여 복합문화체육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복합문화체육 공간에는 스포츠센터와 문화공간으로 나뉜 수영장, 실내서핑장, 오픈형 문화카페, 역사박물관, 갤러리, 공연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일부지내에 별도의 사업으로 청소년들의 창업이나 일자리교육 등을 위한 I-can 플랫홈 사업도 진행 중이다.
군포=윤덕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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