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영 국회의원은 20일 ‘산본동 곡란마을 소음 대책 시민공청회’를 개최하고 소음으로 인한 주민 피해 대책을 밝혔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한국도로공사 천명희 차장은 “현재 방음벽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50미터 구간에 높이 4.5m, 길이 47m 규모의 방음벽을 설치하고 기존 구간에도 소음감쇄기를 설치해 소음을 저감하겠다”고 밝혔다.
또 군포시청 최만조 팀장은 “IC에서 문화예술회관 구간까지 방음벽 설치를 위한 예산이 편성됐다”며, “도로공사 방음벽 설치공사 이후 저소음 도로포장과 추가 방음대책에 대한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인사말에서 “소음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시청, 한국도로공사와 방음벽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방음 대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민공청회에는 이견행 시의회의장, 도ㆍ시의원,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방음벽 설치는 약 8억원의 예산을 들여 이달 중 착공해 12월 완공 예정이다.
곡란마을은 북쪽으로 서울외곽순환도로 터널 구간이 지나고 산본 IC가 위치해 있어 일부 구간에 방음벽이 설치되어 있지만 도로 터널에서 울리는 소음이 방음벽이 없는 구간으로 새어 나오며 소음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군포=윤덕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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