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본역에 2023년까지 청년이 저렴하게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선다.
기획재정부는 청년층 주거 지원을 위한 공공청사 복합개발을 확대하기 위해 신규 사업후보지 5곳을 추가 발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발표한 ‘청년 희망사다리 강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수도권 등 주거비 부담이 높은 지역 내 직주근접이 가능한 곳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 3곳은 노후청사와 청년임대주택을 복합 개발한다.
먼저 군포시 금정동 행정기관 밀집 지역 내 주차장으로 사용 중인 안양세관 부지는 안양세관을 신축하면서 청년임대주택 50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개발된다. 산본역에서 도보 6분 거리로 2023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또 서울 종로구 종로5가역 인근에 있는 옛 선거연수원은 2024년까지 공공청사(선관위)와 업무ㆍ상업시설, 청년임대주택(50가구)으로 개발되며, 서울 관악구 사당역 인근에 있는 옛 관악등기소에도 2024년까지 청년임대주택(50가구)이 들어선다.
아울러 서울 대방역과 화랑대역 등 2곳에는 2023년까지 신혼부부 맞춤형 주택인 신혼희망타운이 조성된다.
기재부는 산본역 등 역세권 사업후보지들을 발굴해 청년임대주택, 신혼희망타운을 조성함으로써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도심 내 위치한 노후 청사 또는 미활용되는 국유지 등을 활용한 공공청사 복합개발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청년ㆍ신혼부부용 공공주택, 창업ㆍ벤처기업 지원공간 등을 개발해 공공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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