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지역 내 생태체험과 여가 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초막골생태공원에 서식하는 맹꽁이의 개체 수 보존과 증식을 위한 서식지 환경정비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생태공원 내에 맹꽁이 서식을 위해 마련된 ‘맹꽁이 습지원’과 맹꽁이들의 자연 산란 가능성이 있는 인근 물새연못, 다랭이논 등을 번식 및 활동에 적합하도록 정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맹꽁이습지원 주변 풀베기, 물길 깊이 조절, 수중 온도 조절을 위한 물 순환 관리, 상류 오염원 제거 등을 추진해 초막골생태공원의 생태환경을 지속가능하게 바꾼다는 것이다.
현재 맹꽁이는 국내 일부 지역과 중국 북동부 지방에만 분포하며, 양서류 중 금개구리와 함께 유일하게 법으로 보호받는 멸종위기종 생물이다.
이와함께 시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모두 6회에 걸쳐 초막골생태공원에서 맹꽁이 서식지 탐방 등을 포함한 ‘초막골 가을 생태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오는 26일까지 참가자 신청을 접수한다.
이 프로그램은 생태공원의 맹꽁이습지원, 야간 동ㆍ식물, 초록마당 내 덩굴식물 등을 자세히 관찰하며 이론 및 현장실습을 병행한다. 참여 신청은 초막골생태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생태공원녹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군포=윤덕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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